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검찰에 ‘경고’와 ‘신뢰’…“조국에게 마음의 빚”
입력 2020.01.15 (09:33)
수정 2020.01.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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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권 4년차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초법적 권력을 누리는 검찰을 개혁하는 일에 윤석열 총장이 앞장서 달라면서도 인사권은 대통령과 장관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 총장에게 경고와 신뢰를 동시에 보낸 셈입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총장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수사, 이런 면에서는 이미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떤 사건에 대해서 선택적으로 열심히 수사하고 어떤 사건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될 것입니다."]
검찰 고위직 인사 논란에는 더 구체적으로 경고했습니다.
법무장관이 검찰 사무를 감독하는 건 당연하다며, 검찰총장이 장관에게 제3의 장소로 인사명단을 가져오라고 했다는 건 인사프로세스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만약에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야말로 아까 제가 말씀드린 어떤 초법적인 권한, 또는 권력 누린 것이죠."]
검찰 수사권이 존중돼야 하듯 대통령과 장관의 인사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억울할지 모르지만 스스로 개혁해달라며, 특히 윤 총장이 개혁에 앞장서준다면 국민들부터 훨씬 더 많은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뭐,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조국 장관 문제는 재판에 맡기고 이를 둘러싼 갈등은 이제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집권 4년차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초법적 권력을 누리는 검찰을 개혁하는 일에 윤석열 총장이 앞장서 달라면서도 인사권은 대통령과 장관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 총장에게 경고와 신뢰를 동시에 보낸 셈입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총장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수사, 이런 면에서는 이미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떤 사건에 대해서 선택적으로 열심히 수사하고 어떤 사건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될 것입니다."]
검찰 고위직 인사 논란에는 더 구체적으로 경고했습니다.
법무장관이 검찰 사무를 감독하는 건 당연하다며, 검찰총장이 장관에게 제3의 장소로 인사명단을 가져오라고 했다는 건 인사프로세스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만약에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야말로 아까 제가 말씀드린 어떤 초법적인 권한, 또는 권력 누린 것이죠."]
검찰 수사권이 존중돼야 하듯 대통령과 장관의 인사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억울할지 모르지만 스스로 개혁해달라며, 특히 윤 총장이 개혁에 앞장서준다면 국민들부터 훨씬 더 많은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뭐,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조국 장관 문제는 재판에 맡기고 이를 둘러싼 갈등은 이제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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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검찰에 ‘경고’와 ‘신뢰’…“조국에게 마음의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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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5 09:35:41
- 수정2020-01-15 19:46:18
[앵커]
집권 4년차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초법적 권력을 누리는 검찰을 개혁하는 일에 윤석열 총장이 앞장서 달라면서도 인사권은 대통령과 장관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 총장에게 경고와 신뢰를 동시에 보낸 셈입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총장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수사, 이런 면에서는 이미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떤 사건에 대해서 선택적으로 열심히 수사하고 어떤 사건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될 것입니다."]
검찰 고위직 인사 논란에는 더 구체적으로 경고했습니다.
법무장관이 검찰 사무를 감독하는 건 당연하다며, 검찰총장이 장관에게 제3의 장소로 인사명단을 가져오라고 했다는 건 인사프로세스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만약에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야말로 아까 제가 말씀드린 어떤 초법적인 권한, 또는 권력 누린 것이죠."]
검찰 수사권이 존중돼야 하듯 대통령과 장관의 인사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억울할지 모르지만 스스로 개혁해달라며, 특히 윤 총장이 개혁에 앞장서준다면 국민들부터 훨씬 더 많은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뭐,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조국 장관 문제는 재판에 맡기고 이를 둘러싼 갈등은 이제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집권 4년차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초법적 권력을 누리는 검찰을 개혁하는 일에 윤석열 총장이 앞장서 달라면서도 인사권은 대통령과 장관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 총장에게 경고와 신뢰를 동시에 보낸 셈입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총장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수사, 이런 면에서는 이미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떤 사건에 대해서 선택적으로 열심히 수사하고 어떤 사건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될 것입니다."]
검찰 고위직 인사 논란에는 더 구체적으로 경고했습니다.
법무장관이 검찰 사무를 감독하는 건 당연하다며, 검찰총장이 장관에게 제3의 장소로 인사명단을 가져오라고 했다는 건 인사프로세스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만약에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야말로 아까 제가 말씀드린 어떤 초법적인 권한, 또는 권력 누린 것이죠."]
검찰 수사권이 존중돼야 하듯 대통령과 장관의 인사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억울할지 모르지만 스스로 개혁해달라며, 특히 윤 총장이 개혁에 앞장서준다면 국민들부터 훨씬 더 많은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뭐,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조국 장관 문제는 재판에 맡기고 이를 둘러싼 갈등은 이제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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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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