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유증상자 18명 발열증상…현재 상태는?

입력 2020.01.31 (21:29) 수정 2020.01.3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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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오전 우한 교민 삼백예순 여덟명을 태운 전세기가 도착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공항 관계자들과 검역관들이 방역복을 입고, 구급차를 대기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 속에 교민들을 맞았습니다.

중국에서 검역을 통과한 교민들만 탑승했는데, 운항 도중, 그리고 국내 입국을 위한 검역 과정에서 18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착 후 바로 병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양민철 기자! 18명 중에 14명이 지금 거기 있는 거죠? 지금 상태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의심 증상이 있는 교민 14명은 제 뒤로 보이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신관 건물에 입원해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입원한 교민들의 증상이 심하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조금 전 밝혔습니다.

이들은 음압측정기가 따로 설치된 1인용 격리병실에 있습니다.

의료진 외에는 병동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가운데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유증상자로 분류된 교민은 모두 18명인데요.

항공기 탑승전에 건강상태 질문서에 복통이나 기침, 인후통이 있다고 직접 작성한 12명과 김포공항에 도착한 직후 고막체온계로 37.5도 씨를 넘긴 6명이 포함됐습니다.

[앵커]

18명 중 나머지 4명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아니라 중앙대학교 병원으로 갔죠? 이분들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역시 구체적으로 확인되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국립의료원에 온 유증상자들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대병원으로 간 4명은 현재 별도의 병동에 격리돼 있는데요.

입원 수속을 마친 뒤 곧바로 1인실인 음압병실로 옮겨져 머무르고 있습니다.

병원은 이들을 검사한 뒤 시료를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1일) 새벽이나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으로 판별되면, 다른 교민들이 있는 충남 아산이나 충북 진천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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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교민 유증상자 18명 발열증상…현재 상태는?
    • 입력 2020-01-31 21:32:53
    • 수정2020-01-31 21:42:49
    뉴스 9
[앵커]

오늘(31일) 오전 우한 교민 삼백예순 여덟명을 태운 전세기가 도착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공항 관계자들과 검역관들이 방역복을 입고, 구급차를 대기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 속에 교민들을 맞았습니다.

중국에서 검역을 통과한 교민들만 탑승했는데, 운항 도중, 그리고 국내 입국을 위한 검역 과정에서 18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착 후 바로 병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양민철 기자! 18명 중에 14명이 지금 거기 있는 거죠? 지금 상태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의심 증상이 있는 교민 14명은 제 뒤로 보이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신관 건물에 입원해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입원한 교민들의 증상이 심하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조금 전 밝혔습니다.

이들은 음압측정기가 따로 설치된 1인용 격리병실에 있습니다.

의료진 외에는 병동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가운데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유증상자로 분류된 교민은 모두 18명인데요.

항공기 탑승전에 건강상태 질문서에 복통이나 기침, 인후통이 있다고 직접 작성한 12명과 김포공항에 도착한 직후 고막체온계로 37.5도 씨를 넘긴 6명이 포함됐습니다.

[앵커]

18명 중 나머지 4명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아니라 중앙대학교 병원으로 갔죠? 이분들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역시 구체적으로 확인되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국립의료원에 온 유증상자들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대병원으로 간 4명은 현재 별도의 병동에 격리돼 있는데요.

입원 수속을 마친 뒤 곧바로 1인실인 음압병실로 옮겨져 머무르고 있습니다.

병원은 이들을 검사한 뒤 시료를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1일) 새벽이나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으로 판별되면, 다른 교민들이 있는 충남 아산이나 충북 진천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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