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고 병들었기에 존중받지 못했습니다”
입력 2020.01.17 (21:26)
수정 2020.01.1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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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치된 노인 환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하지만 혼자 몸도 가누지 못하고, 제대로 표현도 하지 못하는 이들의 호소는 철저히 외면당했습니다.
지금은 고통에서 벗어났지만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한 이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정일란/70세 : "(아프다고) 말을 하면 (아무도) 말(대답)을 하지 않았어요."]
기저귀만큼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정일란/70세 : "기저귀는 벙벙하니까 싫었어요. 싸려면 싸라고 마음대로 하라고 그랬어요."]
홀로 화장실 가다 넘어지길 여러 번.
[이세경/정일란 할머니 딸 : "뇌진탕 증상도 온 것 같아요. 메스껍고 머리가 아프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통증은 더 심해졌습니다.
[권계순/95세 : "아파서 밤낮으로 일주일 꼬박 잠을 안자고…."]
몸을 묶는 경우는 다반사입니다.
[권계순/95세 : "(밤에 팔다리 묶어놨었나요?) 네."]
[김연재/권계순 할머니 손녀 : "묶어 놓는 거, 사람이 다 움직이고 하는데 많이 묶어 놓고 이러니까... 멍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모실 수 밖에 없었던 이유, '가난' 때문입니다.
[김연재/권계순 할머니 손녀 : "싼 병원으로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가게 됐어요."]
그래서 자식들 마음은 미어집니다.
[이세경/정일란 할머니 딸 : "엄마 생각하면 항상 그렇죠. 따로 얘기할건 없죠. 가슴 아프죠."]
늙고 병들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우린 존중받을 수 없었습니다.
방치된 노인 환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하지만 혼자 몸도 가누지 못하고, 제대로 표현도 하지 못하는 이들의 호소는 철저히 외면당했습니다.
지금은 고통에서 벗어났지만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한 이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정일란/70세 : "(아프다고) 말을 하면 (아무도) 말(대답)을 하지 않았어요."]
기저귀만큼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정일란/70세 : "기저귀는 벙벙하니까 싫었어요. 싸려면 싸라고 마음대로 하라고 그랬어요."]
홀로 화장실 가다 넘어지길 여러 번.
[이세경/정일란 할머니 딸 : "뇌진탕 증상도 온 것 같아요. 메스껍고 머리가 아프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통증은 더 심해졌습니다.
[권계순/95세 : "아파서 밤낮으로 일주일 꼬박 잠을 안자고…."]
몸을 묶는 경우는 다반사입니다.
[권계순/95세 : "(밤에 팔다리 묶어놨었나요?) 네."]
[김연재/권계순 할머니 손녀 : "묶어 놓는 거, 사람이 다 움직이고 하는데 많이 묶어 놓고 이러니까... 멍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모실 수 밖에 없었던 이유, '가난' 때문입니다.
[김연재/권계순 할머니 손녀 : "싼 병원으로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가게 됐어요."]
그래서 자식들 마음은 미어집니다.
[이세경/정일란 할머니 딸 : "엄마 생각하면 항상 그렇죠. 따로 얘기할건 없죠. 가슴 아프죠."]
늙고 병들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우린 존중받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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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고 병들었기에 존중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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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7 21:28:56
- 수정2020-01-17 21:31:09
[앵커]
방치된 노인 환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하지만 혼자 몸도 가누지 못하고, 제대로 표현도 하지 못하는 이들의 호소는 철저히 외면당했습니다.
지금은 고통에서 벗어났지만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한 이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정일란/70세 : "(아프다고) 말을 하면 (아무도) 말(대답)을 하지 않았어요."]
기저귀만큼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정일란/70세 : "기저귀는 벙벙하니까 싫었어요. 싸려면 싸라고 마음대로 하라고 그랬어요."]
홀로 화장실 가다 넘어지길 여러 번.
[이세경/정일란 할머니 딸 : "뇌진탕 증상도 온 것 같아요. 메스껍고 머리가 아프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통증은 더 심해졌습니다.
[권계순/95세 : "아파서 밤낮으로 일주일 꼬박 잠을 안자고…."]
몸을 묶는 경우는 다반사입니다.
[권계순/95세 : "(밤에 팔다리 묶어놨었나요?) 네."]
[김연재/권계순 할머니 손녀 : "묶어 놓는 거, 사람이 다 움직이고 하는데 많이 묶어 놓고 이러니까... 멍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모실 수 밖에 없었던 이유, '가난' 때문입니다.
[김연재/권계순 할머니 손녀 : "싼 병원으로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가게 됐어요."]
그래서 자식들 마음은 미어집니다.
[이세경/정일란 할머니 딸 : "엄마 생각하면 항상 그렇죠. 따로 얘기할건 없죠. 가슴 아프죠."]
늙고 병들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우린 존중받을 수 없었습니다.
방치된 노인 환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하지만 혼자 몸도 가누지 못하고, 제대로 표현도 하지 못하는 이들의 호소는 철저히 외면당했습니다.
지금은 고통에서 벗어났지만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한 이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정일란/70세 : "(아프다고) 말을 하면 (아무도) 말(대답)을 하지 않았어요."]
기저귀만큼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정일란/70세 : "기저귀는 벙벙하니까 싫었어요. 싸려면 싸라고 마음대로 하라고 그랬어요."]
홀로 화장실 가다 넘어지길 여러 번.
[이세경/정일란 할머니 딸 : "뇌진탕 증상도 온 것 같아요. 메스껍고 머리가 아프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통증은 더 심해졌습니다.
[권계순/95세 : "아파서 밤낮으로 일주일 꼬박 잠을 안자고…."]
몸을 묶는 경우는 다반사입니다.
[권계순/95세 : "(밤에 팔다리 묶어놨었나요?) 네."]
[김연재/권계순 할머니 손녀 : "묶어 놓는 거, 사람이 다 움직이고 하는데 많이 묶어 놓고 이러니까... 멍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모실 수 밖에 없었던 이유, '가난' 때문입니다.
[김연재/권계순 할머니 손녀 : "싼 병원으로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가게 됐어요."]
그래서 자식들 마음은 미어집니다.
[이세경/정일란 할머니 딸 : "엄마 생각하면 항상 그렇죠. 따로 얘기할건 없죠. 가슴 아프죠."]
늙고 병들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우린 존중받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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