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기생충’속 배우들 ‘8인 8색’ 매력
입력 2020.02.12 (08:26)
수정 2020.02.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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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쓴 영화 〈기생충〉의 배우들이 오늘 새벽 귀국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연예수첩〉에서는 바로 이분들으 얘기로 준비했습니다.
기생충의 배우 스페셜!입니다~
수준 높은 연기로 자신의 몫을 200% 해내며 ‘기생충’의 성공에 기여한 것은 물론 세계인을 매료시킨 8인 8색 매력의 주역들,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봉준호 감독 못지않게,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생충’ 속 배우들!
그 중 송강호 씨는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운데요.
[송강호 : "‘봉준호 리얼리즘’의 진화를 목격하면서 20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왔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은 영화 ‘살인의 추억’을 시작으로 ‘괴물’, ‘설국열차’ 그리고 ‘기생충’까지 모두 4편의 작품을 함께했는데요.
[송강호/기택 역 :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20여 년의 세월을 함께 보낸 두 사람, 혹시 다음 작품도 같이할 계획일까요?
[송강호 : "다섯 번째는 제가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너무 힘들어가지고. 계단도 너무 많이 나오고 비 맞아야 되고 반지하로 내려 보내고 이러니까."]
이정은 씨도 영화 ‘마더’와 ‘옥자’, 그리고 ‘기생충’까지 봉준호 감독과 세 차례나 작업한 배웁니다.
해고당한 부잣집을 다시 찾아가던 인터폰 장면으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는데요.
[이정은 : "제일 제가 우려했던 건 그런 작품에서 ‘(내가) 반전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이렇게 귀여워가지고."]
이 작품에서 자신의 저력을 보여준 이정은 씨, 이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까지 연타석 홈런을 쳤죠!
[이정은 : "우주의 기운이 저한테 쏟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정은 씨는 다음 달 방송을 앞둔 KBS 새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런가 하면 이선균, 조여정 씨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처음으로 캐스팅됐는데요.
이선균 씨는 ‘냄새’와 ‘선’으로 신분을 나누는 박사장 역을 실감나게 표현해냈습니다.
[이선균/동익 역 : "그리고 매사에 선을 딱 잘 지켜. 내가 원래 선을 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데."]
비록 적은 분량이었지만 인상 깊은 연기로 해외에서도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죠.
[이선균 : "저희가 엄청난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아카데미가 선을 넘은 것 같아요."]
조여정 씨는 기택의 가족에게 매번 속아 넘어가는 부잣집 사모님 연교를 맛깔나게 연기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이 장면, 기억하시나요?
[조여정/연교 역 : "아줌마, 짜파구리 할 줄 아시죠? 냉장고에 한우 채끝살도 있으니까 그것도 좀 넣으시고."]
극 중 조여정 씨가 먹던 이 라면은 외국인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실제로 메뉴 출시가 논의되고 있다는데요.
조여정 씨에게 이 작품이 더욱 소중한 이유!
바로, 데뷔 23년 만에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기 때문이죠.
[조여정 : "제가 ‘여우주연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 이런 생각이 계속 드는 거예요."]
‘기남매’로 불린 최우식, 박소담 씨도 ‘기생충’의 완성도를 높인 주역입니다.
최우식 씨는 과외 선생으로 일하는 부잣집에 차례로 식구들을 불러들이는 역을 맡았는데요.
[최우식 : "제가 굳이 노력을 안 하고 준비를 안 해도 워낙 현장에서 재밌게 정말 가족같이 잘 지내서."]
실제 가족처럼 편했다는 촬영장, 특히 두 사람은 닮은꼴 외모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우식 : "저희는 영화(에서)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저희가 되게 많이 닮았어요. 거의 현실 남매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현실 남매’ 같은 두 사람이 부잣집 현관 앞에서 ‘제시카 송’을 부르는 장면도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박소담/기정 역 :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 선배는 김진모 그는 네 사촌~♪"]
최근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받은 최우식 씨와 곧 신작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소담 씨, 새 작품에선 또 어떤 변신을 할지 기대되네요~
장혜진 씨와 박명훈 씨는 ‘기생충’이 캐낸 원석 같은 배우들입니다.
슬럼프를 겪으면서도 배우의 꿈을 놓지 않았다는 장혜진 씨, 영화 ‘우리들’을 통해 봉준호 감독의 눈에 들었는데요.
[장혜진 : "감독님께서 제가 찍었던 ‘우리들‘이라는 영화를 보시고 저한테 연락을 주셨어요."]
