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뉴햄프셔 예비선거…샌더스·부티지지 선두 다툼

입력 2020.02.12 (09:38) 수정 2020.02.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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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선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뉴햄프셔주 예비선거가 현지에서 시작됐습니다.

공화당은 사실상 대선 후보로 결정될 것이 확실한 상태여서 민주당이 관심인데요.

부티지지와 샌더스가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에서도 선두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아이오와주 경선 구도가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샌더스 상원의원과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티지지/전 사우스벤드 시장 : "So let's make sure we use that power to bring about the change we need to see. This is our chance."]

뒤를 이어 워런 상원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추격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뉴햄프셔주 예비선거 결과는 우리시간 오늘 낮 12시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뉴햄프셔주 예비선거는 지난주 아이오와주 코커스에 이어 열리는 두번째 경선인 만큼 대선 레이스 초반의 판세를 좌우할 핵심 승부처로 여겨집니다.

현지 언론들은 뉴햄프셔에서 역전을 기대했던 바이든 전 부통령이 또 한번의 추락을 맛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선 바이든의 지지층 상당수가 샌더스와 부티지지에게 나눠 옮겨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샌더스 의원 측은 최근 발표된 전국 단위 여론조사 2곳에서 잇달아 1위를 차지하면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샌더스/상원의원 :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 finally want a government that works for all of us, not just the 1 percent. That is our message and that is a message that is going to win this election and defeat Donald Trump."]

하지만 아직 유세전에 뛰어들지 않은 또 한 명의 유력후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다음달 3일 이른바 슈퍼화요일 경선에 참여하면 선두권 윤곽이 보다 명확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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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선 뉴햄프셔 예비선거…샌더스·부티지지 선두 다툼
    • 입력 2020-02-12 09:41:42
    • 수정2020-02-12 10: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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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선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뉴햄프셔주 예비선거가 현지에서 시작됐습니다.

공화당은 사실상 대선 후보로 결정될 것이 확실한 상태여서 민주당이 관심인데요.

부티지지와 샌더스가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에서도 선두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아이오와주 경선 구도가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샌더스 상원의원과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티지지/전 사우스벤드 시장 : "So let's make sure we use that power to bring about the change we need to see. This is our chance."]

뒤를 이어 워런 상원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추격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뉴햄프셔주 예비선거 결과는 우리시간 오늘 낮 12시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뉴햄프셔주 예비선거는 지난주 아이오와주 코커스에 이어 열리는 두번째 경선인 만큼 대선 레이스 초반의 판세를 좌우할 핵심 승부처로 여겨집니다.

현지 언론들은 뉴햄프셔에서 역전을 기대했던 바이든 전 부통령이 또 한번의 추락을 맛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선 바이든의 지지층 상당수가 샌더스와 부티지지에게 나눠 옮겨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샌더스 의원 측은 최근 발표된 전국 단위 여론조사 2곳에서 잇달아 1위를 차지하면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샌더스/상원의원 :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 finally want a government that works for all of us, not just the 1 percent. That is our message and that is a message that is going to win this election and defeat Donald Trump."]

하지만 아직 유세전에 뛰어들지 않은 또 한 명의 유력후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다음달 3일 이른바 슈퍼화요일 경선에 참여하면 선두권 윤곽이 보다 명확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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