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굿바이, 스피처!’…NASA 우주망원경 퇴역

입력 2020.01.31 (10:52) 수정 2020.01.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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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3년 발사돼, 16년 넘게 심우주를 관측해 온 미국 항공우주국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현지시간으로 오늘, 임무를 종료합니다.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03년 우주로 날아간 이후 지구를 뒤따라 태양 궤도를 돌며 관측을 수행해 온 미 항공우주국의 스피처 우주망원경.

원래 설계 수명 2년 반을 훌쩍 넘겨 16년 넘게 미지의 심우주에 카메라를 드리우고 수많은 자료를 전송했습니다.

인류는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통해 우리 은하가 막대 나선 은하라는 사실과 이웃한 안드로메다 은하의 구조를 더욱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구의 태양 격인 외계의 모항성 '트라피스트-1'과 그 주변을 도는 7개 행성을 관측해 우주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스피처망원경의 냉각재가 바닥나고 지구와의 거리 통제가 힘들어져 미 항공우주국이 영구적인 전원 차단을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공식 퇴역한 스피처의 임무는 내년 3월 발사를 앞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이어받아 수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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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굿바이, 스피처!’…NASA 우주망원경 퇴역
    • 입력 2020-01-31 10:40:35
    • 수정2020-01-31 11:07:05
    지구촌뉴스
[앵커]

지난 2003년 발사돼, 16년 넘게 심우주를 관측해 온 미국 항공우주국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현지시간으로 오늘, 임무를 종료합니다.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03년 우주로 날아간 이후 지구를 뒤따라 태양 궤도를 돌며 관측을 수행해 온 미 항공우주국의 스피처 우주망원경.

원래 설계 수명 2년 반을 훌쩍 넘겨 16년 넘게 미지의 심우주에 카메라를 드리우고 수많은 자료를 전송했습니다.

인류는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통해 우리 은하가 막대 나선 은하라는 사실과 이웃한 안드로메다 은하의 구조를 더욱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구의 태양 격인 외계의 모항성 '트라피스트-1'과 그 주변을 도는 7개 행성을 관측해 우주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스피처망원경의 냉각재가 바닥나고 지구와의 거리 통제가 힘들어져 미 항공우주국이 영구적인 전원 차단을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공식 퇴역한 스피처의 임무는 내년 3월 발사를 앞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이어받아 수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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