[송강호 : "연기가 너무 훌륭하니까 전화를 드렸겠지만, 영화 속에서 그 팔뚝이 나오는데 그 팔뚝의 이미지가 너무너무 강렬하더래요."]
장혜진 씨는 전직 해머던지기 선수이자 송강호 씨의 아내 역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장혜진/충숙 역 : "부자니까 착한 거지. 뭔 소린지 알아? 다리미야, 다리미. 돈이 다리미라고. 구김살을 쫙 펴줘."]
그리고 유쾌하던 영화 ‘기생충’을 스릴러 장르로 바꾸는 핵심 인물이죠?
이정은 씨가 연기한 문광의 남편이자 부잣집 지하에 기생하던 일명 ‘지하실 남’ 박명훈 씨!
[박명훈/근세 역 : "오늘도 절 먹여주시고 재워주시고. 리스펙트!"]
박명훈 씨가 지상으로 나오는 순간이 극의 하이라이트인 만큼 존재를 꽁꽁 숨겨야했는데요.
[박명훈 : "마지막에 같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여서 너무 좋고요. 말로 표현하기 좀 힘든 것 같아요."]
현재 두 사람은 한 드라마에서 남매로 출연해‘기생충’에서의 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기생충’이라는 인생작을 만나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을 배우들, 앞으로도 멋진 활약 펼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쓴 영화 〈기생충〉의 배우들이 오늘 새벽 귀국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연예수첩〉에서는 바로 이분들으 얘기로 준비했습니다.
기생충의 배우 스페셜!입니다~
수준 높은 연기로 자신의 몫을 200% 해내며 ‘기생충’의 성공에 기여한 것은 물론 세계인을 매료시킨 8인 8색 매력의 주역들,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봉준호 감독 못지않게,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생충’ 속 배우들!
그 중 송강호 씨는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운데요.
[송강호 : "‘봉준호 리얼리즘’의 진화를 목격하면서 20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왔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은 영화 ‘살인의 추억’을 시작으로 ‘괴물’, ‘설국열차’ 그리고 ‘기생충’까지 모두 4편의 작품을 함께했는데요.
[송강호/기택 역 :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20여 년의 세월을 함께 보낸 두 사람, 혹시 다음 작품도 같이할 계획일까요?
[송강호 : "다섯 번째는 제가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너무 힘들어가지고. 계단도 너무 많이 나오고 비 맞아야 되고 반지하로 내려 보내고 이러니까."]
이정은 씨도 영화 ‘마더’와 ‘옥자’, 그리고 ‘기생충’까지 봉준호 감독과 세 차례나 작업한 배웁니다.
해고당한 부잣집을 다시 찾아가던 인터폰 장면으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는데요.
[이정은 : "제일 제가 우려했던 건 그런 작품에서 ‘(내가) 반전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이렇게 귀여워가지고."]
이 작품에서 자신의 저력을 보여준 이정은 씨, 이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까지 연타석 홈런을 쳤죠!
[이정은 : "우주의 기운이 저한테 쏟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정은 씨는 다음 달 방송을 앞둔 KBS 새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런가 하면 이선균, 조여정 씨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처음으로 캐스팅됐는데요.
이선균 씨는 ‘냄새’와 ‘선’으로 신분을 나누는 박사장 역을 실감나게 표현해냈습니다.
[이선균/동익 역 : "그리고 매사에 선을 딱 잘 지켜. 내가 원래 선을 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데."]
비록 적은 분량이었지만 인상 깊은 연기로 해외에서도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죠.
[이선균 : "저희가 엄청난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아카데미가 선을 넘은 것 같아요."]
조여정 씨는 기택의 가족에게 매번 속아 넘어가는 부잣집 사모님 연교를 맛깔나게 연기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이 장면, 기억하시나요?
[조여정/연교 역 : "아줌마, 짜파구리 할 줄 아시죠? 냉장고에 한우 채끝살도 있으니까 그것도 좀 넣으시고."]
극 중 조여정 씨가 먹던 이 라면은 외국인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실제로 메뉴 출시가 논의되고 있다는데요.
조여정 씨에게 이 작품이 더욱 소중한 이유!
바로, 데뷔 23년 만에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기 때문이죠.
[조여정 : "제가 ‘여우주연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 이런 생각이 계속 드는 거예요."]
‘기남매’로 불린 최우식, 박소담 씨도 ‘기생충’의 완성도를 높인 주역입니다.
최우식 씨는 과외 선생으로 일하는 부잣집에 차례로 식구들을 불러들이는 역을 맡았는데요.
[최우식 : "제가 굳이 노력을 안 하고 준비를 안 해도 워낙 현장에서 재밌게 정말 가족같이 잘 지내서."]
