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南 끼지 마라’ 비난에 “서로 지킬 건 지켜야”
입력 2020.01.14 (07:22)
수정 2020.01.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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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남측은 북미 대화에 끼어들지 말라는 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 담화에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남북이 서로 존중하며 지킬 건 지키자고 북한에 비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11일 김계관 외무성 고문 담화를 통해 남측은 북미 관계에 끼어들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집안 족속도 아닌 남조선, 주제넘은 일, 설레발 등 원색적 표현으로 남측을 비난했습니다.
담화가 나온지 이틀 만에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남북이 서로 존중하며 지킬 건 지켜야 한다는 겁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이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또 서로 지켜야 할 것은 지켜나가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김계관 고문 담화는 북한이 내놓은 올해 첫 공식 대남 메시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북미 간 촉진자 역할을 강조하며 남북 교류 협력 방안을 제안한 지 사흘 만에 나왔습니다.
북한이 원색적인 대남 비난을 이어가며, 사실상 문 대통령 제안을 거부한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자, 정부가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북한이 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 언급을 생략한 데 이어 새해 첫 공식 입장에서도 여전한 대남 불신을 드러내면서 통미봉남 기조가 장기화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한반도 문제를 주도하겠다는 의도, 또 다른 한편으론 남측이 (대미) 의존외교를 탈피하지 않는 한 통미봉남 전략을 계속하겠다는 대남 압박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정부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뒤 남북 당국간 대화가 중단된 건 사실이라며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정부가 남측은 북미 대화에 끼어들지 말라는 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 담화에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남북이 서로 존중하며 지킬 건 지키자고 북한에 비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11일 김계관 외무성 고문 담화를 통해 남측은 북미 관계에 끼어들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집안 족속도 아닌 남조선, 주제넘은 일, 설레발 등 원색적 표현으로 남측을 비난했습니다.
담화가 나온지 이틀 만에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남북이 서로 존중하며 지킬 건 지켜야 한다는 겁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이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또 서로 지켜야 할 것은 지켜나가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김계관 고문 담화는 북한이 내놓은 올해 첫 공식 대남 메시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북미 간 촉진자 역할을 강조하며 남북 교류 협력 방안을 제안한 지 사흘 만에 나왔습니다.
북한이 원색적인 대남 비난을 이어가며, 사실상 문 대통령 제안을 거부한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자, 정부가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북한이 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 언급을 생략한 데 이어 새해 첫 공식 입장에서도 여전한 대남 불신을 드러내면서 통미봉남 기조가 장기화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한반도 문제를 주도하겠다는 의도, 또 다른 한편으론 남측이 (대미) 의존외교를 탈피하지 않는 한 통미봉남 전략을 계속하겠다는 대남 압박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정부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뒤 남북 당국간 대화가 중단된 건 사실이라며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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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4 07:24:41
- 수정2020-01-14 07:28:58
[앵커]
정부가 남측은 북미 대화에 끼어들지 말라는 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 담화에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남북이 서로 존중하며 지킬 건 지키자고 북한에 비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11일 김계관 외무성 고문 담화를 통해 남측은 북미 관계에 끼어들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집안 족속도 아닌 남조선, 주제넘은 일, 설레발 등 원색적 표현으로 남측을 비난했습니다.
담화가 나온지 이틀 만에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남북이 서로 존중하며 지킬 건 지켜야 한다는 겁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이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또 서로 지켜야 할 것은 지켜나가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김계관 고문 담화는 북한이 내놓은 올해 첫 공식 대남 메시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북미 간 촉진자 역할을 강조하며 남북 교류 협력 방안을 제안한 지 사흘 만에 나왔습니다.
북한이 원색적인 대남 비난을 이어가며, 사실상 문 대통령 제안을 거부한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자, 정부가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북한이 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 언급을 생략한 데 이어 새해 첫 공식 입장에서도 여전한 대남 불신을 드러내면서 통미봉남 기조가 장기화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한반도 문제를 주도하겠다는 의도, 또 다른 한편으론 남측이 (대미) 의존외교를 탈피하지 않는 한 통미봉남 전략을 계속하겠다는 대남 압박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정부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뒤 남북 당국간 대화가 중단된 건 사실이라며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정부가 남측은 북미 대화에 끼어들지 말라는 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 담화에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남북이 서로 존중하며 지킬 건 지키자고 북한에 비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11일 김계관 외무성 고문 담화를 통해 남측은 북미 관계에 끼어들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집안 족속도 아닌 남조선, 주제넘은 일, 설레발 등 원색적 표현으로 남측을 비난했습니다.
담화가 나온지 이틀 만에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남북이 서로 존중하며 지킬 건 지켜야 한다는 겁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이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또 서로 지켜야 할 것은 지켜나가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김계관 고문 담화는 북한이 내놓은 올해 첫 공식 대남 메시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북미 간 촉진자 역할을 강조하며 남북 교류 협력 방안을 제안한 지 사흘 만에 나왔습니다.
북한이 원색적인 대남 비난을 이어가며, 사실상 문 대통령 제안을 거부한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자, 정부가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북한이 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 언급을 생략한 데 이어 새해 첫 공식 입장에서도 여전한 대남 불신을 드러내면서 통미봉남 기조가 장기화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한반도 문제를 주도하겠다는 의도, 또 다른 한편으론 남측이 (대미) 의존외교를 탈피하지 않는 한 통미봉남 전략을 계속하겠다는 대남 압박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정부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뒤 남북 당국간 대화가 중단된 건 사실이라며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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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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