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 110주년’…안중근 기념관, 역사 교육 명소로

입력 2020.01.20 (06:45) 수정 2020.01.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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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안 의사의 유해는 아직도 찾지 못했지만, 지난해 중국 하얼빈에 재개관한 안중근 기념관이 역사의 교육 현장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중국 하얼빈 역에 재개관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

그날의 총성이 들리는 듯 안중근 의사가 이토를 저격한 현장엔 삼각형과 원형 표식이 설치됐습니다.

[하얼빈역 역무원 :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입니다."]

3백여 제곱미터 크기의 기념관엔 적지 않은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진지하게 살펴 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국부로 불리는 쑨원이 안 의사를 찬양한 추념사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안의사 순국 110주년을 맞아, 직접 기념관을 찾는 우리 국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우인/관람객 : "잘볼수 있게 잘 해놓은것 같고 저희가 몰랐던 사실도 좀 많이 알게 돼서 좋은것 같아요."]

기념관측은 최근 하루에 2백여 명이 찾을 정도로 방문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인 관람객들도 늘어 항일 역사 교육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얼빈 시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외국인으로는 드물게 애국주의 교육 장소로 지정했습니다.

[뤄웨이/안중근 기념관 관람객 : "(중국도) 애국주의 교육 쪽의 홍보를 매우 중시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어요. 그때 당시 이 사건이 전 세계를 뒤흔들었잖아요."]

청산리 전투의 영웅 김좌진 장군도 올해 순국 90주년을 맞아 동북지역 항일운동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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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국 110주년’…안중근 기념관, 역사 교육 명소로
    • 입력 2020-01-20 06:45:03
    • 수정2020-01-20 07:11:44
    뉴스광장 1부
[앵커]

올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안 의사의 유해는 아직도 찾지 못했지만, 지난해 중국 하얼빈에 재개관한 안중근 기념관이 역사의 교육 현장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중국 하얼빈 역에 재개관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

그날의 총성이 들리는 듯 안중근 의사가 이토를 저격한 현장엔 삼각형과 원형 표식이 설치됐습니다.

[하얼빈역 역무원 :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입니다."]

3백여 제곱미터 크기의 기념관엔 적지 않은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진지하게 살펴 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국부로 불리는 쑨원이 안 의사를 찬양한 추념사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안의사 순국 110주년을 맞아, 직접 기념관을 찾는 우리 국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우인/관람객 : "잘볼수 있게 잘 해놓은것 같고 저희가 몰랐던 사실도 좀 많이 알게 돼서 좋은것 같아요."]

기념관측은 최근 하루에 2백여 명이 찾을 정도로 방문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인 관람객들도 늘어 항일 역사 교육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얼빈 시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외국인으로는 드물게 애국주의 교육 장소로 지정했습니다.

[뤄웨이/안중근 기념관 관람객 : "(중국도) 애국주의 교육 쪽의 홍보를 매우 중시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어요. 그때 당시 이 사건이 전 세계를 뒤흔들었잖아요."]

청산리 전투의 영웅 김좌진 장군도 올해 순국 90주년을 맞아 동북지역 항일운동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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