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바롭스크, 대중 상대 업종 마스크 의무화”

입력 2020.02.10 (08:11) 수정 2020.02.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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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극동 지역의 도시 하바롭스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 상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 러시아 정부는 마스크로 폭리를 취하는 약국에 대해선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러시아에선 2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극동 도시 하바롭스크가 대중 상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극동 하바롭스크 당국은 성명을 통해 대중교통과 쇼핑몰, 은행과 병원 종사자, 그리고 교사 등 다수의 대중과 매일 접촉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며, 매 2시간마다 마스크를 교체해야 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며칠 전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해, 마스크로 폭리를 취하는 약국에 대해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일부 약국이 폭리를 취하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런 약국의 면허를 취소해야 합니다."]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은 중국과 4천km 이상의 국경을 맞대고 있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이달부터 중국과의 극동 지역 국경 일부를 폐쇄했고, 중국과의 항공편과 열차 운행도 일부를 제외하고 중단시켰습니다.

또, 중국인 단체 관광 비자와 취업 비자 발급도 중단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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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하바롭스크, 대중 상대 업종 마스크 의무화”
    • 입력 2020-02-10 08:13:22
    • 수정2020-02-10 08:15:35
    아침뉴스타임
[앵커]

러시아 극동 지역의 도시 하바롭스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 상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 러시아 정부는 마스크로 폭리를 취하는 약국에 대해선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러시아에선 2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극동 도시 하바롭스크가 대중 상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극동 하바롭스크 당국은 성명을 통해 대중교통과 쇼핑몰, 은행과 병원 종사자, 그리고 교사 등 다수의 대중과 매일 접촉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며, 매 2시간마다 마스크를 교체해야 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며칠 전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해, 마스크로 폭리를 취하는 약국에 대해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일부 약국이 폭리를 취하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런 약국의 면허를 취소해야 합니다."]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은 중국과 4천km 이상의 국경을 맞대고 있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이달부터 중국과의 극동 지역 국경 일부를 폐쇄했고, 중국과의 항공편과 열차 운행도 일부를 제외하고 중단시켰습니다.

또, 중국인 단체 관광 비자와 취업 비자 발급도 중단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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