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후베이성 입국금지, 중국도 이해할 것…확대는 신중해야”

입력 2020.02.05 (09:18) 수정 2020.02.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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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이 중국 후베이성을 거친 외국인의 입국금지 조치는 중국도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입국금지 지역을 확대하는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송 의원은 오늘(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주한 중국대사가) 'WHO의 입장을 존중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는데, 우리 정부의 조치는 불가피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중국인에 대한 입국금지가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지역에 대해서 14일 동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된 것"이라며 "합리적인 조치이고 중국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우리 정부의 입국금지 조치에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주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주권적으로 판단하는 것이고, 중국 정부도 이해하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송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입국금지 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2012년 메르스 사태 때 우리나라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했지만, 중국은 입국제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같이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통제 상황들을 보고, 상황 전개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며 입국금지 지역 확대는 신중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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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05 09:18:28
    • 수정2020-02-05 09: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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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이 중국 후베이성을 거친 외국인의 입국금지 조치는 중국도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입국금지 지역을 확대하는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송 의원은 오늘(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주한 중국대사가) 'WHO의 입장을 존중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는데, 우리 정부의 조치는 불가피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중국인에 대한 입국금지가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지역에 대해서 14일 동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된 것"이라며 "합리적인 조치이고 중국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우리 정부의 입국금지 조치에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주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주권적으로 판단하는 것이고, 중국 정부도 이해하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송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입국금지 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2012년 메르스 사태 때 우리나라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했지만, 중국은 입국제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같이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통제 상황들을 보고, 상황 전개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며 입국금지 지역 확대는 신중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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