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고 잇따라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우리 지역도 가격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실수요자가 아닌 외지인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몰려들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매매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된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는 서울과 경기 등 타 지역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느라 분주합니다.
상담 전화를 건 사람의 1/3 이상이 외지인일 정돕니다.
<공인중개사 (음성변조)>
"지방으로 내려오려고 하고 있어요. 서울을 너무 막았잖아요. 부산도 다시 막을 가능성이 있어 이쪽으로 내려오는 것 같아요."
실제 한국감정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최근 광주전남에서 팔린 아파트 소유주의 거주지가
광주와 전남이 아닌 비율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의 경우 5채 가운데 1채 꼴은 외지인이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토지 등 다른 부동산도 외지인이 사들인 비율이 평균 20%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서울의 규제를 피해 대전 대구에 이어 광주까지, 이른바 '대대광'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외지인 투자 무대가 남부지방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광주의 새 아파트 청약률이 전국 평균 13대 1의 3배인 39대 1을 기록하는 등 광주의 청약률이
대전 대구와 함께 최근 10년 새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런 외지인들의 부동산 매입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거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공인중개사 (음성변조)>
"외지인들이 와서 본인들이 눈으로 보고 체험해보고 투자의 가치성을 미래의 가치성을 느낍니다."
시장 과열과 투기 우려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오주섭 /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외지인들이 와서 아파트를 투기성으로 분양 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밀하게 검토를 해서 막을 수 있는 방안들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강구를 해야 하지 않나..."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부동산 시장 질서를 해치는 이른바 전국구 투기꾼에 대한 추적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고 잇따라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우리 지역도 가격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실수요자가 아닌 외지인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몰려들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매매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된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는 서울과 경기 등 타 지역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느라 분주합니다.
상담 전화를 건 사람의 1/3 이상이 외지인일 정돕니다.
<공인중개사 (음성변조)>
"지방으로 내려오려고 하고 있어요. 서울을 너무 막았잖아요. 부산도 다시 막을 가능성이 있어 이쪽으로 내려오는 것 같아요."
실제 한국감정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최근 광주전남에서 팔린 아파트 소유주의 거주지가
광주와 전남이 아닌 비율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의 경우 5채 가운데 1채 꼴은 외지인이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토지 등 다른 부동산도 외지인이 사들인 비율이 평균 20%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서울의 규제를 피해 대전 대구에 이어 광주까지, 이른바 '대대광'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외지인 투자 무대가 남부지방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광주의 새 아파트 청약률이 전국 평균 13대 1의 3배인 39대 1을 기록하는 등 광주의 청약률이
대전 대구와 함께 최근 10년 새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런 외지인들의 부동산 매입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거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공인중개사 (음성변조)>
"외지인들이 와서 본인들이 눈으로 보고 체험해보고 투자의 가치성을 미래의 가치성을 느낍니다."
시장 과열과 투기 우려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오주섭 /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외지인들이 와서 아파트를 투기성으로 분양 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밀하게 검토를 해서 막을 수 있는 방안들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강구를 해야 하지 않나..."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부동산 시장 질서를 해치는 이른바 전국구 투기꾼에 대한 추적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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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상 20% 외지인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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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05 11:12:00
[앵커멘트]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고 잇따라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우리 지역도 가격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실수요자가 아닌 외지인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몰려들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매매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된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는 서울과 경기 등 타 지역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느라 분주합니다.
상담 전화를 건 사람의 1/3 이상이 외지인일 정돕니다.
<공인중개사 (음성변조)>
"지방으로 내려오려고 하고 있어요. 서울을 너무 막았잖아요. 부산도 다시 막을 가능성이 있어 이쪽으로 내려오는 것 같아요."
실제 한국감정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최근 광주전남에서 팔린 아파트 소유주의 거주지가
광주와 전남이 아닌 비율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의 경우 5채 가운데 1채 꼴은 외지인이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토지 등 다른 부동산도 외지인이 사들인 비율이 평균 20%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서울의 규제를 피해 대전 대구에 이어 광주까지, 이른바 '대대광'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외지인 투자 무대가 남부지방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광주의 새 아파트 청약률이 전국 평균 13대 1의 3배인 39대 1을 기록하는 등 광주의 청약률이
대전 대구와 함께 최근 10년 새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런 외지인들의 부동산 매입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거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공인중개사 (음성변조)>
"외지인들이 와서 본인들이 눈으로 보고 체험해보고 투자의 가치성을 미래의 가치성을 느낍니다."
시장 과열과 투기 우려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오주섭 /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외지인들이 와서 아파트를 투기성으로 분양 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밀하게 검토를 해서 막을 수 있는 방안들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강구를 해야 하지 않나..."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부동산 시장 질서를 해치는 이른바 전국구 투기꾼에 대한 추적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고 잇따라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우리 지역도 가격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실수요자가 아닌 외지인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몰려들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매매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된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는 서울과 경기 등 타 지역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느라 분주합니다.
상담 전화를 건 사람의 1/3 이상이 외지인일 정돕니다.
<공인중개사 (음성변조)>
"지방으로 내려오려고 하고 있어요. 서울을 너무 막았잖아요. 부산도 다시 막을 가능성이 있어 이쪽으로 내려오는 것 같아요."
실제 한국감정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최근 광주전남에서 팔린 아파트 소유주의 거주지가
광주와 전남이 아닌 비율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의 경우 5채 가운데 1채 꼴은 외지인이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토지 등 다른 부동산도 외지인이 사들인 비율이 평균 20%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서울의 규제를 피해 대전 대구에 이어 광주까지, 이른바 '대대광'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외지인 투자 무대가 남부지방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광주의 새 아파트 청약률이 전국 평균 13대 1의 3배인 39대 1을 기록하는 등 광주의 청약률이
대전 대구와 함께 최근 10년 새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런 외지인들의 부동산 매입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거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공인중개사 (음성변조)>
"외지인들이 와서 본인들이 눈으로 보고 체험해보고 투자의 가치성을 미래의 가치성을 느낍니다."
시장 과열과 투기 우려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오주섭 /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외지인들이 와서 아파트를 투기성으로 분양 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밀하게 검토를 해서 막을 수 있는 방안들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강구를 해야 하지 않나..."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부동산 시장 질서를 해치는 이른바 전국구 투기꾼에 대한 추적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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