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업체 불 40시간째…연기와 분진에 주민피해 우려

입력 2020.01.23 (19:25) 수정 2020.01.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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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발생한 화성 폐기물 재활용업체 불이 40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적장에 쌓인 2,500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때문인데, 연기와 분진에 주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사방을 뒤덮었습니다.

굴삭기로 폐기물을 파내고 진압을 시도해보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어제 새벽 4시쯤 화성시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발생한 불이 40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소방본부는 소방차 등 장비 40여 대와 인력 백여 명을 투입해 오늘 낮 동안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완전 진화까진 일주일이 넘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폐기물 재활용업체 야적장에 쌓인 폐기물 2,500톤이 계속 불타면서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화재 진화율은 오후 5시 현재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라스틱 폐기물 등이 40시간 넘게 불타면서 연기와 분진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등 화성지역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화재로 인한 분진과 연기로 주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빠른 화재 진화를 촉구했습니다.

[정한철/화성환경운동연합 국장 : "어제부터 화재 난 당시부터 지금까지 계속 악취,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악취로 고통받고 있고 지붕이나 바닥에 검은 덩어리가 목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화재현장 주변은 농경지와 임야여서 인근 피해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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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기물 업체 불 40시간째…연기와 분진에 주민피해 우려
    • 입력 2020-01-23 19:33:54
    • 수정2020-01-23 19: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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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발생한 화성 폐기물 재활용업체 불이 40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적장에 쌓인 2,500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때문인데, 연기와 분진에 주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사방을 뒤덮었습니다.

굴삭기로 폐기물을 파내고 진압을 시도해보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어제 새벽 4시쯤 화성시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발생한 불이 40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소방본부는 소방차 등 장비 40여 대와 인력 백여 명을 투입해 오늘 낮 동안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완전 진화까진 일주일이 넘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폐기물 재활용업체 야적장에 쌓인 폐기물 2,500톤이 계속 불타면서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화재 진화율은 오후 5시 현재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라스틱 폐기물 등이 40시간 넘게 불타면서 연기와 분진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등 화성지역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화재로 인한 분진과 연기로 주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빠른 화재 진화를 촉구했습니다.

[정한철/화성환경운동연합 국장 : "어제부터 화재 난 당시부터 지금까지 계속 악취,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악취로 고통받고 있고 지붕이나 바닥에 검은 덩어리가 목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화재현장 주변은 농경지와 임야여서 인근 피해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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