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지지, 美 아이오와 최종 승리…개표 불신 후폭풍
입력 2020.02.08 (17:06)
수정 2020.02.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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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통령 선거 민주당 아이오와 경선 최종 승자가 사흘 만에야 가려졌습니다.
무명의 '부티지지'가 샌더스 상원의원을 간발의 차로 앞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개표 과정과 결과에 문제 제기가 잇따르면서 후폭풍이 거셉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상 초유의 개표 지연으로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는 사흘 만에야 최종 결과를 내놨습니다.
중간 발표때부터 선두를 달린 부티지지 전 사우스 밴드 시장이 승리했습니다.
대의원 확보 비율로 승자를 따지는데 부티지지는 26.2%였고 불과 0.1% 포인트 차이로 샌더스는 2윕니다.
[부티지지/민주당 경선 후보 : "(0.1%P 차로 샌더스 상원의원을 근소하게 앞섰네요.) 우리가 이겼다니 환상적이네요!"]
워런 상원의원 바이든 전 부통령이 그 뒤를 이어 3위와 4윕니다.
대의원 확보 비율에선 뒤졌지만 득표 수에서 부티지지를 앞선 샌더스 상원의원은 불만입니다.
[샌더스/상원의원/민주당 경선 후보 : "아이오와 민주당이 개표를 그렇게 엉망으로 처리했다니 매우 유감입니다."]
단순한 개표 차질이 아니라, 일부 지역에선 투표수가 잘못 계산되거나 대의원 배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전문가들 분석이 잇따랐습니다.
민주당 경선을 총괄하는 전국위원회 위원장이 아이오와 민주당에 집계 결과를 재확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이오와 민주당측은 후보들이 공식 요구하면 재조사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이 혼돈에 빠졌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조롱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오늘 아침 뉴스에서 말하더군요. '오, 이건 재난이야! 트럼프가 우리를 이겨 버릴 것 같아!' 그들의 이야기가 맞습니다."]
이제 나흘 뒤 있을 뉴햄프셔 경선에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뉴햄프셔는 샌더스의원 지역구인 버몬트 주 바로 옆입니다.
샌더스가 설욕을 벼르는 가운데 부티지지 후보의 선전이 지속될 지가 관전 포인틉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미 대통령 선거 민주당 아이오와 경선 최종 승자가 사흘 만에야 가려졌습니다.
무명의 '부티지지'가 샌더스 상원의원을 간발의 차로 앞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개표 과정과 결과에 문제 제기가 잇따르면서 후폭풍이 거셉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상 초유의 개표 지연으로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는 사흘 만에야 최종 결과를 내놨습니다.
중간 발표때부터 선두를 달린 부티지지 전 사우스 밴드 시장이 승리했습니다.
대의원 확보 비율로 승자를 따지는데 부티지지는 26.2%였고 불과 0.1% 포인트 차이로 샌더스는 2윕니다.
[부티지지/민주당 경선 후보 : "(0.1%P 차로 샌더스 상원의원을 근소하게 앞섰네요.) 우리가 이겼다니 환상적이네요!"]
워런 상원의원 바이든 전 부통령이 그 뒤를 이어 3위와 4윕니다.
대의원 확보 비율에선 뒤졌지만 득표 수에서 부티지지를 앞선 샌더스 상원의원은 불만입니다.
[샌더스/상원의원/민주당 경선 후보 : "아이오와 민주당이 개표를 그렇게 엉망으로 처리했다니 매우 유감입니다."]
단순한 개표 차질이 아니라, 일부 지역에선 투표수가 잘못 계산되거나 대의원 배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전문가들 분석이 잇따랐습니다.
민주당 경선을 총괄하는 전국위원회 위원장이 아이오와 민주당에 집계 결과를 재확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이오와 민주당측은 후보들이 공식 요구하면 재조사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이 혼돈에 빠졌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조롱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오늘 아침 뉴스에서 말하더군요. '오, 이건 재난이야! 트럼프가 우리를 이겨 버릴 것 같아!' 그들의 이야기가 맞습니다."]
이제 나흘 뒤 있을 뉴햄프셔 경선에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뉴햄프셔는 샌더스의원 지역구인 버몬트 주 바로 옆입니다.
