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체류 이력’ 中서 우리 국민 수십 명 자택·호텔 객실 격리
입력 2020.02.05 (17:25)
수정 2020.02.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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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우한 체류 이력 등을 이유로 격리돼 있거나 격리 조치를 경험한 우리 국민이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5일)까지 상하이 직할시, 장쑤 성, 산둥 성, 광둥 성, 저장 성 등지에서 우리 국민 40여 명이 현지 정부가 관리하는 집중 관찰 시설에 보내지거나 머무르던 자택 또는 호텔 객실에 격리됐다고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시간이 지나 이미 격리가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시가 12명으로 많았습니다.
장쑤 성과 산둥 성에서도 각각 5명 이상의 우리 국민이 중국 당국에 의해 격리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장성에서는 1명이 격리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판단하는 사람을 정부의 지정 시설 또는 자택에 의무적으로 격리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경우, 여러 숙박 시설을 동원해 집중 관찰 시설로 운영 중입니다.
중국 당국에 격리된 사람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우한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많은 후베이 성을 최근 방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중국의 각 지방정부는 최근 들어 항공권, 호텔 투숙 등 정보를 바탕으로 후베이 성 체류 이력자를 색출해 이들을 모조리 격리하는 추세입니다.
일부 지방정부들은 '우한인' 또는 '후베이인'을 찾아내기 위해 1인당 수십만 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습니다.
또 주요 기차역, 지하철역, 고속도로 톨게이트, 공항 등지에서도 '열 검문'을 하고 있는데 고열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보내지거나 격리 조처됩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일 인천에서 출발해 중국 광둥 성 선전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탑승했다는 정보를 전달받고 한국인 15명을 포함한 승객 40여 명 전원을 곧바로 격리하는 조치를 했습니다.
이후 의심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자 다음날 바로 동승객들 격리를 풀었습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오늘(5일)까지 상하이 직할시, 장쑤 성, 산둥 성, 광둥 성, 저장 성 등지에서 우리 국민 40여 명이 현지 정부가 관리하는 집중 관찰 시설에 보내지거나 머무르던 자택 또는 호텔 객실에 격리됐다고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시간이 지나 이미 격리가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시가 12명으로 많았습니다.
장쑤 성과 산둥 성에서도 각각 5명 이상의 우리 국민이 중국 당국에 의해 격리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장성에서는 1명이 격리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판단하는 사람을 정부의 지정 시설 또는 자택에 의무적으로 격리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경우, 여러 숙박 시설을 동원해 집중 관찰 시설로 운영 중입니다.
중국 당국에 격리된 사람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우한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많은 후베이 성을 최근 방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중국의 각 지방정부는 최근 들어 항공권, 호텔 투숙 등 정보를 바탕으로 후베이 성 체류 이력자를 색출해 이들을 모조리 격리하는 추세입니다.
일부 지방정부들은 '우한인' 또는 '후베이인'을 찾아내기 위해 1인당 수십만 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습니다.
또 주요 기차역, 지하철역, 고속도로 톨게이트, 공항 등지에서도 '열 검문'을 하고 있는데 고열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보내지거나 격리 조처됩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일 인천에서 출발해 중국 광둥 성 선전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탑승했다는 정보를 전달받고 한국인 15명을 포함한 승객 40여 명 전원을 곧바로 격리하는 조치를 했습니다.
이후 의심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자 다음날 바로 동승객들 격리를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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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한 체류 이력’ 中서 우리 국민 수십 명 자택·호텔 객실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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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05 17:25:47
- 수정2020-02-05 17:29:10
중국에서 우한 체류 이력 등을 이유로 격리돼 있거나 격리 조치를 경험한 우리 국민이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5일)까지 상하이 직할시, 장쑤 성, 산둥 성, 광둥 성, 저장 성 등지에서 우리 국민 40여 명이 현지 정부가 관리하는 집중 관찰 시설에 보내지거나 머무르던 자택 또는 호텔 객실에 격리됐다고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시간이 지나 이미 격리가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시가 12명으로 많았습니다.
장쑤 성과 산둥 성에서도 각각 5명 이상의 우리 국민이 중국 당국에 의해 격리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장성에서는 1명이 격리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판단하는 사람을 정부의 지정 시설 또는 자택에 의무적으로 격리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경우, 여러 숙박 시설을 동원해 집중 관찰 시설로 운영 중입니다.
중국 당국에 격리된 사람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우한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많은 후베이 성을 최근 방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중국의 각 지방정부는 최근 들어 항공권, 호텔 투숙 등 정보를 바탕으로 후베이 성 체류 이력자를 색출해 이들을 모조리 격리하는 추세입니다.
일부 지방정부들은 '우한인' 또는 '후베이인'을 찾아내기 위해 1인당 수십만 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습니다.
또 주요 기차역, 지하철역, 고속도로 톨게이트, 공항 등지에서도 '열 검문'을 하고 있는데 고열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보내지거나 격리 조처됩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일 인천에서 출발해 중국 광둥 성 선전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탑승했다는 정보를 전달받고 한국인 15명을 포함한 승객 40여 명 전원을 곧바로 격리하는 조치를 했습니다.
이후 의심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자 다음날 바로 동승객들 격리를 풀었습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오늘(5일)까지 상하이 직할시, 장쑤 성, 산둥 성, 광둥 성, 저장 성 등지에서 우리 국민 40여 명이 현지 정부가 관리하는 집중 관찰 시설에 보내지거나 머무르던 자택 또는 호텔 객실에 격리됐다고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시간이 지나 이미 격리가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시가 12명으로 많았습니다.
장쑤 성과 산둥 성에서도 각각 5명 이상의 우리 국민이 중국 당국에 의해 격리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장성에서는 1명이 격리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판단하는 사람을 정부의 지정 시설 또는 자택에 의무적으로 격리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경우, 여러 숙박 시설을 동원해 집중 관찰 시설로 운영 중입니다.
중국 당국에 격리된 사람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우한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많은 후베이 성을 최근 방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중국의 각 지방정부는 최근 들어 항공권, 호텔 투숙 등 정보를 바탕으로 후베이 성 체류 이력자를 색출해 이들을 모조리 격리하는 추세입니다.
일부 지방정부들은 '우한인' 또는 '후베이인'을 찾아내기 위해 1인당 수십만 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습니다.
또 주요 기차역, 지하철역, 고속도로 톨게이트, 공항 등지에서도 '열 검문'을 하고 있는데 고열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보내지거나 격리 조처됩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일 인천에서 출발해 중국 광둥 성 선전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탑승했다는 정보를 전달받고 한국인 15명을 포함한 승객 40여 명 전원을 곧바로 격리하는 조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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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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