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달리던 버스기사 의식 잃고 숨져…가이드가 2차 사고 막아

입력 2020.02.04 (19:26) 수정 2020.02.04 (1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에서 가장 긴 인천대교 한가운데에서 오늘 아찔한 사고가 났는데요,

타이완 관광객 17명을 태운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지만, 관광 가이드가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더 큰 사고를 막았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 18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인천대교.

오늘 오전 9시 반쯤, 대형 관광버스가 74미터 높이의 상판 위에 멈춰섰습니다.

운전기사 75살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버스가 1차로에 멈춘 것입니다.

[인천대교 주식회사 관계자 : "운전자가 의식을 잃으면서 차가 선 것입니다. 1차로에."]

운전기사가 쓰러진 것을 본 관광 가이드 46살 B씨가 브레이크를 밟아 2차 사고를 막았습니다.

당시 버스 안에는 인천공항에서 용인 에버랜드로 가던 타이완 관광객 17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1명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운전자 A씨는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70대인 A씨가 운전 도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고 지병을 앓았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사고 당시 버스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가이드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천대교 달리던 버스기사 의식 잃고 숨져…가이드가 2차 사고 막아
    • 입력 2020-02-04 19:27:51
    • 수정2020-02-04 19:49:07
    뉴스 7
[앵커]

국내에서 가장 긴 인천대교 한가운데에서 오늘 아찔한 사고가 났는데요,

타이완 관광객 17명을 태운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지만, 관광 가이드가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더 큰 사고를 막았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 18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인천대교.

오늘 오전 9시 반쯤, 대형 관광버스가 74미터 높이의 상판 위에 멈춰섰습니다.

운전기사 75살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버스가 1차로에 멈춘 것입니다.

[인천대교 주식회사 관계자 : "운전자가 의식을 잃으면서 차가 선 것입니다. 1차로에."]

운전기사가 쓰러진 것을 본 관광 가이드 46살 B씨가 브레이크를 밟아 2차 사고를 막았습니다.

당시 버스 안에는 인천공항에서 용인 에버랜드로 가던 타이완 관광객 17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1명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운전자 A씨는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70대인 A씨가 운전 도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고 지병을 앓았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사고 당시 버스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가이드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