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진환자 감염 경로 아직…태국과 공조 조사

입력 2020.02.05 (22:10) 수정 2020.02.0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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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환자의 이동 동선은
어느 정도 파악됐지만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태국여행에 주목하고 있는데
태국 보건당국과
감염 경로를
공동조사 하기로 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째 환자가 4박5일 동안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한뒤
무안공항으로 입국한 건
지난달 19일.

이후 엿새 동안은
이렇다할 증상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함께 여행을 다녀온 딸도
엄마의 확진 판정 전까지는
신종코로나 관련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검사 결과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태국 여행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오늘 오후 기준 25명으로
중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감염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태국에서 감염돼
잠복기를 거친 것인지,
귀국한 뒤 국내 감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8번째 환자가
16번 환자에 의한 2차 감염인지도
확실치 않습니다.


보건당국은 태국 당국과
태국 내 환자 발생 세부 사항과
국내 환자의 여행시 동선 등을 공유해
감염 경로를
공동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잠복기로 따지면 태국에 있었을 때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고 또 국제공항이나
이런 데를 통해서 감염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가설을 가지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중국 여행 경험이 없더라도
원인불명의 폐렴 증세를 보일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보건소 신고 후 검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중점 점검 대상 국가를
중국에서 다른나라까지 확대할지 여부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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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코로나 확진환자 감염 경로 아직…태국과 공조 조사
    • 입력 2020-02-05 22:10:26
    • 수정2020-02-06 03:15:03
    뉴스9(광주)
[앵커멘트] 환자의 이동 동선은 어느 정도 파악됐지만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태국여행에 주목하고 있는데 태국 보건당국과 감염 경로를 공동조사 하기로 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째 환자가 4박5일 동안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한뒤 무안공항으로 입국한 건 지난달 19일. 이후 엿새 동안은 이렇다할 증상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함께 여행을 다녀온 딸도 엄마의 확진 판정 전까지는 신종코로나 관련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검사 결과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태국 여행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오늘 오후 기준 25명으로 중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감염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태국에서 감염돼 잠복기를 거친 것인지, 귀국한 뒤 국내 감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8번째 환자가 16번 환자에 의한 2차 감염인지도 확실치 않습니다. 보건당국은 태국 당국과 태국 내 환자 발생 세부 사항과 국내 환자의 여행시 동선 등을 공유해 감염 경로를 공동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잠복기로 따지면 태국에 있었을 때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고 또 국제공항이나 이런 데를 통해서 감염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가설을 가지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중국 여행 경험이 없더라도 원인불명의 폐렴 증세를 보일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보건소 신고 후 검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중점 점검 대상 국가를 중국에서 다른나라까지 확대할지 여부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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