실제 가족처럼 편했다는 촬영장, 특히 두 사람은 닮은꼴 외모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우식 : "저희는 영화(에서)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저희가 되게 많이 닮았어요. 거의 현실 남매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현실 남매’ 같은 두 사람이 부잣집 현관 앞에서 ‘제시카 송’을 부르는 장면도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박소담/기정 역 :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 선배는 김진모 그는 네 사촌~♪"]
최근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받은 최우식 씨와 곧 신작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소담 씨, 새 작품에선 또 어떤 변신을 할지 기대되네요~
장혜진 씨와 박명훈 씨는 ‘기생충’이 캐낸 원석 같은 배우들입니다.
슬럼프를 겪으면서도 배우의 꿈을 놓지 않았다는 장혜진 씨, 영화 ‘우리들’을 통해 봉준호 감독의 눈에 들었는데요.
[장혜진 : "감독님께서 제가 찍었던 ‘우리들‘이라는 영화를 보시고 저한테 연락을 주셨어요."]
[송강호 : "연기가 너무 훌륭하니까 전화를 드렸겠지만, 영화 속에서 그 팔뚝이 나오는데 그 팔뚝의 이미지가 너무너무 강렬하더래요."]
장혜진 씨는 전직 해머던지기 선수이자 송강호 씨의 아내 역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장혜진/충숙 역 : "부자니까 착한 거지. 뭔 소린지 알아? 다리미야, 다리미. 돈이 다리미라고. 구김살을 쫙 펴줘."]
그리고 유쾌하던 영화 ‘기생충’을 스릴러 장르로 바꾸는 핵심 인물이죠?
이정은 씨가 연기한 문광의 남편이자 부잣집 지하에 기생하던 일명 ‘지하실 남’ 박명훈 씨!
[박명훈/근세 역 : "오늘도 절 먹여주시고 재워주시고. 리스펙트!"]
박명훈 씨가 지상으로 나오는 순간이 극의 하이라이트인 만큼 존재를 꽁꽁 숨겨야했는데요.
[박명훈 : "마지막에 같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여서 너무 좋고요. 말로 표현하기 좀 힘든 것 같아요."]
현재 두 사람은 한 드라마에서 남매로 출연해‘기생충’에서의 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기생충’이라는 인생작을 만나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을 배우들, 앞으로도 멋진 활약 펼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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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12 08:26:47
- 수정2020-02-12 09:04:47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쓴 영화 〈기생충〉의 배우들이 오늘 새벽 귀국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연예수첩〉에서는 바로 이분들으 얘기로 준비했습니다.
기생충의 배우 스페셜!입니다~
수준 높은 연기로 자신의 몫을 200% 해내며 ‘기생충’의 성공에 기여한 것은 물론 세계인을 매료시킨 8인 8색 매력의 주역들,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봉준호 감독 못지않게,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생충’ 속 배우들!
그 중 송강호 씨는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운데요.
[송강호 : "‘봉준호 리얼리즘’의 진화를 목격하면서 20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왔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은 영화 ‘살인의 추억’을 시작으로 ‘괴물’, ‘설국열차’ 그리고 ‘기생충’까지 모두 4편의 작품을 함께했는데요.
[송강호/기택 역 :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20여 년의 세월을 함께 보낸 두 사람, 혹시 다음 작품도 같이할 계획일까요?
[송강호 : "다섯 번째는 제가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너무 힘들어가지고. 계단도 너무 많이 나오고 비 맞아야 되고 반지하로 내려 보내고 이러니까."]
이정은 씨도 영화 ‘마더’와 ‘옥자’, 그리고 ‘기생충’까지 봉준호 감독과 세 차례나 작업한 배웁니다.
해고당한 부잣집을 다시 찾아가던 인터폰 장면으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는데요.
[이정은 : "제일 제가 우려했던 건 그런 작품에서 ‘(내가) 반전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이렇게 귀여워가지고."]
이 작품에서 자신의 저력을 보여준 이정은 씨, 이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까지 연타석 홈런을 쳤죠!
[이정은 : "우주의 기운이 저한테 쏟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정은 씨는 다음 달 방송을 앞둔 KBS 새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런가 하면 이선균, 조여정 씨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처음으로 캐스팅됐는데요.
이선균 씨는 ‘냄새’와 ‘선’으로 신분을 나누는 박사장 역을 실감나게 표현해냈습니다.
[이선균/동익 역 : "그리고 매사에 선을 딱 잘 지켜. 내가 원래 선을 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데."]
비록 적은 분량이었지만 인상 깊은 연기로 해외에서도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죠.
