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행·교류 줄줄이 취소… 파장 커져

입력 2020.01.28 (21:57) 수정 2020.01.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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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여행도, 각종 교류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일상을 넘어
공공 영역, 관광 산업까지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국장을 나서는 중국 여행객들.

'우한 폐렴'의 공포가 퍼진
중국 현지에서는 아예 발이 묶여
친지 방문도 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추호성 / 아산시 음봉면
"이번에 무서운 병이 나오니까 집 안에만 있고. (마을에서) 흙을 쌓아놔서 차가 못 들어오게 막아놓고."

설 연휴 기간, 천 명이 넘는
중국 노선 이용객이 다녀간 뒤
시민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이이슬/ 대전시 관저동[인터뷰]
"제주도 가는데 이미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서 예약을 취소하긴 무리가 있어서 불안하긴 하지만 가려고 (합니다)."

여행 업계는
제2의 사쓰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자마자
하루 종일 중국 여행 취소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지무/ 여행업체 관계자[인터뷰]
"(중국 장자제에) 매주 2번, 360명씩 가는데 2월달까지 다 취소가 된 상황이고."

상황이 악화하면서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 국가의
여행 수요 위축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인석/ 여행업체 관계자[인터뷰]
"(공항에) 많은 대중이 모여 있는 지역에 같이 섞여서 움직여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 점을 두려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여파는 한 3~4개월 정도는 가지 않을까…."

자치단체 간 교류도
사실상 중단될 전망입니다.

충청북도는
중국 주요 도시와의 무역 교류를
모두 백지화했고,
청주시도 20년간 이어온
우한시의 자매결연도시 행사도
취소될 전망입니다.

청주시의 우한 통상연락사무소 운영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은배/ 청주시 우한 통상연락사무소장[녹취]
"현지 직원들은 자택근무 하면서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서로 연락을 하고, 그런 식으로 운영이 될 것 같아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산업계 등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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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여행·교류 줄줄이 취소… 파장 커져
    • 입력 2020-01-28 21:57:41
    • 수정2020-01-28 23:24:25
    뉴스9(충주)
[앵커멘트]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여행도, 각종 교류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일상을 넘어 공공 영역, 관광 산업까지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국장을 나서는 중국 여행객들. '우한 폐렴'의 공포가 퍼진 중국 현지에서는 아예 발이 묶여 친지 방문도 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추호성 / 아산시 음봉면 "이번에 무서운 병이 나오니까 집 안에만 있고. (마을에서) 흙을 쌓아놔서 차가 못 들어오게 막아놓고." 설 연휴 기간, 천 명이 넘는 중국 노선 이용객이 다녀간 뒤 시민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이이슬/ 대전시 관저동[인터뷰] "제주도 가는데 이미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서 예약을 취소하긴 무리가 있어서 불안하긴 하지만 가려고 (합니다)." 여행 업계는 제2의 사쓰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자마자 하루 종일 중국 여행 취소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지무/ 여행업체 관계자[인터뷰] "(중국 장자제에) 매주 2번, 360명씩 가는데 2월달까지 다 취소가 된 상황이고." 상황이 악화하면서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 국가의 여행 수요 위축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인석/ 여행업체 관계자[인터뷰] "(공항에) 많은 대중이 모여 있는 지역에 같이 섞여서 움직여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 점을 두려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여파는 한 3~4개월 정도는 가지 않을까…." 자치단체 간 교류도 사실상 중단될 전망입니다. 충청북도는 중국 주요 도시와의 무역 교류를 모두 백지화했고, 청주시도 20년간 이어온 우한시의 자매결연도시 행사도 취소될 전망입니다. 청주시의 우한 통상연락사무소 운영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은배/ 청주시 우한 통상연락사무소장[녹취] "현지 직원들은 자택근무 하면서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서로 연락을 하고, 그런 식으로 운영이 될 것 같아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산업계 등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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