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충원률 60%대 그쳐… 확충 시급
입력 2020.02.05 (21:51)
수정 2020.02.0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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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선 학교에서
이런 감염병 대응 업무를 주관할
보건 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 예방, 초기 대응을 위한
인력 확충이 시급해 보입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의
한 초등학교 보건실입니다.
쉬는 시간,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보건교사가
학생 한명 한명 꼼꼼히 열을 재고,
미심쩍으면 다시 한번 측정합니다.
신종 코로나 탓에
일상이 된 학교 보건실 풍경입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관리는 필수.
감염병 현황 보고 등 행정 업무 또한
보건교사 업무입니다.
그야말로 동분서주하며
감염병 대응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김미애/ 청주 개신초등학교 보건교사[인터뷰]
"(보건소를 찾는 학생이) 하루에 80명에서
90명, 100명이 넘을 때도 있고, 수업하고 공문 (처리)하고 그러면 시간이 금방 가죠."
문제는 보건교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2018년 기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도의
보건교사 배치율은 60%대.
학교 10곳 중 6곳은
보건교사가 없다 보니
임시방편으로 일반 교사가
보건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전문성이 부족해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경/ 충북보건교사협의회장[녹취]
"감염병 상황이 되면 심리적 부담감이 큰 것 같아요, 업무 지침은 내려가지만 그걸 파악하는 이해도는 떨어지다 보니까 (일반 교사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상황이 이렇지만
지난해 9월 발의된 보건교사 충원을 담은
학교보건법 개정안은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이러다 보니 교육청은
급한 대로 기간제 교사를 충원해
보건교사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순복/ 충청북도교육청 보건팀장[인터뷰]
"상황이 발생하면 모니터링해야지, 보고해야지, 굉장히 업무가 늘기 때문에 학교마다 1명씩은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염병 사태가 터지면
보건교사 충원 필요성이 제기되다,
사태가 진정되면
수그러드는 일이 반복되면서
학교 현장에서
감염병 대응이 시의적절하게 이뤄질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일선 학교에서
이런 감염병 대응 업무를 주관할
보건 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 예방, 초기 대응을 위한
인력 확충이 시급해 보입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의
한 초등학교 보건실입니다.
쉬는 시간,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보건교사가
학생 한명 한명 꼼꼼히 열을 재고,
미심쩍으면 다시 한번 측정합니다.
신종 코로나 탓에
일상이 된 학교 보건실 풍경입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관리는 필수.
감염병 현황 보고 등 행정 업무 또한
보건교사 업무입니다.
그야말로 동분서주하며
감염병 대응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김미애/ 청주 개신초등학교 보건교사[인터뷰]
"(보건소를 찾는 학생이) 하루에 80명에서
90명, 100명이 넘을 때도 있고, 수업하고 공문 (처리)하고 그러면 시간이 금방 가죠."
문제는 보건교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2018년 기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도의
보건교사 배치율은 60%대.
학교 10곳 중 6곳은
보건교사가 없다 보니
임시방편으로 일반 교사가
보건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전문성이 부족해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경/ 충북보건교사협의회장[녹취]
"감염병 상황이 되면 심리적 부담감이 큰 것 같아요, 업무 지침은 내려가지만 그걸 파악하는 이해도는 떨어지다 보니까 (일반 교사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상황이 이렇지만
지난해 9월 발의된 보건교사 충원을 담은
학교보건법 개정안은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이러다 보니 교육청은
급한 대로 기간제 교사를 충원해
보건교사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순복/ 충청북도교육청 보건팀장[인터뷰]
"상황이 발생하면 모니터링해야지, 보고해야지, 굉장히 업무가 늘기 때문에 학교마다 1명씩은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염병 사태가 터지면
보건교사 충원 필요성이 제기되다,
사태가 진정되면
수그러드는 일이 반복되면서
학교 현장에서
감염병 대응이 시의적절하게 이뤄질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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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교사 충원률 60%대 그쳐…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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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05 21:51:18
- 수정2020-02-05 22:55:51

[앵커멘트]
일선 학교에서
이런 감염병 대응 업무를 주관할
보건 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 예방, 초기 대응을 위한
인력 확충이 시급해 보입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의
한 초등학교 보건실입니다.
쉬는 시간,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보건교사가
학생 한명 한명 꼼꼼히 열을 재고,
미심쩍으면 다시 한번 측정합니다.
신종 코로나 탓에
일상이 된 학교 보건실 풍경입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관리는 필수.
감염병 현황 보고 등 행정 업무 또한
보건교사 업무입니다.
그야말로 동분서주하며
감염병 대응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김미애/ 청주 개신초등학교 보건교사[인터뷰]
"(보건소를 찾는 학생이) 하루에 80명에서
90명, 100명이 넘을 때도 있고, 수업하고 공문 (처리)하고 그러면 시간이 금방 가죠."
문제는 보건교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2018년 기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도의
보건교사 배치율은 60%대.
학교 10곳 중 6곳은
보건교사가 없다 보니
임시방편으로 일반 교사가
보건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전문성이 부족해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경/ 충북보건교사협의회장[녹취]
"감염병 상황이 되면 심리적 부담감이 큰 것 같아요, 업무 지침은 내려가지만 그걸 파악하는 이해도는 떨어지다 보니까 (일반 교사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상황이 이렇지만
지난해 9월 발의된 보건교사 충원을 담은
학교보건법 개정안은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이러다 보니 교육청은
급한 대로 기간제 교사를 충원해
보건교사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순복/ 충청북도교육청 보건팀장[인터뷰]
"상황이 발생하면 모니터링해야지, 보고해야지, 굉장히 업무가 늘기 때문에 학교마다 1명씩은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염병 사태가 터지면
보건교사 충원 필요성이 제기되다,
사태가 진정되면
수그러드는 일이 반복되면서
학교 현장에서
감염병 대응이 시의적절하게 이뤄질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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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현 기자 js-k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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