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환자 퇴원 검토…‘완쾌’ 어떻게 판단?

입력 2020.02.04 (06:26) 수정 2020.02.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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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번째 확진 환자의 퇴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종 퇴원 여부와 구체적인 날짜 등은 환자 주치의 등 전문가들과 논의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환자 퇴원 기준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은 국내 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인 55세 한국인 남성의 퇴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 증상이 나아진 경우, 몸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남아 있는지 알아보는 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하는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오면 퇴원하도록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두 번째 확진 환자는 최근 이뤄진 2번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폐렴 증상도 호전되셨고, 또 각종 검사도 많이 호전돼서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중지하고 지금 모니터링을 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의 퇴원은 처음 있는 일이라서 퇴원 기준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각 병원 주치의들의 임상 소견을 취합해 퇴원 여부를 최종 판단할 방침입니다.

[진범식/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2번째 환자 주치의 : "환자 증상이나 의학적 징후나 활력 징후는 굉장히 안정적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고요. 바이러스 배출 관련해서도 이런 부분들이 충분히 안전이 담보되는 상황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해서 (퇴원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퇴원이 결정될 경우,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서 퇴원 1~2주 안에 면담이나 혈액검사 등이 진행된다고 보건당국은 덧붙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첫 번째 환자도 안정된 상태이지만 회복이 좀 더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나머지 확진자들도 중증 환자는 없고 비교적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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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번째 환자 퇴원 검토…‘완쾌’ 어떻게 판단?
    • 입력 2020-02-04 06:31:01
    • 수정2020-02-04 08: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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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번째 확진 환자의 퇴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종 퇴원 여부와 구체적인 날짜 등은 환자 주치의 등 전문가들과 논의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환자 퇴원 기준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은 국내 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인 55세 한국인 남성의 퇴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 증상이 나아진 경우, 몸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남아 있는지 알아보는 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하는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오면 퇴원하도록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두 번째 확진 환자는 최근 이뤄진 2번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폐렴 증상도 호전되셨고, 또 각종 검사도 많이 호전돼서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중지하고 지금 모니터링을 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의 퇴원은 처음 있는 일이라서 퇴원 기준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각 병원 주치의들의 임상 소견을 취합해 퇴원 여부를 최종 판단할 방침입니다. [진범식/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2번째 환자 주치의 : "환자 증상이나 의학적 징후나 활력 징후는 굉장히 안정적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고요. 바이러스 배출 관련해서도 이런 부분들이 충분히 안전이 담보되는 상황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해서 (퇴원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퇴원이 결정될 경우,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서 퇴원 1~2주 안에 면담이나 혈액검사 등이 진행된다고 보건당국은 덧붙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첫 번째 환자도 안정된 상태이지만 회복이 좀 더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나머지 확진자들도 중증 환자는 없고 비교적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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