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신이 되겠다”? 깡으로 사는 김대한

입력 2020.02.07 (21:55) 수정 2020.02.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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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의 신이 되겠다."

데뷔 시즌, 단 1개의 안타도 못 친 선수가 이런 말을 했다는데요,

깡 하나는 한국 최고인 김대한 선수를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김대한/두산베어스 : "'야구의 신'이라는 수식어를 얻는 게 목표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이처럼 깡 하나만큼은 최고인 김대한, 고 3시절 5할대 타율에 홈런도 펑펑 쳤습니다.

여기에 폭투 시구로 인해 유명세까지 탔지만 지난해 프로의 벽은 높았습니다.

15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9개로 1순위의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김경호/두산베어스 : "박건우의 뒤를 이을 우수한 유망주가 왔다고 아주 들떴는데... 너는 올해 잘 할 거야!"]

[김대한/두산베어스 : "정후형, 백호 형이 바로 잘했기 때문에 (저도) 해볼 순 있겠다 생각했는데. 진짜 뭐 하나가 안 나오더라고요. 하나가 나오지 않니 많이 힘들었던 거 같아요."]

영하의 날씨에도 흐르는 구슬땀, 게으른 천재란 꼬리표를 떼기 위해 남들 쉬는 날도 훈련장에 나옵니다.

[김대한/두산베어스 : "안타 하나가 값지죠. (첫 안타공) 잘 챙겨서 죽는 날까지 잘 가지고 있으려고요. 소중합니다."]

고등학교 시절의 모든 걸 바꿨습니다.

큰 것 한방으로 노리지 않고 간결한 스윙궤적으로 변화를 줬습니다.

아직은 무안타 인생이지만 꿈 만큼은 원대하게 잡았습니다.

[김대한 : "야신, 야구의 신이라는 그런 수식어는 붙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정도는 해야지 명예로울 것 같아요. 무조건 최고가 돼서 끝내고 싶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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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의 신이 되겠다”? 깡으로 사는 김대한
    • 입력 2020-02-07 22:00:39
    • 수정2020-02-07 22: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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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의 신이 되겠다."

데뷔 시즌, 단 1개의 안타도 못 친 선수가 이런 말을 했다는데요,

깡 하나는 한국 최고인 김대한 선수를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김대한/두산베어스 : "'야구의 신'이라는 수식어를 얻는 게 목표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이처럼 깡 하나만큼은 최고인 김대한, 고 3시절 5할대 타율에 홈런도 펑펑 쳤습니다.

여기에 폭투 시구로 인해 유명세까지 탔지만 지난해 프로의 벽은 높았습니다.

15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9개로 1순위의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김경호/두산베어스 : "박건우의 뒤를 이을 우수한 유망주가 왔다고 아주 들떴는데... 너는 올해 잘 할 거야!"]

[김대한/두산베어스 : "정후형, 백호 형이 바로 잘했기 때문에 (저도) 해볼 순 있겠다 생각했는데. 진짜 뭐 하나가 안 나오더라고요. 하나가 나오지 않니 많이 힘들었던 거 같아요."]

영하의 날씨에도 흐르는 구슬땀, 게으른 천재란 꼬리표를 떼기 위해 남들 쉬는 날도 훈련장에 나옵니다.

[김대한/두산베어스 : "안타 하나가 값지죠. (첫 안타공) 잘 챙겨서 죽는 날까지 잘 가지고 있으려고요. 소중합니다."]

고등학교 시절의 모든 걸 바꿨습니다.

큰 것 한방으로 노리지 않고 간결한 스윙궤적으로 변화를 줬습니다.

아직은 무안타 인생이지만 꿈 만큼은 원대하게 잡았습니다.

[김대한 : "야신, 야구의 신이라는 그런 수식어는 붙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정도는 해야지 명예로울 것 같아요. 무조건 최고가 돼서 끝내고 싶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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