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출마 지역, 제 판단과 스케줄로 결정”

입력 2020.02.05 (09:54) 수정 2020.02.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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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15 총선 출마 지역과 관련해 "어디에 출마할 것인가는 당과 제 판단, 스케줄로 결정해야 한다"며 "(다른 당이) 이리 오라 하면 이리 가고, 이렇게 하는 건 합당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5일) 오전 국회에서 주요 당직자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 출마 지역과 관련된 질문에 "제가 어디에 출마할 것인가는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당 전체 전략 차원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지난달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출마 지역구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에 열리는 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황 대표의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 논의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는 (황 대표의 출마 지역에 대해) 논의를 계속하는 것이지, 결정까지 할지는 회의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국회에서 주요 당직자 회의를 소집한 뒤 "혼자 살려면 다 죽는 게 선거"라며 "소아에 집착해 각자도생하면 국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15 총선을 "당의 사활을 걸어야 하는 선거"로 규정한 황 대표는 "총선은 정당에게 전시 상황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당이 원팀이 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나의 승리보다는 당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헌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은 들끓고 있다"며 "당이 분노한 민심을 받아낼 큰 그릇이 되도록 주요 당직자가 분위기를 잘 이끌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황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당 소속 상설위원회와 특별위원회가 '능동적 조직', '민첩한 조직', '투쟁하는 조직', '소통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각각의 앞글자를 따 "'능민투소'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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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15 총선 출마 지역과 관련해 "어디에 출마할 것인가는 당과 제 판단, 스케줄로 결정해야 한다"며 "(다른 당이) 이리 오라 하면 이리 가고, 이렇게 하는 건 합당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5일) 오전 국회에서 주요 당직자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 출마 지역과 관련된 질문에 "제가 어디에 출마할 것인가는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당 전체 전략 차원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지난달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출마 지역구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에 열리는 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황 대표의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 논의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는 (황 대표의 출마 지역에 대해) 논의를 계속하는 것이지, 결정까지 할지는 회의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국회에서 주요 당직자 회의를 소집한 뒤 "혼자 살려면 다 죽는 게 선거"라며 "소아에 집착해 각자도생하면 국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15 총선을 "당의 사활을 걸어야 하는 선거"로 규정한 황 대표는 "총선은 정당에게 전시 상황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당이 원팀이 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나의 승리보다는 당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헌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은 들끓고 있다"며 "당이 분노한 민심을 받아낼 큰 그릇이 되도록 주요 당직자가 분위기를 잘 이끌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황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당 소속 상설위원회와 특별위원회가 '능동적 조직', '민첩한 조직', '투쟁하는 조직', '소통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각각의 앞글자를 따 "'능민투소'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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