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신종 코로나 관련 금융상황 점검회의…“과도한 우려 자제”

입력 2020.01.28 (17:03) 수정 2020.01.28 (17: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8일) 오후 4시 반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바이러스 확산 정도와 국내 유입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리스크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경제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은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또 "사스나 메르스 등 과거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금융시장은 회복력을 갖추고 있다."며 "사상 최고 수준의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 등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해서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겠다"며 "사태가 안심 수준에 이를 때까지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컨틴전시 플랜 재점검 등을 통해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에는 손 부위원장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자본시장정책관, 금융감독원 부원장, 한국거래소 본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융당국, 신종 코로나 관련 금융상황 점검회의…“과도한 우려 자제”
    • 입력 2020-01-28 17:03:45
    • 수정2020-01-28 17:34:40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8일) 오후 4시 반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바이러스 확산 정도와 국내 유입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리스크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경제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은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또 "사스나 메르스 등 과거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금융시장은 회복력을 갖추고 있다."며 "사상 최고 수준의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 등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해서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겠다"며 "사태가 안심 수준에 이를 때까지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컨틴전시 플랜 재점검 등을 통해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에는 손 부위원장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자본시장정책관, 금융감독원 부원장, 한국거래소 본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