[이선균 : "저희가 엄청난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아카데미가 선을 넘은 것 같아요."]
조여정 씨는 기택의 가족에게 매번 속아 넘어가는 부잣집 사모님 연교를 맛깔나게 연기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이 장면, 기억하시나요?
[조여정/연교 역 : "아줌마, 짜파구리 할 줄 아시죠? 냉장고에 한우 채끝살도 있으니까 그것도 좀 넣으시고."]
극 중 조여정 씨가 먹던 이 라면은 외국인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실제로 메뉴 출시가 논의되고 있다는데요.
조여정 씨에게 이 작품이 더욱 소중한 이유!
바로, 데뷔 23년 만에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기 때문이죠.
[조여정 : "제가 ‘여우주연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 이런 생각이 계속 드는 거예요."]
‘기남매’로 불린 최우식, 박소담 씨도 ‘기생충’의 완성도를 높인 주역입니다.
최우식 씨는 과외 선생으로 일하는 부잣집에 차례로 식구들을 불러들이는 역을 맡았는데요.
[최우식 : "제가 굳이 노력을 안 하고 준비를 안 해도 워낙 현장에서 재밌게 정말 가족같이 잘 지내서."]
실제 가족처럼 편했다는 촬영장, 특히 두 사람은 닮은꼴 외모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우식 : "저희는 영화(에서)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저희가 되게 많이 닮았어요. 거의 현실 남매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현실 남매’ 같은 두 사람이 부잣집 현관 앞에서 ‘제시카 송’을 부르는 장면도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박소담/기정 역 :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 선배는 김진모 그는 네 사촌~♪"]
최근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받은 최우식 씨와 곧 신작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소담 씨, 새 작품에선 또 어떤 변신을 할지 기대되네요~
장혜진 씨와 박명훈 씨는 ‘기생충’이 캐낸 원석 같은 배우들입니다.
슬럼프를 겪으면서도 배우의 꿈을 놓지 않았다는 장혜진 씨, 영화 ‘우리들’을 통해 봉준호 감독의 눈에 들었는데요.
[장혜진 : "감독님께서 제가 찍었던 ‘우리들‘이라는 영화를 보시고 저한테 연락을 주셨어요."]
[송강호 : "연기가 너무 훌륭하니까 전화를 드렸겠지만, 영화 속에서 그 팔뚝이 나오는데 그 팔뚝의 이미지가 너무너무 강렬하더래요."]
장혜진 씨는 전직 해머던지기 선수이자 송강호 씨의 아내 역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장혜진/충숙 역 : "부자니까 착한 거지. 뭔 소린지 알아? 다리미야, 다리미. 돈이 다리미라고. 구김살을 쫙 펴줘."]
그리고 유쾌하던 영화 ‘기생충’을 스릴러 장르로 바꾸는 핵심 인물이죠?
이정은 씨가 연기한 문광의 남편이자 부잣집 지하에 기생하던 일명 ‘지하실 남’ 박명훈 씨!
[박명훈/근세 역 : "오늘도 절 먹여주시고 재워주시고. 리스펙트!"]
박명훈 씨가 지상으로 나오는 순간이 극의 하이라이트인 만큼 존재를 꽁꽁 숨겨야했는데요.
[박명훈 : "마지막에 같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여서 너무 좋고요. 말로 표현하기 좀 힘든 것 같아요."]
현재 두 사람은 한 드라마에서 남매로 출연해‘기생충’에서의 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기생충’이라는 인생작을 만나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을 배우들, 앞으로도 멋진 활약 펼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쓴 영화 〈기생충〉의 배우들이 오늘 새벽 귀국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연예수첩〉에서는 바로 이분들으 얘기로 준비했습니다.
기생충의 배우 스페셜!입니다~
수준 높은 연기로 자신의 몫을 200% 해내며 ‘기생충’의 성공에 기여한 것은 물론 세계인을 매료시킨 8인 8색 매력의 주역들,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봉준호 감독 못지않게,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생충’ 속 배우들!
그 중 송강호 씨는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운데요.
[송강호 : "‘봉준호 리얼리즘’의 진화를 목격하면서 20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왔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은 영화 ‘살인의 추억’을 시작으로 ‘괴물’, ‘설국열차’ 그리고 ‘기생충’까지 모두 4편의 작품을 함께했는데요.
[송강호/기택 역 :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20여 년의 세월을 함께 보낸 두 사람, 혹시 다음 작품도 같이할 계획일까요?
[송강호 : "다섯 번째는 제가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너무 힘들어가지고. 계단도 너무 많이 나오고 비 맞아야 되고 반지하로 내려 보내고 이러니까."]
