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취약계층' 권익 향상
입력 2020.01.22 (08:03)
수정 2020.01.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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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남 지역은 국가산단과 농공단지들이 많아 이주노동자들은 물론, 비정규직 등 노동취약계층이 많습니다.
이들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전남노동권익센터가 문을 열였습니다.
김애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8년간 택시기사로 일해온 김종태 씨는 정년 나이를 넘기자 회사로부터 계약만료 통보를 받았습니다.
보통 이럴 경우 촉탁직으로 계약을 갱신하지만 회사는 주관적인 평가 점수가 미달됐다는 이유로 갱신을 거절했습니다.
이후 7개월 동안 권리구제를 위한 싸움을 벌였지만 도움의 손길은 멀기만 했습니다.
<김종태/ 부당 해고 노동자>
"근로자 그것도 개개인이, 개개인별로 이런 기관들하고 다툰다는 게 물론 육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고사하더라도 심적인 고통이 엄청나게 뒤따릅니다."
김 씨와 같은 노동자들의 권리증진을 위해 전남 노동권익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의 비정규직 노동센터와 청소년 노동인권센터가 통합된 것으로, 도내 노동자들을 위한 임금체불과 부당해고 등 상담을 무료로 지원합니다.
전남의 경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이 39%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습니다.
또 비정규직뿐 아니라 농업과 어업 종사자와 국가산단의 이주노동자도 많이 거주합니다.
이같은 전남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취약노동계층의 권리구제에 힘쓰는 것이 센터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 센터장>
"외국인 노동자들,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 전남지역에 농공단지가 굉장히 많습니다.
농공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 관련해서 노동기본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남노동권익센터는 산단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 개소와 조식 식당 사업 운영 등 복지사업 등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전남 지역은 국가산단과 농공단지들이 많아 이주노동자들은 물론, 비정규직 등 노동취약계층이 많습니다.
이들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전남노동권익센터가 문을 열였습니다.
김애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8년간 택시기사로 일해온 김종태 씨는 정년 나이를 넘기자 회사로부터 계약만료 통보를 받았습니다.
보통 이럴 경우 촉탁직으로 계약을 갱신하지만 회사는 주관적인 평가 점수가 미달됐다는 이유로 갱신을 거절했습니다.
이후 7개월 동안 권리구제를 위한 싸움을 벌였지만 도움의 손길은 멀기만 했습니다.
<김종태/ 부당 해고 노동자>
"근로자 그것도 개개인이, 개개인별로 이런 기관들하고 다툰다는 게 물론 육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고사하더라도 심적인 고통이 엄청나게 뒤따릅니다."
김 씨와 같은 노동자들의 권리증진을 위해 전남 노동권익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의 비정규직 노동센터와 청소년 노동인권센터가 통합된 것으로, 도내 노동자들을 위한 임금체불과 부당해고 등 상담을 무료로 지원합니다.
전남의 경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이 39%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습니다.
또 비정규직뿐 아니라 농업과 어업 종사자와 국가산단의 이주노동자도 많이 거주합니다.
이같은 전남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취약노동계층의 권리구제에 힘쓰는 것이 센터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 센터장>
"외국인 노동자들,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 전남지역에 농공단지가 굉장히 많습니다.
농공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 관련해서 노동기본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남노동권익센터는 산단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 개소와 조식 식당 사업 운영 등 복지사업 등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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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 취약계층' 권익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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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22 08:03:01
- 수정2020-01-22 08:18:47
[앵커멘트]
전남 지역은 국가산단과 농공단지들이 많아 이주노동자들은 물론, 비정규직 등 노동취약계층이 많습니다.
이들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전남노동권익센터가 문을 열였습니다.
김애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8년간 택시기사로 일해온 김종태 씨는 정년 나이를 넘기자 회사로부터 계약만료 통보를 받았습니다.
보통 이럴 경우 촉탁직으로 계약을 갱신하지만 회사는 주관적인 평가 점수가 미달됐다는 이유로 갱신을 거절했습니다.
이후 7개월 동안 권리구제를 위한 싸움을 벌였지만 도움의 손길은 멀기만 했습니다.
<김종태/ 부당 해고 노동자>
"근로자 그것도 개개인이, 개개인별로 이런 기관들하고 다툰다는 게 물론 육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고사하더라도 심적인 고통이 엄청나게 뒤따릅니다."
김 씨와 같은 노동자들의 권리증진을 위해 전남 노동권익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의 비정규직 노동센터와 청소년 노동인권센터가 통합된 것으로, 도내 노동자들을 위한 임금체불과 부당해고 등 상담을 무료로 지원합니다.
전남의 경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이 39%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습니다.
또 비정규직뿐 아니라 농업과 어업 종사자와 국가산단의 이주노동자도 많이 거주합니다.
이같은 전남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취약노동계층의 권리구제에 힘쓰는 것이 센터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 센터장>
"외국인 노동자들,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 전남지역에 농공단지가 굉장히 많습니다.
농공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 관련해서 노동기본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남노동권익센터는 산단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 개소와 조식 식당 사업 운영 등 복지사업 등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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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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