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지역경제 위축 현실화

입력 2020.02.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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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파가

지속되면서 부신에서도

경기 위축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제조업은 물론

유통과 관광 등

부산의 핵심 경제분야

전반에 급속도로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르노삼성자동차가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에 이어

오는 11일부터 2, 3일 가량

휴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회 되면서

중국산 부품 재고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부산에 밀집한 2차 부품업체도

자동으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에 원료나 중간재를 수출하고

완성품을 수입하는 석유 화학 제품 등

제조업 분야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전종윤/부산 상의 조사연구부 조사역[인터뷰]

"특히 업체들이 예상에 없던 상황을 맞아서 개별적인 대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으로 붐볐던

면세점도 손님이 눈에 띄게 줄면서

최근 영업시간을 한 시간 반가량

줄였습니다.



문진양/신세계백화점 홍보부장 [인터뷰]

"중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전반적인 고객이 급감했고요. 다음 주 월요일엔 휴점을 해서 방역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실제 이 백화점의

올해 설 직후 판매 현황을 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4% 줄었고

고객 수는 2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2, 3월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어린이 뮤지컬 등 행사 7건이 취소됐고

아르피나도 기업연수 등

34건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이도헌/벡스코 기획조정실장[인터뷰]

"어린이 대상 행사들이 우선 취소됐고

학회 같은 경우는 부산에서

아직 확진자가 안 나와서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행사와 여행 취소 이어지면서

부산지역 호텔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박복만/00호텔 총지배인 [인터뷰]

"단체 예약 취소가 많고요. 개인 여행객도 취소문의가 계속되고 있어서 한 예약 취소율이 30% 정도 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지역 경제 위축 효과가 현실화 되면서

그 여파가 언제까지 지속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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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지역경제 위축 현실화
    • 입력 2020-02-06 01:39:58
    뉴스9(부산)
[앵커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파가
지속되면서 부신에서도
경기 위축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제조업은 물론
유통과 관광 등
부산의 핵심 경제분야
전반에 급속도로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르노삼성자동차가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에 이어
오는 11일부터 2, 3일 가량
휴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회 되면서
중국산 부품 재고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부산에 밀집한 2차 부품업체도
자동으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에 원료나 중간재를 수출하고
완성품을 수입하는 석유 화학 제품 등
제조업 분야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전종윤/부산 상의 조사연구부 조사역[인터뷰]
"특히 업체들이 예상에 없던 상황을 맞아서 개별적인 대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으로 붐볐던
면세점도 손님이 눈에 띄게 줄면서
최근 영업시간을 한 시간 반가량
줄였습니다.

문진양/신세계백화점 홍보부장 [인터뷰]
"중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전반적인 고객이 급감했고요. 다음 주 월요일엔 휴점을 해서 방역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실제 이 백화점의
올해 설 직후 판매 현황을 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4% 줄었고
고객 수는 2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2, 3월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어린이 뮤지컬 등 행사 7건이 취소됐고
아르피나도 기업연수 등
34건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이도헌/벡스코 기획조정실장[인터뷰]
"어린이 대상 행사들이 우선 취소됐고
학회 같은 경우는 부산에서
아직 확진자가 안 나와서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행사와 여행 취소 이어지면서
부산지역 호텔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박복만/00호텔 총지배인 [인터뷰]
"단체 예약 취소가 많고요. 개인 여행객도 취소문의가 계속되고 있어서 한 예약 취소율이 30% 정도 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지역 경제 위축 효과가 현실화 되면서
그 여파가 언제까지 지속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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