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랄레스 이후 볼리비아 대선, 한인 재도전

입력 2020.02.05 (06:47) 수정 2020.02.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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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이 대선 부정선거 의혹으로 해외로 망명한 남미 볼리비아에서는 대통령 재선거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3위의 돌풍을 일으킨 한인 후보도 다시 도전합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부정 의혹으로 무효가 된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

오는 5월 3일 치러질 대선 재선거에는 모두 8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아르헨티나에 망명 중인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이끄는 좌파 사회주의운동 당은 루이스 아르세 전 경제장관을 내세워 재집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루이스 아르세/볼리비아 대선 후보 : "우리 당이 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유일한 정당이자 유일한 선택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2위를 기록한 메사 전 대통령과 과도정부를 이끌고 있는 아녜스 등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인 목사 겸 의사인 정치현 후보도 대선에 재도전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3위의 돌풍을 일으킨 정 후보는 당을 바꿔 우파 야당 '승리를 위한 전선' 당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정치현/볼리비아 대선 한인 후보/지난해 10월 : "이번 기회에 국가를 민주화시켜야겠다, 자유 민주화시켜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현지 여론조사에서는 좌파 후보가 1위로 앞서고 있습니다.

메사와 아녜스 후보 등이 뒤를 잇고 있지만, 친 모랄레스 원주민들의 반발이 커 정 후보의 지지율이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남미에서 가장 많은 교포가 있는 브라질에서는 한인회를 주축으로 정 후보 후원회를 결성하고 브라질 거주 볼리비아인 유권자에 대한 유세를 돕기로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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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랄레스 이후 볼리비아 대선, 한인 재도전
    • 입력 2020-02-05 06:56:22
    • 수정2020-02-05 13: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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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이 대선 부정선거 의혹으로 해외로 망명한 남미 볼리비아에서는 대통령 재선거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3위의 돌풍을 일으킨 한인 후보도 다시 도전합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부정 의혹으로 무효가 된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

오는 5월 3일 치러질 대선 재선거에는 모두 8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아르헨티나에 망명 중인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이끄는 좌파 사회주의운동 당은 루이스 아르세 전 경제장관을 내세워 재집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루이스 아르세/볼리비아 대선 후보 : "우리 당이 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유일한 정당이자 유일한 선택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2위를 기록한 메사 전 대통령과 과도정부를 이끌고 있는 아녜스 등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인 목사 겸 의사인 정치현 후보도 대선에 재도전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3위의 돌풍을 일으킨 정 후보는 당을 바꿔 우파 야당 '승리를 위한 전선' 당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정치현/볼리비아 대선 한인 후보/지난해 10월 : "이번 기회에 국가를 민주화시켜야겠다, 자유 민주화시켜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현지 여론조사에서는 좌파 후보가 1위로 앞서고 있습니다.

메사와 아녜스 후보 등이 뒤를 잇고 있지만, 친 모랄레스 원주민들의 반발이 커 정 후보의 지지율이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남미에서 가장 많은 교포가 있는 브라질에서는 한인회를 주축으로 정 후보 후원회를 결성하고 브라질 거주 볼리비아인 유권자에 대한 유세를 돕기로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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