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지하로 들어간 발전소 첫 공개
입력 2020.01.14 (12:47)
수정 2020.01.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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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30년에 세워진 우리나라의 최초의 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
시간이 흐르면서 1,2,3호기가 노후화로 폐쇄됐고 2017년, 4, 5호기마저 전력 생산을 중단해 '당인리 발전소'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가 싶었는데요.
같은 곳, 바로 땅 밑에 또 다른 발전소가 생겼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세계 최초로 지어진 지하 발전소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부터 동이 트는 새벽까지.
하얀 연기가 끊임없이 굴뚝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옛 당인리 발전소 자리, 지하에 새로 생긴 서울 LNG 복합발전소에서 나오는 증기입니다.
지하를 가득 메우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한눈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큰 발전 설비가 보입니다.
연료는 천연가스인데 가스터빈을 이용해 한 번, 증기터빈을 이용해 두 번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게 발전기거든요. 그러면 저쪽에 가스터빈에서 돌린 축 위에 같이 물려있어가지고 전기가 여기서 바로 생산되는 겁니다."]
이렇게 지하에 발전시설을 설치한 건 세계 최초입니다.
5개월간의 시험 운전을 끝내고 지난해 11월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전기량만 800MW.
서울 370만 가구의 절반 정도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 등 발전소 근처 10만 가구에는 난방열도 공급합니다.
국가 주요시설에 공급하는 비상전력도 여기에서 만들어집니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보안 등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박영규/한국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장 : "지하에 발전소를 지음으로 해서 비상시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많은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남아있는 옛 발전기 4, 5호기는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내후년 일반 시민에게 개방됩니다.
4호기는 외부 골조만 남긴 채 복합 문화공간으로, 5호기는 내부 설비까지 그대로 보존돼 교육 장소로 활용됩니다.
또, 지상에는 나무를 심어 공원으로 가꾼 뒤, 옥상 전망대와 함께 올해 6월부터 시민들이 방문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1930년에 세워진 우리나라의 최초의 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
시간이 흐르면서 1,2,3호기가 노후화로 폐쇄됐고 2017년, 4, 5호기마저 전력 생산을 중단해 '당인리 발전소'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가 싶었는데요.
같은 곳, 바로 땅 밑에 또 다른 발전소가 생겼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세계 최초로 지어진 지하 발전소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부터 동이 트는 새벽까지.
하얀 연기가 끊임없이 굴뚝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옛 당인리 발전소 자리, 지하에 새로 생긴 서울 LNG 복합발전소에서 나오는 증기입니다.
지하를 가득 메우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한눈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큰 발전 설비가 보입니다.
연료는 천연가스인데 가스터빈을 이용해 한 번, 증기터빈을 이용해 두 번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게 발전기거든요. 그러면 저쪽에 가스터빈에서 돌린 축 위에 같이 물려있어가지고 전기가 여기서 바로 생산되는 겁니다."]
이렇게 지하에 발전시설을 설치한 건 세계 최초입니다.
5개월간의 시험 운전을 끝내고 지난해 11월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전기량만 800MW.
서울 370만 가구의 절반 정도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 등 발전소 근처 10만 가구에는 난방열도 공급합니다.
국가 주요시설에 공급하는 비상전력도 여기에서 만들어집니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보안 등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박영규/한국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장 : "지하에 발전소를 지음으로 해서 비상시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많은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남아있는 옛 발전기 4, 5호기는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내후년 일반 시민에게 개방됩니다.
4호기는 외부 골조만 남긴 채 복합 문화공간으로, 5호기는 내부 설비까지 그대로 보존돼 교육 장소로 활용됩니다.
또, 지상에는 나무를 심어 공원으로 가꾼 뒤, 옥상 전망대와 함께 올해 6월부터 시민들이 방문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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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지하로 들어간 발전소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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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4 12:49:18
- 수정2020-01-14 12:51:07
[앵커]
1930년에 세워진 우리나라의 최초의 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
시간이 흐르면서 1,2,3호기가 노후화로 폐쇄됐고 2017년, 4, 5호기마저 전력 생산을 중단해 '당인리 발전소'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가 싶었는데요.
같은 곳, 바로 땅 밑에 또 다른 발전소가 생겼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세계 최초로 지어진 지하 발전소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부터 동이 트는 새벽까지.
하얀 연기가 끊임없이 굴뚝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옛 당인리 발전소 자리, 지하에 새로 생긴 서울 LNG 복합발전소에서 나오는 증기입니다.
지하를 가득 메우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한눈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큰 발전 설비가 보입니다.
연료는 천연가스인데 가스터빈을 이용해 한 번, 증기터빈을 이용해 두 번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게 발전기거든요. 그러면 저쪽에 가스터빈에서 돌린 축 위에 같이 물려있어가지고 전기가 여기서 바로 생산되는 겁니다."]
이렇게 지하에 발전시설을 설치한 건 세계 최초입니다.
5개월간의 시험 운전을 끝내고 지난해 11월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전기량만 800MW.
서울 370만 가구의 절반 정도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 등 발전소 근처 10만 가구에는 난방열도 공급합니다.
국가 주요시설에 공급하는 비상전력도 여기에서 만들어집니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보안 등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박영규/한국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장 : "지하에 발전소를 지음으로 해서 비상시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많은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남아있는 옛 발전기 4, 5호기는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내후년 일반 시민에게 개방됩니다.
4호기는 외부 골조만 남긴 채 복합 문화공간으로, 5호기는 내부 설비까지 그대로 보존돼 교육 장소로 활용됩니다.
또, 지상에는 나무를 심어 공원으로 가꾼 뒤, 옥상 전망대와 함께 올해 6월부터 시민들이 방문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1930년에 세워진 우리나라의 최초의 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
시간이 흐르면서 1,2,3호기가 노후화로 폐쇄됐고 2017년, 4, 5호기마저 전력 생산을 중단해 '당인리 발전소'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가 싶었는데요.
같은 곳, 바로 땅 밑에 또 다른 발전소가 생겼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세계 최초로 지어진 지하 발전소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부터 동이 트는 새벽까지.
하얀 연기가 끊임없이 굴뚝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옛 당인리 발전소 자리, 지하에 새로 생긴 서울 LNG 복합발전소에서 나오는 증기입니다.
지하를 가득 메우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한눈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큰 발전 설비가 보입니다.
연료는 천연가스인데 가스터빈을 이용해 한 번, 증기터빈을 이용해 두 번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게 발전기거든요. 그러면 저쪽에 가스터빈에서 돌린 축 위에 같이 물려있어가지고 전기가 여기서 바로 생산되는 겁니다."]
이렇게 지하에 발전시설을 설치한 건 세계 최초입니다.
5개월간의 시험 운전을 끝내고 지난해 11월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전기량만 800MW.
서울 370만 가구의 절반 정도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 등 발전소 근처 10만 가구에는 난방열도 공급합니다.
국가 주요시설에 공급하는 비상전력도 여기에서 만들어집니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보안 등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박영규/한국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장 : "지하에 발전소를 지음으로 해서 비상시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많은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남아있는 옛 발전기 4, 5호기는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내후년 일반 시민에게 개방됩니다.
4호기는 외부 골조만 남긴 채 복합 문화공간으로, 5호기는 내부 설비까지 그대로 보존돼 교육 장소로 활용됩니다.
또, 지상에는 나무를 심어 공원으로 가꾼 뒤, 옥상 전망대와 함께 올해 6월부터 시민들이 방문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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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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