한국·새보수 “통합 대화 시작”…탄핵의 강 건널까
입력 2020.01.14 (07:16)
수정 2020.01.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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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총선을 90여 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통합 논의'가 한발짝 나아갔습니다.
새보수당의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등의 보수 통합 3원칙을 한국당이 수용하기로 한 건데, 새보수당은 환영하면서도 또다시 조건을 달았습니다.
실제 통합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 재건 3원칙'에 대한 한국당 확답 없이는 통합도 없다 했던 새로운보수당.
이번엔 더 날을 세웠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자유한국당에 팔아먹으려고, 자유한국당과 통합하기 위해서 새로운 보수당을 만든 게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각,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입을 열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희도 동의한 보수 중도 통합의 6대 기본 원칙이 발표되었습니다. 새로운 보수당에서 요구해온 내용들도 반영돼 있습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 개혁 보수로 나와 새 집을 짓자는 유승민 의원의 '3원칙'과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새보수당은 긴급 회의를 열고 통합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단, '당 대 당' 논의라는 또 다른 조건이 붙었습니다.
[하태경/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 "혁신 통합 대상은 한국당뿐이고 혁통위는 의견 교환을 하러 가는 곳입니다."]
앞서 구성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와 거리를 둔 겁니다.
한국당 내에선 '새집'인 혁통위를 새보수당이 스스로 거부해 총선 준비까지 늦추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데 대해 강 건너자는 게 결국 탄핵 얘기다, 이 얘기 자체가 통합에 도움이 안된다까지 양측이 결국 석달 째 같은 얘기입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탄핵의 강을 건너자 말자, 이 자체가 벌써 탄핵을 얘기하는 것이다..."]
오늘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첫 회의가 열려 본격적인 보수 통합 방향을 논의합니다.
새보수당 참여 여부는 혁통위 회의 직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올해 총선을 90여 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통합 논의'가 한발짝 나아갔습니다.
새보수당의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등의 보수 통합 3원칙을 한국당이 수용하기로 한 건데, 새보수당은 환영하면서도 또다시 조건을 달았습니다.
실제 통합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 재건 3원칙'에 대한 한국당 확답 없이는 통합도 없다 했던 새로운보수당.
이번엔 더 날을 세웠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자유한국당에 팔아먹으려고, 자유한국당과 통합하기 위해서 새로운 보수당을 만든 게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각,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입을 열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희도 동의한 보수 중도 통합의 6대 기본 원칙이 발표되었습니다. 새로운 보수당에서 요구해온 내용들도 반영돼 있습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 개혁 보수로 나와 새 집을 짓자는 유승민 의원의 '3원칙'과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새보수당은 긴급 회의를 열고 통합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단, '당 대 당' 논의라는 또 다른 조건이 붙었습니다.
[하태경/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 "혁신 통합 대상은 한국당뿐이고 혁통위는 의견 교환을 하러 가는 곳입니다."]
앞서 구성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와 거리를 둔 겁니다.
한국당 내에선 '새집'인 혁통위를 새보수당이 스스로 거부해 총선 준비까지 늦추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데 대해 강 건너자는 게 결국 탄핵 얘기다, 이 얘기 자체가 통합에 도움이 안된다까지 양측이 결국 석달 째 같은 얘기입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탄핵의 강을 건너자 말자, 이 자체가 벌써 탄핵을 얘기하는 것이다..."]
오늘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첫 회의가 열려 본격적인 보수 통합 방향을 논의합니다.
새보수당 참여 여부는 혁통위 회의 직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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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새보수 “통합 대화 시작”…탄핵의 강 건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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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4 07:20:17
- 수정2020-01-14 07:23:45
[앵커]
올해 총선을 90여 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통합 논의'가 한발짝 나아갔습니다.
새보수당의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등의 보수 통합 3원칙을 한국당이 수용하기로 한 건데, 새보수당은 환영하면서도 또다시 조건을 달았습니다.
실제 통합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 재건 3원칙'에 대한 한국당 확답 없이는 통합도 없다 했던 새로운보수당.
이번엔 더 날을 세웠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자유한국당에 팔아먹으려고, 자유한국당과 통합하기 위해서 새로운 보수당을 만든 게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각,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입을 열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희도 동의한 보수 중도 통합의 6대 기본 원칙이 발표되었습니다. 새로운 보수당에서 요구해온 내용들도 반영돼 있습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 개혁 보수로 나와 새 집을 짓자는 유승민 의원의 '3원칙'과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새보수당은 긴급 회의를 열고 통합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단, '당 대 당' 논의라는 또 다른 조건이 붙었습니다.
[하태경/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 "혁신 통합 대상은 한국당뿐이고 혁통위는 의견 교환을 하러 가는 곳입니다."]
앞서 구성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와 거리를 둔 겁니다.
한국당 내에선 '새집'인 혁통위를 새보수당이 스스로 거부해 총선 준비까지 늦추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데 대해 강 건너자는 게 결국 탄핵 얘기다, 이 얘기 자체가 통합에 도움이 안된다까지 양측이 결국 석달 째 같은 얘기입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탄핵의 강을 건너자 말자, 이 자체가 벌써 탄핵을 얘기하는 것이다..."]
오늘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첫 회의가 열려 본격적인 보수 통합 방향을 논의합니다.
새보수당 참여 여부는 혁통위 회의 직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올해 총선을 90여 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통합 논의'가 한발짝 나아갔습니다.
새보수당의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등의 보수 통합 3원칙을 한국당이 수용하기로 한 건데, 새보수당은 환영하면서도 또다시 조건을 달았습니다.
실제 통합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 재건 3원칙'에 대한 한국당 확답 없이는 통합도 없다 했던 새로운보수당.
이번엔 더 날을 세웠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자유한국당에 팔아먹으려고, 자유한국당과 통합하기 위해서 새로운 보수당을 만든 게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각,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입을 열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희도 동의한 보수 중도 통합의 6대 기본 원칙이 발표되었습니다. 새로운 보수당에서 요구해온 내용들도 반영돼 있습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 개혁 보수로 나와 새 집을 짓자는 유승민 의원의 '3원칙'과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새보수당은 긴급 회의를 열고 통합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단, '당 대 당' 논의라는 또 다른 조건이 붙었습니다.
[하태경/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 "혁신 통합 대상은 한국당뿐이고 혁통위는 의견 교환을 하러 가는 곳입니다."]
앞서 구성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와 거리를 둔 겁니다.
한국당 내에선 '새집'인 혁통위를 새보수당이 스스로 거부해 총선 준비까지 늦추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데 대해 강 건너자는 게 결국 탄핵 얘기다, 이 얘기 자체가 통합에 도움이 안된다까지 양측이 결국 석달 째 같은 얘기입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탄핵의 강을 건너자 말자, 이 자체가 벌써 탄핵을 얘기하는 것이다..."]
오늘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첫 회의가 열려 본격적인 보수 통합 방향을 논의합니다.
새보수당 참여 여부는 혁통위 회의 직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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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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