샌더스가 설욕을 벼르는 가운데 부티지지 후보의 선전이 지속될 지가 관전 포인틉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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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2-08 17: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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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 선거 민주당 아이오와 경선 최종 승자가 사흘 만에야 가려졌습니다.
무명의 '부티지지'가 샌더스 상원의원을 간발의 차로 앞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개표 과정과 결과에 문제 제기가 잇따르면서 후폭풍이 거셉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상 초유의 개표 지연으로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는 사흘 만에야 최종 결과를 내놨습니다.
중간 발표때부터 선두를 달린 부티지지 전 사우스 밴드 시장이 승리했습니다.
대의원 확보 비율로 승자를 따지는데 부티지지는 26.2%였고 불과 0.1% 포인트 차이로 샌더스는 2윕니다.
[부티지지/민주당 경선 후보 : "(0.1%P 차로 샌더스 상원의원을 근소하게 앞섰네요.) 우리가 이겼다니 환상적이네요!"]
워런 상원의원 바이든 전 부통령이 그 뒤를 이어 3위와 4윕니다.
대의원 확보 비율에선 뒤졌지만 득표 수에서 부티지지를 앞선 샌더스 상원의원은 불만입니다.
[샌더스/상원의원/민주당 경선 후보 : "아이오와 민주당이 개표를 그렇게 엉망으로 처리했다니 매우 유감입니다."]
단순한 개표 차질이 아니라, 일부 지역에선 투표수가 잘못 계산되거나 대의원 배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전문가들 분석이 잇따랐습니다.
민주당 경선을 총괄하는 전국위원회 위원장이 아이오와 민주당에 집계 결과를 재확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이오와 민주당측은 후보들이 공식 요구하면 재조사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이 혼돈에 빠졌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조롱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오늘 아침 뉴스에서 말하더군요. '오, 이건 재난이야! 트럼프가 우리를 이겨 버릴 것 같아!' 그들의 이야기가 맞습니다."]
이제 나흘 뒤 있을 뉴햄프셔 경선에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뉴햄프셔는 샌더스의원 지역구인 버몬트 주 바로 옆입니다.
샌더스가 설욕을 벼르는 가운데 부티지지 후보의 선전이 지속될 지가 관전 포인틉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미 대통령 선거 민주당 아이오와 경선 최종 승자가 사흘 만에야 가려졌습니다.
무명의 '부티지지'가 샌더스 상원의원을 간발의 차로 앞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개표 과정과 결과에 문제 제기가 잇따르면서 후폭풍이 거셉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상 초유의 개표 지연으로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는 사흘 만에야 최종 결과를 내놨습니다.
중간 발표때부터 선두를 달린 부티지지 전 사우스 밴드 시장이 승리했습니다.
대의원 확보 비율로 승자를 따지는데 부티지지는 26.2%였고 불과 0.1% 포인트 차이로 샌더스는 2윕니다.
[부티지지/민주당 경선 후보 : "(0.1%P 차로 샌더스 상원의원을 근소하게 앞섰네요.) 우리가 이겼다니 환상적이네요!"]
워런 상원의원 바이든 전 부통령이 그 뒤를 이어 3위와 4윕니다.
대의원 확보 비율에선 뒤졌지만 득표 수에서 부티지지를 앞선 샌더스 상원의원은 불만입니다.
[샌더스/상원의원/민주당 경선 후보 : "아이오와 민주당이 개표를 그렇게 엉망으로 처리했다니 매우 유감입니다."]
단순한 개표 차질이 아니라, 일부 지역에선 투표수가 잘못 계산되거나 대의원 배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전문가들 분석이 잇따랐습니다.
민주당 경선을 총괄하는 전국위원회 위원장이 아이오와 민주당에 집계 결과를 재확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이오와 민주당측은 후보들이 공식 요구하면 재조사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이 혼돈에 빠졌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조롱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오늘 아침 뉴스에서 말하더군요. '오, 이건 재난이야! 트럼프가 우리를 이겨 버릴 것 같아!' 그들의 이야기가 맞습니다."]
이제 나흘 뒤 있을 뉴햄프셔 경선에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뉴햄프셔는 샌더스의원 지역구인 버몬트 주 바로 옆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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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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