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 1명 추가…지난달 귀국한 우한 교민

입력 2020.02.07 (09:29) 수정 2020.02.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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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오늘 1명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 환자는 지금까지 누적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꾸려진 정부세종청사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추가 확진 환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 전 국내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 환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1명이 더 나왔습니다.

24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달 31일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생활 중인 2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환자는 어제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는데요.

국내에 귀국한 우한 교민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어제 하루 동안만 추가 확진 환자 4명이 확인됐습니다.

주목해야 될 부분은 4명 가운데 3명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겁니다.

40대 한국 여성인 20번째 환자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검사를 시행해보니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21번째 환자인 50대 여성은 기존 6번째 환자의 지인입니다.

3번째 환자가 6번째 환자를 감염시켰고, 6번째 환자가 다시 21번째 환자를 감염시킨 '3차 감염' 사례입니다.

또, 22번째 확진자는 16번째 환자의 친오빠로 확인됐습니다.

16번째 환자가 지난달 가족과 태국여행을 다녀온 뒤 식사 자리를 함께했는데,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23번째 확진자는 관광을 위해 우리나라에 온 50대 중국 여성입니다.

중국 우한시에서 지난달 23일 입국했기 때문에 당국의 '전수조사 대상자'였습니다.

이처럼 하루동안 4명의 환자가 추가되면서, 당국은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제와 치료제 개발에 10억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안에 연구 수행기관과 책임자가 선정될 예정이고요.

방역 현장에서 보다 빨리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현재 다른 병의 치료제로 이용되는 약물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약물을 찾게 됩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산업자와 도매업자는 출하하거나 판매할 때 식약처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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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 1명 추가…지난달 귀국한 우한 교민
    • 입력 2020-02-07 09:32:04
    • 수정2020-02-07 10:06:11
    930뉴스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오늘 1명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 환자는 지금까지 누적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꾸려진 정부세종청사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추가 확진 환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 전 국내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 환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1명이 더 나왔습니다.

24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달 31일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생활 중인 2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환자는 어제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는데요.

국내에 귀국한 우한 교민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어제 하루 동안만 추가 확진 환자 4명이 확인됐습니다.

주목해야 될 부분은 4명 가운데 3명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겁니다.

40대 한국 여성인 20번째 환자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검사를 시행해보니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21번째 환자인 50대 여성은 기존 6번째 환자의 지인입니다.

3번째 환자가 6번째 환자를 감염시켰고, 6번째 환자가 다시 21번째 환자를 감염시킨 '3차 감염' 사례입니다.

또, 22번째 확진자는 16번째 환자의 친오빠로 확인됐습니다.

16번째 환자가 지난달 가족과 태국여행을 다녀온 뒤 식사 자리를 함께했는데,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23번째 확진자는 관광을 위해 우리나라에 온 50대 중국 여성입니다.

중국 우한시에서 지난달 23일 입국했기 때문에 당국의 '전수조사 대상자'였습니다.

이처럼 하루동안 4명의 환자가 추가되면서, 당국은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제와 치료제 개발에 10억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안에 연구 수행기관과 책임자가 선정될 예정이고요.

방역 현장에서 보다 빨리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현재 다른 병의 치료제로 이용되는 약물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약물을 찾게 됩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산업자와 도매업자는 출하하거나 판매할 때 식약처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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