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안전, 스마트하게 지킨다

입력 2020.01.28 (23:00) 수정 2020.01.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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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을 강화한
일명 '민식이법' 시행이
오는 3월로 다가오면서,
지역마다 교통안전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요.
남해군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를 위해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을
경남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효과가 주목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맞은 남해의 한 초등학교.

아이들이 발걸음을 서둘러
학교로 향합니다.

아이들이 교문 앞
횡단보도를 건너기 직전,
길 위로 교통안전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펙트1]
"차량이 진입합니다. 차량이 진입합니다."

남해군이 어린이 안전을 위해
경남에서 처음 도입한
'스마트 스쿨존'입니다.

스쿨존을 지나는 차량을 인식해
횡단보도에 선 보행자에게
음성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입니다.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교통 도우미가 없는 시간에도 작동해
학부모들은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인터뷰]
정미영/남해초등학교 학부모
"이 소리가 들리면 멈춰 서서 양쪽을 보고 길을 건너라고 하고 있거든요. 어머니들이 도와주고 계시지만 이것도 같이 하고 있으니까 훨씬 더 안전하게 느껴지고"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일명 민식이법 시행을 앞두고
남해군이 보행자 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한 겁니다.

남해군은 교통안전 효과가 크면
설치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한진/남해군 건설교통과 도로팀
"스마트폰을 많이 들고 다니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널 때 차가 오는 것을 보지 않고 건너는 일도 있는데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한 번 더 확인하고 건널 수 있어서 안전에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상반기에 지켜보고 (확대할 겁니다.)"

경상남도도 올해 스쿨존 2백여 곳에
과속 단속카메라나 신호기를 설치합니다.

법 개정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는
모든 스쿨존에 단속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병화/경상남도 도로과 도로시설담당
"올해 경상남도 계획은 CCTV는 102곳, 신호기는 114곳으로 계획됐습니다.행안부와 협의해서 상반기 중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경남의 스쿨존은 천여 곳,
자치단체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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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쿨존 안전, 스마트하게 지킨다
    • 입력 2020-01-28 23:00:21
    • 수정2020-01-28 23:22:52
    뉴스9(진주)
[앵커멘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을 강화한 일명 '민식이법' 시행이 오는 3월로 다가오면서, 지역마다 교통안전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요. 남해군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를 위해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을 경남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효과가 주목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맞은 남해의 한 초등학교. 아이들이 발걸음을 서둘러 학교로 향합니다. 아이들이 교문 앞 횡단보도를 건너기 직전, 길 위로 교통안전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펙트1] "차량이 진입합니다. 차량이 진입합니다." 남해군이 어린이 안전을 위해 경남에서 처음 도입한 '스마트 스쿨존'입니다. 스쿨존을 지나는 차량을 인식해 횡단보도에 선 보행자에게 음성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입니다.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교통 도우미가 없는 시간에도 작동해 학부모들은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인터뷰] 정미영/남해초등학교 학부모 "이 소리가 들리면 멈춰 서서 양쪽을 보고 길을 건너라고 하고 있거든요. 어머니들이 도와주고 계시지만 이것도 같이 하고 있으니까 훨씬 더 안전하게 느껴지고"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일명 민식이법 시행을 앞두고 남해군이 보행자 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한 겁니다. 남해군은 교통안전 효과가 크면 설치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한진/남해군 건설교통과 도로팀 "스마트폰을 많이 들고 다니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널 때 차가 오는 것을 보지 않고 건너는 일도 있는데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한 번 더 확인하고 건널 수 있어서 안전에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상반기에 지켜보고 (확대할 겁니다.)" 경상남도도 올해 스쿨존 2백여 곳에 과속 단속카메라나 신호기를 설치합니다. 법 개정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는 모든 스쿨존에 단속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병화/경상남도 도로과 도로시설담당 "올해 경상남도 계획은 CCTV는 102곳, 신호기는 114곳으로 계획됐습니다.행안부와 협의해서 상반기 중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경남의 스쿨존은 천여 곳, 자치단체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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