이정은 씨도 영화 ‘마더’와 ‘옥자’, 그리고 ‘기생충’까지 봉준호 감독과 세 차례나 작업한 배웁니다.
해고당한 부잣집을 다시 찾아가던 인터폰 장면으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는데요.
[이정은 : "제일 제가 우려했던 건 그런 작품에서 ‘(내가) 반전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이렇게 귀여워가지고."]
이 작품에서 자신의 저력을 보여준 이정은 씨, 이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까지 연타석 홈런을 쳤죠!
[이정은 : "우주의 기운이 저한테 쏟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정은 씨는 다음 달 방송을 앞둔 KBS 새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런가 하면 이선균, 조여정 씨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처음으로 캐스팅됐는데요.
이선균 씨는 ‘냄새’와 ‘선’으로 신분을 나누는 박사장 역을 실감나게 표현해냈습니다.
[이선균/동익 역 : "그리고 매사에 선을 딱 잘 지켜. 내가 원래 선을 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데."]
비록 적은 분량이었지만 인상 깊은 연기로 해외에서도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죠.
[이선균 : "저희가 엄청난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아카데미가 선을 넘은 것 같아요."]
조여정 씨는 기택의 가족에게 매번 속아 넘어가는 부잣집 사모님 연교를 맛깔나게 연기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이 장면, 기억하시나요?
[조여정/연교 역 : "아줌마, 짜파구리 할 줄 아시죠? 냉장고에 한우 채끝살도 있으니까 그것도 좀 넣으시고."]
극 중 조여정 씨가 먹던 이 라면은 외국인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실제로 메뉴 출시가 논의되고 있다는데요.
조여정 씨에게 이 작품이 더욱 소중한 이유!
바로, 데뷔 23년 만에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기 때문이죠.
[조여정 : "제가 ‘여우주연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 이런 생각이 계속 드는 거예요."]
‘기남매’로 불린 최우식, 박소담 씨도 ‘기생충’의 완성도를 높인 주역입니다.
최우식 씨는 과외 선생으로 일하는 부잣집에 차례로 식구들을 불러들이는 역을 맡았는데요.
[최우식 : "제가 굳이 노력을 안 하고 준비를 안 해도 워낙 현장에서 재밌게 정말 가족같이 잘 지내서."]
실제 가족처럼 편했다는 촬영장, 특히 두 사람은 닮은꼴 외모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우식 : "저희는 영화(에서)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저희가 되게 많이 닮았어요. 거의 현실 남매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현실 남매’ 같은 두 사람이 부잣집 현관 앞에서 ‘제시카 송’을 부르는 장면도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박소담/기정 역 :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 선배는 김진모 그는 네 사촌~♪"]
최근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받은 최우식 씨와 곧 신작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소담 씨, 새 작품에선 또 어떤 변신을 할지 기대되네요~
장혜진 씨와 박명훈 씨는 ‘기생충’이 캐낸 원석 같은 배우들입니다.
슬럼프를 겪으면서도 배우의 꿈을 놓지 않았다는 장혜진 씨, 영화 ‘우리들’을 통해 봉준호 감독의 눈에 들었는데요.
[장혜진 : "감독님께서 제가 찍었던 ‘우리들‘이라는 영화를 보시고 저한테 연락을 주셨어요."]
[송강호 : "연기가 너무 훌륭하니까 전화를 드렸겠지만, 영화 속에서 그 팔뚝이 나오는데 그 팔뚝의 이미지가 너무너무 강렬하더래요."]
장혜진 씨는 전직 해머던지기 선수이자 송강호 씨의 아내 역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장혜진/충숙 역 : "부자니까 착한 거지. 뭔 소린지 알아? 다리미야, 다리미. 돈이 다리미라고. 구김살을 쫙 펴줘."]
그리고 유쾌하던 영화 ‘기생충’을 스릴러 장르로 바꾸는 핵심 인물이죠?
이정은 씨가 연기한 문광의 남편이자 부잣집 지하에 기생하던 일명 ‘지하실 남’ 박명훈 씨!
[박명훈/근세 역 : "오늘도 절 먹여주시고 재워주시고. 리스펙트!"]
박명훈 씨가 지상으로 나오는 순간이 극의 하이라이트인 만큼 존재를 꽁꽁 숨겨야했는데요.
[박명훈 : "마지막에 같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여서 너무 좋고요. 말로 표현하기 좀 힘든 것 같아요."]
현재 두 사람은 한 드라마에서 남매로 출연해‘기생충’에서의 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기생충’이라는 인생작을 만나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을 배우들, 앞으로도 멋진 활약 펼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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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 작품상…4관왕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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