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파업, 협상 타결 임박

입력 2003.05.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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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류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화물연대의 파업사태가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측과 밤샘 협상을 벌여서 대부분의 의견 차이를 좁혔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와 정부가 12시간 동안 계속된 밤샘 마라톤협상에서 급속히 입장차를 좁혔습니다.
양측은 특히 고속도로 운영과 과적단속제도 정비 그리고 다단계 알선 금지 등 핵심쟁점 사항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한두 가지 쟁점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여 오늘 중에 다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손봉균(건교부 수송물류심의관): 저희들은 말할 게 없습니다, 화물연대 그쪽에. 전국하역운송노조에 가서...
⊙정호희(화물연대 서무처장): 정부쪽에서 아직 최종적인 결정을 못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8시까지 답변을 주기로 했고요.
저희들은 그것을 가지고 조합원들과 의논해서 이후에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기자: 화물연대는 특히 막바지 핵심쟁점에 합의할 경우 빠르면 오늘 중에 파업을 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정부측 답이 긍정적으로 나오면 오늘 중에도 봉쇄를 해제할 수 있겠네요?
⊙정호희(화물연대 서무처장): 그럴 수도 있죠, 네.
⊙기자: 화물연대는 이에 앞서 운송업체 대표들과 협상을 벌여 앞으로 지역별 협상이 아닌 일괄협상 방식으로 진행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운송업계는 대표성이 있는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연합회가 협상에 나서기로 했고 오늘 오후 6시 양측간 협상을 재개해 운송비 인상 등 쟁점사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화물연대와 정부 그리고 운송업체간의 협상이 급진전을 이루면서 열흘 이상 계속되어 온 화물파업 사태는 오늘이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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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 파업, 협상 타결 임박
    • 입력 2003-05-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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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류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화물연대의 파업사태가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측과 밤샘 협상을 벌여서 대부분의 의견 차이를 좁혔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와 정부가 12시간 동안 계속된 밤샘 마라톤협상에서 급속히 입장차를 좁혔습니다. 양측은 특히 고속도로 운영과 과적단속제도 정비 그리고 다단계 알선 금지 등 핵심쟁점 사항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한두 가지 쟁점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여 오늘 중에 다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손봉균(건교부 수송물류심의관): 저희들은 말할 게 없습니다, 화물연대 그쪽에. 전국하역운송노조에 가서... ⊙정호희(화물연대 서무처장): 정부쪽에서 아직 최종적인 결정을 못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8시까지 답변을 주기로 했고요. 저희들은 그것을 가지고 조합원들과 의논해서 이후에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기자: 화물연대는 특히 막바지 핵심쟁점에 합의할 경우 빠르면 오늘 중에 파업을 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정부측 답이 긍정적으로 나오면 오늘 중에도 봉쇄를 해제할 수 있겠네요? ⊙정호희(화물연대 서무처장): 그럴 수도 있죠, 네. ⊙기자: 화물연대는 이에 앞서 운송업체 대표들과 협상을 벌여 앞으로 지역별 협상이 아닌 일괄협상 방식으로 진행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운송업계는 대표성이 있는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연합회가 협상에 나서기로 했고 오늘 오후 6시 양측간 협상을 재개해 운송비 인상 등 쟁점사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화물연대와 정부 그리고 운송업체간의 협상이 급진전을 이루면서 열흘 이상 계속되어 온 화물파업 사태는 오늘이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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