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행사 연기하고, 악수 안 하고…총선 앞둔 정치권도 ‘바이러스 비상’

입력 2020.01.28 (16:50) 수정 2020.01.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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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총선을 앞둔 정치권도 유세 일정과 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선거 유세는 많은 사람을 접촉할 수밖에 없는데, 자칫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서울 강동구(을)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오늘(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2월 1일로 예정됐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신속한 대응이 뒤늦은 대응보다 낫다"면서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만나 뵙겠다"고 했습니다.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전 민주당 민주연구원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기한다"고 전했습니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악수는 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제부터 악수를 하지 않고 주민들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 악수하는 것은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과잉 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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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행사 연기하고, 악수 안 하고…총선 앞둔 정치권도 ‘바이러스 비상’
    • 입력 2020-01-28 16:50:58
    • 수정2020-01-28 17:23:47
    정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총선을 앞둔 정치권도 유세 일정과 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선거 유세는 많은 사람을 접촉할 수밖에 없는데, 자칫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서울 강동구(을)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오늘(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2월 1일로 예정됐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신속한 대응이 뒤늦은 대응보다 낫다"면서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만나 뵙겠다"고 했습니다.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전 민주당 민주연구원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기한다"고 전했습니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악수는 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제부터 악수를 하지 않고 주민들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 악수하는 것은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과잉 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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