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2번째 환자 퇴원…확진 환자 2명 늘어 총 18명
입력 2020.02.05 (18:02)
수정 2020.02.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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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두 번째 확진 환자였던 50대 남성이 완치돼 오늘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확진 환자는 두 명이 추가돼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2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된 55세 남성이 최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우한시에서 근무했던 이 남성은 지난달 23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증상이 확인돼,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2번 환자는 폐렴 증상 등이 호전됐고,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의 퇴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면 확진 환자는 두 명이 늘었습니다.
우선 17번째 환자는 38살 남성으로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했습니다.
귀국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한양대 응급실을 찾았지만 검사 결과 단순 발열로 판단돼 귀가 조치됐습니다.
이후 경기도 구리의 병원과 약국 등에서 계속 진료를 받았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던 중 싱가포르 행사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인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제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오늘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8번째 환자는 21살 여성으로 어제 확진된 16번째 환자의 딸입니다.
태국 여행을 다녀온 어머니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건당국은 이 모녀가 머물렀던 광주 21세기 병원의 입원 환자들을 모두 1인실로 옮기는 등 긴급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동남아를 통해 유입되는 환자들이 보고되고 있다며, 원인 불명의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 중국에 다녀온 이력이 없더라도 검사를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확진자와의 접촉자 수는 9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진단검사를 실시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714명이며 이 가운데 5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으며 17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두 번째 확진 환자였던 50대 남성이 완치돼 오늘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확진 환자는 두 명이 추가돼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2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된 55세 남성이 최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우한시에서 근무했던 이 남성은 지난달 23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증상이 확인돼,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2번 환자는 폐렴 증상 등이 호전됐고,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의 퇴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면 확진 환자는 두 명이 늘었습니다.
우선 17번째 환자는 38살 남성으로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했습니다.
귀국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한양대 응급실을 찾았지만 검사 결과 단순 발열로 판단돼 귀가 조치됐습니다.
이후 경기도 구리의 병원과 약국 등에서 계속 진료를 받았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던 중 싱가포르 행사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인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제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오늘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8번째 환자는 21살 여성으로 어제 확진된 16번째 환자의 딸입니다.
태국 여행을 다녀온 어머니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건당국은 이 모녀가 머물렀던 광주 21세기 병원의 입원 환자들을 모두 1인실로 옮기는 등 긴급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동남아를 통해 유입되는 환자들이 보고되고 있다며, 원인 불명의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 중국에 다녀온 이력이 없더라도 검사를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확진자와의 접촉자 수는 9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진단검사를 실시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714명이며 이 가운데 5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으며 17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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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두 번째 확진 환자였던 50대 남성이 완치돼 오늘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확진 환자는 두 명이 추가돼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2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된 55세 남성이 최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우한시에서 근무했던 이 남성은 지난달 23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증상이 확인돼,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2번 환자는 폐렴 증상 등이 호전됐고,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의 퇴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면 확진 환자는 두 명이 늘었습니다.
우선 17번째 환자는 38살 남성으로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했습니다.
귀국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한양대 응급실을 찾았지만 검사 결과 단순 발열로 판단돼 귀가 조치됐습니다.
이후 경기도 구리의 병원과 약국 등에서 계속 진료를 받았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던 중 싱가포르 행사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인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제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오늘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8번째 환자는 21살 여성으로 어제 확진된 16번째 환자의 딸입니다.
태국 여행을 다녀온 어머니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건당국은 이 모녀가 머물렀던 광주 21세기 병원의 입원 환자들을 모두 1인실로 옮기는 등 긴급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동남아를 통해 유입되는 환자들이 보고되고 있다며, 원인 불명의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 중국에 다녀온 이력이 없더라도 검사를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확진자와의 접촉자 수는 9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진단검사를 실시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714명이며 이 가운데 5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으며 17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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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두 번째 확진 환자였던 50대 남성이 완치돼 오늘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확진 환자는 두 명이 추가돼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2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된 55세 남성이 최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우한시에서 근무했던 이 남성은 지난달 23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증상이 확인돼,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2번 환자는 폐렴 증상 등이 호전됐고,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의 퇴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면 확진 환자는 두 명이 늘었습니다.
우선 17번째 환자는 38살 남성으로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했습니다.
귀국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한양대 응급실을 찾았지만 검사 결과 단순 발열로 판단돼 귀가 조치됐습니다.
이후 경기도 구리의 병원과 약국 등에서 계속 진료를 받았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던 중 싱가포르 행사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인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제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오늘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8번째 환자는 21살 여성으로 어제 확진된 16번째 환자의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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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확진자와의 접촉자 수는 9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진단검사를 실시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714명이며 이 가운데 5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으며 17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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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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