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들고 나온 부티지지, 이대로 대선후보까지?

입력 2020.02.05 (21:41) 수정 2020.02.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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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대 기수를 자처하는 부티지지가 아이오와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최종 선출될 지 벌써부터 관심입니다.

70 넘은 유력 민주당 후보들이 즐비하고 상대인 트럼프 대통령도 70대인 만큼 젊은 부티지지 후보의 선전이 비록 경선 초반이지만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민주당 경선 이제 시작인데 부티지지 후보에 관심이 많이 쏠리네요?

[기자]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최종 승리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입니다

뉴욕타임즈 예측시스템은 그의 아이오와 승리를 80% 이상으로 예상했습니다

민주당은 2000년 이후 아이오와 코커스 승자가 예외없이 대선후보가 됐습니다.

[앵커]

38살 젊은 나이, 이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건가요?

[기자]

29살에 작은 도시 시장으로 정치를 시작해 재선 한 게 정치경력 전부입니다.

민주당 거물 후보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보잘것 없는 경력입니다.

하지만 젊음이 무기입니다.

그의 핵심 주장이 '세대 교체'입니다.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진보적이지만 급격하지 않은 중도 성향도 민주당 유권자들에게 트럼프의 대항마로서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냐는게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부티지지 후보, 또 성소수자 이지요?

경선에서 변수로 작용할까요?

[기자]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밝혔습니다.

그가 성소수자임이 지금까지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거론된 적은 없습니다.

케네디가 가톨릭 신자는 미 대통령이 될 수 없을 것이란 편견을 깼고, 오바마가 흑인이 대통령이 될 수 없을 것이란 편견을 깬 역사를 상기시키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경선 한 번 치렀을 뿐입니다 갈길은 멉니다.

[앵커]

공화당 후보 얘기 해보죠.

트럼프 대통령 국정 연설했는데 이게 거의 선거를 위한 치적 자랑으로 이어졌다면서요?

[기자]

일찌감치 아이오와 경선에서 97.1%로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한 시간 넘는 상하원 합동연설은 누구도 하지못한 경제 성과를 이뤘다는 자기 자랑이 주를 이뤘습니다.

눈여겨 볼 대목은 공화당의 전통 가치들을 강조한 부분입니다.

공립학교 기도 부활, 낙태반대, 강력한 범죄 대응 불법이민 반대, 총기소유 수호 같은 것들입니다.

공화당 주류에게 조차 반감을 갖던 트럼프 대통령 재선 국면에서는 철저히 공화당 이념과 함께하려는 모습 역력해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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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교체’ 들고 나온 부티지지, 이대로 대선후보까지?
    • 입력 2020-02-05 21:46:56
    • 수정2020-02-05 21: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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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대 기수를 자처하는 부티지지가 아이오와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최종 선출될 지 벌써부터 관심입니다.

70 넘은 유력 민주당 후보들이 즐비하고 상대인 트럼프 대통령도 70대인 만큼 젊은 부티지지 후보의 선전이 비록 경선 초반이지만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민주당 경선 이제 시작인데 부티지지 후보에 관심이 많이 쏠리네요?

[기자]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최종 승리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입니다

뉴욕타임즈 예측시스템은 그의 아이오와 승리를 80% 이상으로 예상했습니다

민주당은 2000년 이후 아이오와 코커스 승자가 예외없이 대선후보가 됐습니다.

[앵커]

38살 젊은 나이, 이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건가요?

[기자]

29살에 작은 도시 시장으로 정치를 시작해 재선 한 게 정치경력 전부입니다.

민주당 거물 후보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보잘것 없는 경력입니다.

하지만 젊음이 무기입니다.

그의 핵심 주장이 '세대 교체'입니다.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진보적이지만 급격하지 않은 중도 성향도 민주당 유권자들에게 트럼프의 대항마로서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냐는게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부티지지 후보, 또 성소수자 이지요?

경선에서 변수로 작용할까요?

[기자]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밝혔습니다.

그가 성소수자임이 지금까지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거론된 적은 없습니다.

케네디가 가톨릭 신자는 미 대통령이 될 수 없을 것이란 편견을 깼고, 오바마가 흑인이 대통령이 될 수 없을 것이란 편견을 깬 역사를 상기시키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경선 한 번 치렀을 뿐입니다 갈길은 멉니다.

[앵커]

공화당 후보 얘기 해보죠.

트럼프 대통령 국정 연설했는데 이게 거의 선거를 위한 치적 자랑으로 이어졌다면서요?

[기자]

일찌감치 아이오와 경선에서 97.1%로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한 시간 넘는 상하원 합동연설은 누구도 하지못한 경제 성과를 이뤘다는 자기 자랑이 주를 이뤘습니다.

눈여겨 볼 대목은 공화당의 전통 가치들을 강조한 부분입니다.

공립학교 기도 부활, 낙태반대, 강력한 범죄 대응 불법이민 반대, 총기소유 수호 같은 것들입니다.

공화당 주류에게 조차 반감을 갖던 트럼프 대통령 재선 국면에서는 철저히 공화당 이념과 함께하려는 모습 역력해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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