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도 뚫렸다…사망자 1명 추가·확진자 200명 넘어

입력 2020.01.20 (17:04) 수정 2020.01.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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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발 폐렴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다른 도시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는 2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한 명 추가됐는데요,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앞두고 대규모 확산이 현실화하는 건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보건 당국은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광둥 성 선전에서도 우한을 방문한 60대 남성이 감염됐습니다.

의심 환자는 중국 곳곳에서 접수돼 저장 성 항저우 등에서 관련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우한에선 확진자가 지난 이틀간 136명 추가돼 198명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감염자는 200명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는 이미 숨진 사람이 나와 사망자는 모두 3명이 됐습니다.

위중한 환자도 9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새로 개발한 시약을 사용하면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하고 격리 치료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불안감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감염 경로 등에 대해선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집단 발병 사실을 공개한 지 보름 뒤인 지난 14일에서야 우한의 기차역과 공항의 여행객 발열 검사 등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늑장 대응 논란도 부르고 있습니다.

연인원 30억 명이 이동하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절 대이동은 이미 시작된 가운데,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뒤늦게 중국 전역에서 실무팀을 보내 전방위 관리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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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베이징도 뚫렸다…사망자 1명 추가·확진자 200명 넘어
    • 입력 2020-01-20 17:05:18
    • 수정2020-01-20 1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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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발 폐렴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다른 도시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는 2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한 명 추가됐는데요,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앞두고 대규모 확산이 현실화하는 건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보건 당국은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광둥 성 선전에서도 우한을 방문한 60대 남성이 감염됐습니다.

의심 환자는 중국 곳곳에서 접수돼 저장 성 항저우 등에서 관련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우한에선 확진자가 지난 이틀간 136명 추가돼 198명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감염자는 200명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는 이미 숨진 사람이 나와 사망자는 모두 3명이 됐습니다.

위중한 환자도 9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새로 개발한 시약을 사용하면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하고 격리 치료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불안감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감염 경로 등에 대해선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집단 발병 사실을 공개한 지 보름 뒤인 지난 14일에서야 우한의 기차역과 공항의 여행객 발열 검사 등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늑장 대응 논란도 부르고 있습니다.

연인원 30억 명이 이동하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절 대이동은 이미 시작된 가운데,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뒤늦게 중국 전역에서 실무팀을 보내 전방위 관리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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