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멈추다…김학범호 8강 상대는 요르단

입력 2020.01.17 (21:49) 수정 2020.01.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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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매직이 멈춰섰습니다.

베트남의 사상 첫 올림픽 진출 꿈도 무너졌습니다.

우리나라의 8강전 상대는 요르단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박항서 감독의 긴 탄식입니다.

전반 16분 베트남이 먼저 골을 넣을 때까지만 해도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10여 분 뒤 골키퍼의 치명적인 자책골이 나옵니다.

페널티킥으로 북한에 2대 1 역전패를 당한 베트남은 조 최하위로 탈락했습니다.

2년 전 이 대회 준우승으로 시작된 박항서 매직이 처음으로 멈춰 섰습니다.

[박항서/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베트남 국민의) 기대에 못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싸워줬고, 감독의 부족함 탓입니다."]

역시 탈락한 북한은 기자회견에서 가벼운 신경전을 벌인 데다 과거와 달리 영어를 섞어 사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미디어담당관 : "북한이 아니고 조선이라고 다시 불러주세요. 우린 북한이 아닙니다."]

[리유일/북한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스포츠맨이라면 마지막 한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야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땡큐!"]

D조에서는 요르단이 2위를 차지해 우리의 8강전 상대가 됐습니다.

공격수들의 개인기가 뛰어난 요르단은 알제브디에흐가 조별리그에서 1골 1도움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요르단은 4년 전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8강전에서도 우리가 승리한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3승 3무로 앞서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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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 매직’ 멈추다…김학범호 8강 상대는 요르단
    • 입력 2020-01-17 21:55:16
    • 수정2020-01-17 22:06:10
    뉴스 9
[앵커] 박항서 매직이 멈춰섰습니다. 베트남의 사상 첫 올림픽 진출 꿈도 무너졌습니다. 우리나라의 8강전 상대는 요르단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박항서 감독의 긴 탄식입니다. 전반 16분 베트남이 먼저 골을 넣을 때까지만 해도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10여 분 뒤 골키퍼의 치명적인 자책골이 나옵니다. 페널티킥으로 북한에 2대 1 역전패를 당한 베트남은 조 최하위로 탈락했습니다. 2년 전 이 대회 준우승으로 시작된 박항서 매직이 처음으로 멈춰 섰습니다. [박항서/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베트남 국민의) 기대에 못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싸워줬고, 감독의 부족함 탓입니다."] 역시 탈락한 북한은 기자회견에서 가벼운 신경전을 벌인 데다 과거와 달리 영어를 섞어 사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미디어담당관 : "북한이 아니고 조선이라고 다시 불러주세요. 우린 북한이 아닙니다."] [리유일/북한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스포츠맨이라면 마지막 한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야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땡큐!"] D조에서는 요르단이 2위를 차지해 우리의 8강전 상대가 됐습니다. 공격수들의 개인기가 뛰어난 요르단은 알제브디에흐가 조별리그에서 1골 1도움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요르단은 4년 전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8강전에서도 우리가 승리한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3승 3무로 앞서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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