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추행' 사립대 교수 법정구속
입력 2020.02.05 (21:52)
수정 2020.02.0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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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년 전,
미투 운동이 일면서
전북에서도
용기 낸 고백이 잇따랐는데요.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사립대 교수가
법정구속됐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같은 대학 여강사를
차에서 추행하고,
연구실에 여제자를 불러
신체 일부를 주무르게 하는 등
성추행 혐의가 불거진 박 모 교수.
미투 운동이 번지던
지난 2천18년, 피해 증언이 잇따르면서
해당 교수에 대한
수사가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천14년부터 2년 동안
학생 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박 교수를 재판에 넘겼고,
전주지방법원은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받고,
3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박 교수는
누군가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범행 사실이 인정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상에 알려지고,
1심 판결이 나오기까지
2년간의 긴 시간을 기다려온
피해자들은 선고 결과를 듣고서야
안도했습니다.
피해 여성 [녹취]
"많은 분이 함께해주시는데도 불구하고 이분(박 교수)의 어떤 처세나 태도나 피해자들한테 대하는 그런 말들이 너무 상처가 됐고.."
전북지역 시민단체는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최장미/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사무국장[인터뷰]
"전북지역의 문화예술계 미투는 위계적인 구조에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착취한 심각한 여성 인권 침해 범죄입니다."
앞서 전북에서
첫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던
전주 모 극단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4개월이 확정됐습니다.
KBS뉴스 진유민입니다.##
2년 전,
미투 운동이 일면서
전북에서도
용기 낸 고백이 잇따랐는데요.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사립대 교수가
법정구속됐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같은 대학 여강사를
차에서 추행하고,
연구실에 여제자를 불러
신체 일부를 주무르게 하는 등
성추행 혐의가 불거진 박 모 교수.
미투 운동이 번지던
지난 2천18년, 피해 증언이 잇따르면서
해당 교수에 대한
수사가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천14년부터 2년 동안
학생 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박 교수를 재판에 넘겼고,
전주지방법원은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받고,
3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박 교수는
누군가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범행 사실이 인정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상에 알려지고,
1심 판결이 나오기까지
2년간의 긴 시간을 기다려온
피해자들은 선고 결과를 듣고서야
안도했습니다.
피해 여성 [녹취]
"많은 분이 함께해주시는데도 불구하고 이분(박 교수)의 어떤 처세나 태도나 피해자들한테 대하는 그런 말들이 너무 상처가 됐고.."
전북지역 시민단체는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최장미/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사무국장[인터뷰]
"전북지역의 문화예술계 미투는 위계적인 구조에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착취한 심각한 여성 인권 침해 범죄입니다."
앞서 전북에서
첫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던
전주 모 극단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4개월이 확정됐습니다.
KBS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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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 성추행' 사립대 교수 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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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05 21:52:55
- 수정2020-02-06 01:54:16

[앵커멘트]
2년 전,
미투 운동이 일면서
전북에서도
용기 낸 고백이 잇따랐는데요.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사립대 교수가
법정구속됐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같은 대학 여강사를
차에서 추행하고,
연구실에 여제자를 불러
신체 일부를 주무르게 하는 등
성추행 혐의가 불거진 박 모 교수.
미투 운동이 번지던
지난 2천18년, 피해 증언이 잇따르면서
해당 교수에 대한
수사가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천14년부터 2년 동안
학생 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박 교수를 재판에 넘겼고,
전주지방법원은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받고,
3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박 교수는
누군가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범행 사실이 인정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상에 알려지고,
1심 판결이 나오기까지
2년간의 긴 시간을 기다려온
피해자들은 선고 결과를 듣고서야
안도했습니다.
피해 여성 [녹취]
"많은 분이 함께해주시는데도 불구하고 이분(박 교수)의 어떤 처세나 태도나 피해자들한테 대하는 그런 말들이 너무 상처가 됐고.."
전북지역 시민단체는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최장미/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사무국장[인터뷰]
"전북지역의 문화예술계 미투는 위계적인 구조에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착취한 심각한 여성 인권 침해 범죄입니다."
앞서 전북에서
첫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던
전주 모 극단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4개월이 확정됐습니다.
KBS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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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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