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벽지 주민 4만 명 신도시로 집단 이주

입력 2020.01.30 (09:45) 수정 2020.01.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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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윈난 성 오지마을 주민 4만 명이 정부가 건설한 새 거주지로 집단 이주 중입니다.

[리포트]

윈난 성 징안 신구, 빈곤 탈피 사업의 일환으로 교통이 불편한 벽지 마을 주민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만든 신도시입니다.

주민 4만 명이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사업 계획을 확정한 지 일 년 반 만인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됐습니다.

도시 주거 시설을 접해보지 못한 산골 주민들을 위해 층마다 인력이 배치돼 엘리베이터와 수세식 변기, 온수 등의 사용법을 반복해 알려줍니다.

네 식구가 흙먼지가 날리던 좁은 집에 살던 왕자이센 자매는 태어나 처음 보는 아파트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왕자이셴/초등학생 : "푹신한 소파가 있고 따뜻한 난로도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아파트 단지 인근에는 채소 비닐하우스 3천 동이 들어서 이주민들의 임시 일자리가 되었습니다.

이주 지원팀은 개학 전에 각 급 학교를 개교하고 취업 훈련 기관도 운영해 주민들의 신도시 정착을 도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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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벽지 주민 4만 명 신도시로 집단 이주
    • 입력 2020-01-30 09:47:50
    • 수정2020-01-30 09: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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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윈난 성 오지마을 주민 4만 명이 정부가 건설한 새 거주지로 집단 이주 중입니다.

[리포트]

윈난 성 징안 신구, 빈곤 탈피 사업의 일환으로 교통이 불편한 벽지 마을 주민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만든 신도시입니다.

주민 4만 명이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사업 계획을 확정한 지 일 년 반 만인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됐습니다.

도시 주거 시설을 접해보지 못한 산골 주민들을 위해 층마다 인력이 배치돼 엘리베이터와 수세식 변기, 온수 등의 사용법을 반복해 알려줍니다.

네 식구가 흙먼지가 날리던 좁은 집에 살던 왕자이센 자매는 태어나 처음 보는 아파트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왕자이셴/초등학생 : "푹신한 소파가 있고 따뜻한 난로도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아파트 단지 인근에는 채소 비닐하우스 3천 동이 들어서 이주민들의 임시 일자리가 되었습니다.

이주 지원팀은 개학 전에 각 급 학교를 개교하고 취업 훈련 기관도 운영해 주민들의 신도시 정착을 도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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