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오늘부터 일부 재가동…정상화는 더 지켜봐야

입력 2020.02.11 (21:34) 수정 2020.02.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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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중국 업체의 부품 공급이 끊기면서 4일부터 차례로 휴업에 들어갔던 현대자동차가 오늘부터 일부 공장을 다시 가동했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준 기자! 늦은 시간인데, 공장은 가동중인가요?

[리포트]

네, 현대자동차는 보통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 생산라인을 돌리고 있는데요.

지난 7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가 오늘(11일) 다시 가동을 시작한 울산 2공장은 지금 여기서 보이지는 않지만, 밤늦은 이 시각에도 작업이 한창입니다.

나머지 1, 3, 4, 5공장은 오늘까지 휴업이 계속돼 불이 다 꺼져 있는 상태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국 협력업체가 공장 가동을 중단해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지난 4일부터 차례로 국내 공장 가동을 중단했었는데요.

동남아와 국내 등에서 부품을 급히 조달해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부터 다시 가동하기 시작한 겁니다.

재가동 첫날인 오늘(11일)은 전체 근로자 3만여 명 가운데 4천여 명이 출근했습니다.

현대차는 내일(12일) 4공장 1라인을 다시 돌리는 등 차례로 생산라인을 재가동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아산공장도 내일(12일)부터 다시 가동됩니다.

오늘(11일)까지 대형버스를 생산한 전주공장은 내일(12일)부터 잠시 휴업에 들어갔다가 부품이 공급되는 21일부터 차례로 가동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생산라인을 멈췄던 국내 협력업체들도 재가동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현대차 공장의 전면 휴업사태는 벗어나긴 했지만 완전 정상화 가능 여부는 전체 납품 물량의 85%를 차지하는 중국 현지 협력업체 상황에 달려있어서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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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오늘부터 일부 재가동…정상화는 더 지켜봐야
    • 입력 2020-02-11 21:36:10
    • 수정2020-02-12 08:43:32
    뉴스 9
[앵커] 한편 중국 업체의 부품 공급이 끊기면서 4일부터 차례로 휴업에 들어갔던 현대자동차가 오늘부터 일부 공장을 다시 가동했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준 기자! 늦은 시간인데, 공장은 가동중인가요? [리포트] 네, 현대자동차는 보통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 생산라인을 돌리고 있는데요. 지난 7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가 오늘(11일) 다시 가동을 시작한 울산 2공장은 지금 여기서 보이지는 않지만, 밤늦은 이 시각에도 작업이 한창입니다. 나머지 1, 3, 4, 5공장은 오늘까지 휴업이 계속돼 불이 다 꺼져 있는 상태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국 협력업체가 공장 가동을 중단해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지난 4일부터 차례로 국내 공장 가동을 중단했었는데요. 동남아와 국내 등에서 부품을 급히 조달해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부터 다시 가동하기 시작한 겁니다. 재가동 첫날인 오늘(11일)은 전체 근로자 3만여 명 가운데 4천여 명이 출근했습니다. 현대차는 내일(12일) 4공장 1라인을 다시 돌리는 등 차례로 생산라인을 재가동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아산공장도 내일(12일)부터 다시 가동됩니다. 오늘(11일)까지 대형버스를 생산한 전주공장은 내일(12일)부터 잠시 휴업에 들어갔다가 부품이 공급되는 21일부터 차례로 가동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생산라인을 멈췄던 국내 협력업체들도 재가동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현대차 공장의 전면 휴업사태는 벗어나긴 했지만 완전 정상화 가능 여부는 전체 납품 물량의 85%를 차지하는 중국 현지 협력업체 상황에 달려있어서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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