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땅값 전국 최대 하락…왜?
입력 2020.01.28 (23:47)
수정 2020.01.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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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경남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고
그중에서도 창원의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경남도민들의 재산 가치가
다른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인데,
제조업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경남의 땅값 평균은
1년 전보다 0.56%가 올랐습니다.
전국적으로
평균 3.92%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납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 대전, 광주, 대구가
평균을 웃돌았지만 부산은 평균 이하,
경남은 제주, 울산에 이어
하위 3번째입니다.
경남은 2015년 이후 4년 동안
2~3% 대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바닥을 찍은 것입니다.
특히 7곳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가
-1.9%를 넘어 심각한 상황이고
진해 1.29, 거제 1.1, 마산회원 0.68,
통영 0.54%가 내렸습니다.
창원 성산과 의창구는
울산 동구와 제주도를 제치고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두 지역은 2017년까지
안정적 상승세였지만 2018년
하락세로 돌아섰고,
성산구는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제조업의 부진.
창원의 중소기업 가동률은 60%대,
국가산단은 70%대로 떨어져
빈 공장이 매물로 속출하는 지경입니다.
[인터뷰]성주한/창신대 부동산금융학과교수
"결국은 수요와 공급의 문제입니다. 근로자가 빠져나가고 해 토지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하는 것입니다."
경남도민의 재산 가치가
사실상 줄어든 것입니다.
토지 가격과 마찬가지로
아파트를 비롯한
건물값도 내리고 있습니다.
하락 원인에 대한 진단도 동일합니다.
결국 경남의 제조업이 회복되지 않으면
부동산 하락세는
멈출 수 없다는 전망입니다.
떨어진 땅값을
제조업체 유치를 위한 유인책으로
활용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지난해
경남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고
그중에서도 창원의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경남도민들의 재산 가치가
다른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인데,
제조업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경남의 땅값 평균은
1년 전보다 0.56%가 올랐습니다.
전국적으로
평균 3.92%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납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 대전, 광주, 대구가
평균을 웃돌았지만 부산은 평균 이하,
경남은 제주, 울산에 이어
하위 3번째입니다.
경남은 2015년 이후 4년 동안
2~3% 대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바닥을 찍은 것입니다.
특히 7곳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가
-1.9%를 넘어 심각한 상황이고
진해 1.29, 거제 1.1, 마산회원 0.68,
통영 0.54%가 내렸습니다.
창원 성산과 의창구는
울산 동구와 제주도를 제치고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두 지역은 2017년까지
안정적 상승세였지만 2018년
하락세로 돌아섰고,
성산구는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제조업의 부진.
창원의 중소기업 가동률은 60%대,
국가산단은 70%대로 떨어져
빈 공장이 매물로 속출하는 지경입니다.
[인터뷰]성주한/창신대 부동산금융학과교수
"결국은 수요와 공급의 문제입니다. 근로자가 빠져나가고 해 토지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하는 것입니다."
경남도민의 재산 가치가
사실상 줄어든 것입니다.
토지 가격과 마찬가지로
아파트를 비롯한
건물값도 내리고 있습니다.
하락 원인에 대한 진단도 동일합니다.
결국 경남의 제조업이 회복되지 않으면
부동산 하락세는
멈출 수 없다는 전망입니다.
떨어진 땅값을
제조업체 유치를 위한 유인책으로
활용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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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땅값 전국 최대 하락…왜?
-
- 입력 2020-01-28 23:47:23
- 수정2020-01-29 08:56:55

[앵커멘트]
지난해
경남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고
그중에서도 창원의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경남도민들의 재산 가치가
다른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인데,
제조업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경남의 땅값 평균은
1년 전보다 0.56%가 올랐습니다.
전국적으로
평균 3.92%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납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 대전, 광주, 대구가
평균을 웃돌았지만 부산은 평균 이하,
경남은 제주, 울산에 이어
하위 3번째입니다.
경남은 2015년 이후 4년 동안
2~3% 대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바닥을 찍은 것입니다.
특히 7곳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가
-1.9%를 넘어 심각한 상황이고
진해 1.29, 거제 1.1, 마산회원 0.68,
통영 0.54%가 내렸습니다.
창원 성산과 의창구는
울산 동구와 제주도를 제치고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두 지역은 2017년까지
안정적 상승세였지만 2018년
하락세로 돌아섰고,
성산구는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제조업의 부진.
창원의 중소기업 가동률은 60%대,
국가산단은 70%대로 떨어져
빈 공장이 매물로 속출하는 지경입니다.
[인터뷰]성주한/창신대 부동산금융학과교수
"결국은 수요와 공급의 문제입니다. 근로자가 빠져나가고 해 토지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하는 것입니다."
경남도민의 재산 가치가
사실상 줄어든 것입니다.
토지 가격과 마찬가지로
아파트를 비롯한
건물값도 내리고 있습니다.
하락 원인에 대한 진단도 동일합니다.
결국 경남의 제조업이 회복되지 않으면
부동산 하락세는
멈출 수 없다는 전망입니다.
떨어진 땅값을
제조업체 유치를 위한 유인책으로
활용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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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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