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국내 첫 ‘사람 간 감염’

입력 2020.01.30 (18:02) 수정 2020.01.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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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 밤, 중국으로 전세기 한 대를 보내 우한에 있는 교민들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한 교민, 약 350여 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7,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밤, WHO 세계 보건기구는 긴급 위원회를 소집합니다.

문화복지부, 송금한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추가로 2명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3번째 환자의 접촉자를 포함해 2명 추가 이로써 6명 확진자 발생 이 가운데 한 명은 첫 사람 간 감염 사롑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전세계적으로 7,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170명에 달합니다.

중국이 가장 확진자가 많고, 핀란드, 중동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앵커]

오늘밤, 전세기 한 대가 인천공항에서 우한으로 출발할 예정인데, 우한에 체류 중인 교민들, 귀국이 시작되는 거죠?

[기자]

네, 일단 현재까지 나온 일정으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8시 45분, 전세기가 인천에서 우한으로 출발합니다.

원래 전세기 2대를 오늘과 내일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우선 한대만, 교민들을 이송하는 방법이 중국 당국과 최종 조율됐습니다.

프랑스, 미국 등 자국민들을 귀국시키려고 하는 나라들이 많아지면서 중국 당국이 우선 한 대만 비행 일정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 밤 비행기는 우한에서 교민들을 태우고,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4시쯤, 우리나라 김포 공항으로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주우한 총영사관은 오늘 새벽에 전세기 탑승 일정이 바뀌었다고 긴급 공지를 했는데요,

우선 교민들에게 다음 공지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중국과 막바지 협의가 진행되고 있겠군요.

700명이 넘는 교민들이 귀국을 희망했는데, 우선 입국하게 되면 임시 생활 시설에서 머물게 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귀국을 희망한 교민은 720명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가족들이 중국 국적이라 동행할 수 없거나 교통이 통제된 지역에 거주하거나 등의 사정으로 120여 명은 실제로 탑승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세기 한편만 우선 출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359명 탑승을 지금 조율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최장 14일입니다.

한국에 도착하면 잠복기를 고려해 14일 동안 임시 생활 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 공무원 연수 시설 등에서 1인 1실로 생활하게 됩니다.

의료진이 상주하고, 모두 다 감염 여부를 검사받아야 합니다.

정부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는 교민만 이송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혹시 모를 감염 확산 가능성에 강하게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밤, 세계보건기구 WHO가 긴급 위원회를 열죠?

위기 상황이 선포될 수도 있는 건데, 회의 결과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네, 세계보건기구 긴급 위원회는 오늘 저녁 8시쯤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가 세 번째 회읜데요,

앞서 두 번은 중국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데는 동의했지만 위기 상황 선포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회의는 WHO 사무총장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후 첫 회의인데요,

밤늦게 아니면 내일 새벽, 결과가 발표될 것 같습니다.

에볼라의 경우도 두 차례 권고안만 발표했고, 그다음 회의에서 위기 상황 선포를 결정했습니다.

질병에 대한 위기 상황이 결정되면 경제나 운송 방법 등에도 제약과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WHO가 좀 더 면밀하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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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국내 첫 ‘사람 간 감염’
    • 입력 2020-01-30 18:14:19
    • 수정2020-01-30 18: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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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 밤, 중국으로 전세기 한 대를 보내 우한에 있는 교민들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한 교민, 약 350여 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7,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밤, WHO 세계 보건기구는 긴급 위원회를 소집합니다.

문화복지부, 송금한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추가로 2명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3번째 환자의 접촉자를 포함해 2명 추가 이로써 6명 확진자 발생 이 가운데 한 명은 첫 사람 간 감염 사롑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전세계적으로 7,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170명에 달합니다.

중국이 가장 확진자가 많고, 핀란드, 중동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앵커]

오늘밤, 전세기 한 대가 인천공항에서 우한으로 출발할 예정인데, 우한에 체류 중인 교민들, 귀국이 시작되는 거죠?

[기자]

네, 일단 현재까지 나온 일정으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8시 45분, 전세기가 인천에서 우한으로 출발합니다.

원래 전세기 2대를 오늘과 내일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우선 한대만, 교민들을 이송하는 방법이 중국 당국과 최종 조율됐습니다.

프랑스, 미국 등 자국민들을 귀국시키려고 하는 나라들이 많아지면서 중국 당국이 우선 한 대만 비행 일정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 밤 비행기는 우한에서 교민들을 태우고,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4시쯤, 우리나라 김포 공항으로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주우한 총영사관은 오늘 새벽에 전세기 탑승 일정이 바뀌었다고 긴급 공지를 했는데요,

우선 교민들에게 다음 공지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중국과 막바지 협의가 진행되고 있겠군요.

700명이 넘는 교민들이 귀국을 희망했는데, 우선 입국하게 되면 임시 생활 시설에서 머물게 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귀국을 희망한 교민은 720명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가족들이 중국 국적이라 동행할 수 없거나 교통이 통제된 지역에 거주하거나 등의 사정으로 120여 명은 실제로 탑승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세기 한편만 우선 출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359명 탑승을 지금 조율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최장 14일입니다.

한국에 도착하면 잠복기를 고려해 14일 동안 임시 생활 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 공무원 연수 시설 등에서 1인 1실로 생활하게 됩니다.

의료진이 상주하고, 모두 다 감염 여부를 검사받아야 합니다.

정부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는 교민만 이송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혹시 모를 감염 확산 가능성에 강하게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밤, 세계보건기구 WHO가 긴급 위원회를 열죠?

위기 상황이 선포될 수도 있는 건데, 회의 결과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네, 세계보건기구 긴급 위원회는 오늘 저녁 8시쯤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가 세 번째 회읜데요,

앞서 두 번은 중국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데는 동의했지만 위기 상황 선포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회의는 WHO 사무총장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후 첫 회의인데요,

밤늦게 아니면 내일 새벽, 결과가 발표될 것 같습니다.

에볼라의 경우도 두 차례 권고안만 발표했고, 그다음 회의에서 위기 상황 선포를 결정했습니다.

질병에 대한 위기 상황이 결정되면 경제나 운송 방법 등에도 제약과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WHO가 좀 더 면밀하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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