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에 관광업계 타격…휴직에 희망퇴직까지
입력 2020.02.08 (21:23)
수정 2020.02.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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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여행을 기피하면서, 국내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중국과 동남아 노선이 대부분인 저가항공사는 운행편수가 80%까지 줄었고, 여행상품 예약률도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떨어졌는데, 때문에 일부 항공사와 여행업체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기휴직에 희망퇴직까지 받고 있다고 합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낮 상하이에서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편.
무사증 입국 제도가 중단되면서 승객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빠른 속도로 닫히면서 여파는 운행편수가 80% 정도 줄어든 저비용 항공사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에어서울은 희망자에 한해 최장 3개월의 단기 휴직을 받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무급휴가를 단행한 제주항공과 다음 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을 받는 티웨이항공에 이어 올 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 "여행심리 자체가 위축돼서 다른 동남아 노선에도 예약 취소가 들어오는 등의 영향이 있어서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하고 재충전의 기회도 제공하고자..."]
여파는 여행업계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중국) 주요 관광지들이 폐쇄됐고 정상적인 일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예약 취소가 이뤄지고 있고요. 다른 지역도 예약 취소자가 꽤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가장 규모가 큰 하나투어도 이달 예약률이 1년 전보다 60% 이상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1년 이상만 재직하면 안식년을 신청할 수 있게 하고 근무 시간 단축신청도 받고 있습니다.
모두투어에서는 40살 이상 직책이 없는 직원에게 희망퇴직까지 받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면세점 업체도 임산부와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휴직 신청을 받고 있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관련 업체의 고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여행을 기피하면서, 국내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중국과 동남아 노선이 대부분인 저가항공사는 운행편수가 80%까지 줄었고, 여행상품 예약률도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떨어졌는데, 때문에 일부 항공사와 여행업체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기휴직에 희망퇴직까지 받고 있다고 합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낮 상하이에서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편.
무사증 입국 제도가 중단되면서 승객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빠른 속도로 닫히면서 여파는 운행편수가 80% 정도 줄어든 저비용 항공사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에어서울은 희망자에 한해 최장 3개월의 단기 휴직을 받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무급휴가를 단행한 제주항공과 다음 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을 받는 티웨이항공에 이어 올 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 "여행심리 자체가 위축돼서 다른 동남아 노선에도 예약 취소가 들어오는 등의 영향이 있어서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하고 재충전의 기회도 제공하고자..."]
여파는 여행업계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중국) 주요 관광지들이 폐쇄됐고 정상적인 일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예약 취소가 이뤄지고 있고요. 다른 지역도 예약 취소자가 꽤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가장 규모가 큰 하나투어도 이달 예약률이 1년 전보다 60% 이상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1년 이상만 재직하면 안식년을 신청할 수 있게 하고 근무 시간 단축신청도 받고 있습니다.
모두투어에서는 40살 이상 직책이 없는 직원에게 희망퇴직까지 받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면세점 업체도 임산부와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휴직 신청을 받고 있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관련 업체의 고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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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확산에 관광업계 타격…휴직에 희망퇴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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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08 21:25:33
- 수정2020-02-09 09:19:49
[앵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여행을 기피하면서, 국내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중국과 동남아 노선이 대부분인 저가항공사는 운행편수가 80%까지 줄었고, 여행상품 예약률도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떨어졌는데, 때문에 일부 항공사와 여행업체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기휴직에 희망퇴직까지 받고 있다고 합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낮 상하이에서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편.
무사증 입국 제도가 중단되면서 승객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빠른 속도로 닫히면서 여파는 운행편수가 80% 정도 줄어든 저비용 항공사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에어서울은 희망자에 한해 최장 3개월의 단기 휴직을 받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무급휴가를 단행한 제주항공과 다음 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을 받는 티웨이항공에 이어 올 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 "여행심리 자체가 위축돼서 다른 동남아 노선에도 예약 취소가 들어오는 등의 영향이 있어서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하고 재충전의 기회도 제공하고자..."]
여파는 여행업계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중국) 주요 관광지들이 폐쇄됐고 정상적인 일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예약 취소가 이뤄지고 있고요. 다른 지역도 예약 취소자가 꽤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가장 규모가 큰 하나투어도 이달 예약률이 1년 전보다 60% 이상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1년 이상만 재직하면 안식년을 신청할 수 있게 하고 근무 시간 단축신청도 받고 있습니다.
모두투어에서는 40살 이상 직책이 없는 직원에게 희망퇴직까지 받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면세점 업체도 임산부와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휴직 신청을 받고 있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관련 업체의 고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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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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