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총 12명…환자별 이동 경로 공개

입력 2020.02.01 (16:59) 수정 2020.02.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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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 환자가 한 명 더 추가돼 국내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환자는 일본에 체류하다 온 40대 중국인 남성입니다.

자세한 소식,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예빈 기자, 오늘 오전 추가 확진자가 발표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2번째 확진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인데요.

이 남성은 직업이 관광가이드로 일본에 체류했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 중국인 남성은 일본 내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는데요.

이 일본 확진 환자로부터 검사 권유를 받았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열두번째 확진자는 일본에서 이미 2차 감염이 된 상태로 우리 나라에 입국을 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해당 환자는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을 통해 오늘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중입니다.

[앵커]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환자들의 동선도 발표됐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브리핑에서는 그동안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들의 동선이 공개됐는데요.

식당, 교회, 미용실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환자들의 동선이 파악돼 방역의 비상이 걸렸습니다.

3번째 확진자와 식사를 한 뒤 2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는 6번째 환자는 증상이 발현된 뒤 25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환자는 증상 발현 이후인 지난달 26일 교회예배당과 식당에 들른 것으로 으로 알려졌습니다.

6번째 확진자의 가족인 10번, 11번째 확진자는 경기 고양시 일산의 미용실에 들른 뒤 접촉자 통보를 받았습니다.

5번째 환자는 한국에 입국한 뒤 지난달 26일 서울 성동구에서 역술인을 만나고, 성북구의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인근 편의점, 슈퍼마켓과 마사지숍, 식당 등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추가적인 대책도 내놨죠?

어떤 내용들인가요?

[기자]

네. 우선 병,의원 뿐 아니라 약국에서도 중국 방문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연계시스템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약국에서도 약을 사러오는 방문객의 중국 여행 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이들의 자가 격리를 강화하기 위해, 격리 대상자에 대해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합니다.

또, 신종코로나 감염 우려로 일정 기간 직무에서 배제될 경우 고용노동부를 통해 유급으로 휴가를 받을 수 있게 조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액수나 지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관계부서간 협의를 통해 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 합동으로 운영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기능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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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확진자 총 12명…환자별 이동 경로 공개
    • 입력 2020-02-01 17:01:59
    • 수정2020-02-01 17: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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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 환자가 한 명 더 추가돼 국내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환자는 일본에 체류하다 온 40대 중국인 남성입니다.

자세한 소식,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예빈 기자, 오늘 오전 추가 확진자가 발표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2번째 확진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인데요.

이 남성은 직업이 관광가이드로 일본에 체류했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 중국인 남성은 일본 내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는데요.

이 일본 확진 환자로부터 검사 권유를 받았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열두번째 확진자는 일본에서 이미 2차 감염이 된 상태로 우리 나라에 입국을 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해당 환자는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을 통해 오늘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중입니다.

[앵커]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환자들의 동선도 발표됐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브리핑에서는 그동안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들의 동선이 공개됐는데요.

식당, 교회, 미용실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환자들의 동선이 파악돼 방역의 비상이 걸렸습니다.

3번째 확진자와 식사를 한 뒤 2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는 6번째 환자는 증상이 발현된 뒤 25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환자는 증상 발현 이후인 지난달 26일 교회예배당과 식당에 들른 것으로 으로 알려졌습니다.

6번째 확진자의 가족인 10번, 11번째 확진자는 경기 고양시 일산의 미용실에 들른 뒤 접촉자 통보를 받았습니다.

5번째 환자는 한국에 입국한 뒤 지난달 26일 서울 성동구에서 역술인을 만나고, 성북구의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인근 편의점, 슈퍼마켓과 마사지숍, 식당 등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추가적인 대책도 내놨죠?

어떤 내용들인가요?

[기자]

네. 우선 병,의원 뿐 아니라 약국에서도 중국 방문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연계시스템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약국에서도 약을 사러오는 방문객의 중국 여행 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이들의 자가 격리를 강화하기 위해, 격리 대상자에 대해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합니다.

또, 신종코로나 감염 우려로 일정 기간 직무에서 배제될 경우 고용노동부를 통해 유급으로 휴가를 받을 수 있게 조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액수나 지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관계부서간 협의를 통해 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 합동으로 운영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기능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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