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개학연기 등 검토”

입력 2020.01.28 (11:33) 수정 2020.01.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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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연기 등 여러 방안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넓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오늘(28일) 오전 열린 교육청 실·국장회의에서 "설 연휴를 지나며 상황이 위중해졌다"라며 "상황에 따라서는 개학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한시에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만 관리하면 되는 수준은 이미 넘어섰고 중국에 다녀온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교육청이)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의 경우 초등학교 602개교 가운데 98개교, 중학교 390개교 가운데 26개교, 고등학교 320개교 가운데 8개교가 이미 개학했습니다.

내일은 초등학교 146개교, 중학교 30개교, 고등학교 21개교가 개학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어제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이달 13일 이후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입국 후 2주간 학교에 나오지 말고 '자가격리'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학생이 자가격리할 경우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책에도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초등학교 개학연기 청원이 올라와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2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시민청원이 1만 명 이상 동의를 받으면 교육감이 직접 답변을 내놔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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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개학연기 등 검토”
    • 입력 2020-01-28 11:33:22
    • 수정2020-01-28 14:00:46
    사회
서울시교육청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연기 등 여러 방안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넓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오늘(28일) 오전 열린 교육청 실·국장회의에서 "설 연휴를 지나며 상황이 위중해졌다"라며 "상황에 따라서는 개학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한시에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만 관리하면 되는 수준은 이미 넘어섰고 중국에 다녀온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교육청이)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의 경우 초등학교 602개교 가운데 98개교, 중학교 390개교 가운데 26개교, 고등학교 320개교 가운데 8개교가 이미 개학했습니다.

내일은 초등학교 146개교, 중학교 30개교, 고등학교 21개교가 개학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어제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이달 13일 이후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입국 후 2주간 학교에 나오지 말고 '자가격리'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학생이 자가격리할 경우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책에도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초등학교 개학연기 청원이 올라와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2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시민청원이 1만 명 이상 동의를 받으면 교육감이 직접 답변을 내놔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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