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급…추가 확진자 없어

입력 2020.02.08 (19:00) 수정 2020.02.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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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 환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격리돼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어제보다 늘어 9백여 명입니다.

정부는 격리된 사람들에게 생활지원비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진아 기자! 오늘 환자 집계 상황,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오늘 오후 4시 기준, 국내 추가 확진 환자는 없습니다.

의심환자로 분류돼 검사 중인 사람은 9백여 명입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천4백 여명인데,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천 90명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 환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만큼 중증인 환자는 아직 없다고 밝혔는데요.

3번째 환자가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고, 4번째 환자도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4명의 확진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주치의는 1명의 환자가 퇴원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오늘 퇴원 예정인 환자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격리 대상인 사람들도 계속 늘고 있는데, 생활지원비를 지급한다고요?

[기자]

네, 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입원했거나 자가격리된 사람들입니다.

보건소에서 격리 통지서를 받은 사람, 또 유급휴가를 받지 않은 사람만 지원됩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14일 격리되면 월 123만 원까지 지급됩니다.

1인 가구는 45만 원, 2인 가구는 77만 원 정도인데요,

14일 미만일 경우에는 그에 비례해서 차감해 지급됩니다.

외국인의 경우, 1인 가구로 적용돼 45만 원 정도 받습니다.

생활지원비는 오는 17일부터 시군구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사업주가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유급휴가를 제공한 경우, 사업주에게 유급 휴가비용도 지원됩니다.

해당 근로자의 임금 일급을 기준으로 1일 상한액은 13만 원입니다.

이와 함께 격리 조치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도 발의됐습니다.

[앵커]

국민들 관심이 큰 사안이죠.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도 계속 이뤄지고 있죠?

[기자]

네, 정부는 이틀 전부터 마스크를 해외로 반출할 경우 세관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이틀간 자가 사용 기준을 초과하는 과다한 반출 40건에 대해 정식 수출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그제는 2천 장이 넘는 마스크를 밀반출하려는 사례를 적발해 벌금과 함께 압류 조치했습니다.

어제는 엑스레이 판독과정에서 여행용 가방에 마스크를 넣어 밀반입하려던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또 마스크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벌여 마스크 150만 장을 매점매석한 불법 거래도 적발했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검사 대상과 기관이 확대되면서 검사 건수도 늘고 있죠?

[기자]

네, 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건수는 그 전보다 약 3배 정도 늘었습니다.

검사 대상은 후베이성 뿐 아니라 다른 중국지역 방문 이후 14일 이내에 증상이 있는 사람, 또 동남아 등 지역사회 발병 국가를 다녀온 뒤 증상이 있는 사람으로 확대됐는데요,

의사 소견에 따라 감염증이 의심되는 사람도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하루 3천 건의 검사가 가능한데, 다음 주 정도에는 하루 5천 건의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중국 춘절 휴가 연장 조치가 내일부로 종료되고 모레부터 귀향 행렬이 예정돼 있어 중국 내 지역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2주간은 중국 외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이 있어서 방역조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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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급…추가 확진자 없어
    • 입력 2020-02-08 19:03:51
    • 수정2020-02-08 19: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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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 환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격리돼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어제보다 늘어 9백여 명입니다.

정부는 격리된 사람들에게 생활지원비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진아 기자! 오늘 환자 집계 상황,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오늘 오후 4시 기준, 국내 추가 확진 환자는 없습니다.

의심환자로 분류돼 검사 중인 사람은 9백여 명입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천4백 여명인데,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천 90명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 환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만큼 중증인 환자는 아직 없다고 밝혔는데요.

3번째 환자가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고, 4번째 환자도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4명의 확진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주치의는 1명의 환자가 퇴원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오늘 퇴원 예정인 환자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격리 대상인 사람들도 계속 늘고 있는데, 생활지원비를 지급한다고요?

[기자]

네, 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입원했거나 자가격리된 사람들입니다.

보건소에서 격리 통지서를 받은 사람, 또 유급휴가를 받지 않은 사람만 지원됩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14일 격리되면 월 123만 원까지 지급됩니다.

1인 가구는 45만 원, 2인 가구는 77만 원 정도인데요,

14일 미만일 경우에는 그에 비례해서 차감해 지급됩니다.

외국인의 경우, 1인 가구로 적용돼 45만 원 정도 받습니다.

생활지원비는 오는 17일부터 시군구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사업주가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유급휴가를 제공한 경우, 사업주에게 유급 휴가비용도 지원됩니다.

해당 근로자의 임금 일급을 기준으로 1일 상한액은 13만 원입니다.

이와 함께 격리 조치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도 발의됐습니다.

[앵커]

국민들 관심이 큰 사안이죠.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도 계속 이뤄지고 있죠?

[기자]

네, 정부는 이틀 전부터 마스크를 해외로 반출할 경우 세관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이틀간 자가 사용 기준을 초과하는 과다한 반출 40건에 대해 정식 수출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그제는 2천 장이 넘는 마스크를 밀반출하려는 사례를 적발해 벌금과 함께 압류 조치했습니다.

어제는 엑스레이 판독과정에서 여행용 가방에 마스크를 넣어 밀반입하려던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또 마스크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벌여 마스크 150만 장을 매점매석한 불법 거래도 적발했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검사 대상과 기관이 확대되면서 검사 건수도 늘고 있죠?

[기자]

네, 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건수는 그 전보다 약 3배 정도 늘었습니다.

검사 대상은 후베이성 뿐 아니라 다른 중국지역 방문 이후 14일 이내에 증상이 있는 사람, 또 동남아 등 지역사회 발병 국가를 다녀온 뒤 증상이 있는 사람으로 확대됐는데요,

의사 소견에 따라 감염증이 의심되는 사람도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하루 3천 건의 검사가 가능한데, 다음 주 정도에는 하루 5천 건의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중국 춘절 휴가 연장 조치가 내일부로 종료되고 모레부터 귀향 행렬이 예정돼 있어 중국 내 지역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2주간은 중국 외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이 있어서 방역조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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