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 행사 권고지침…“행사 취소·연기 필요 없다”

입력 2020.02.12 (19:03) 수정 2020.02.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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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전국 곳곳에서 졸업식 등 큰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가 가인드라인을 내놨습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감소 추세라고 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그동안 콘서트 같은 대규모 행사와 지역 축제 등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경우가 많아 실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오늘부터 '집단행사 권고지침'이 시행된다면서요?

[기자]

네, 대규모 행사 등을 열 때 주최 기관과 보건소가 참고할 수 있는 지침인데요.

행사를 개최할 때 어떤 방역조치를 해야 하는지, 또 행사를 연기해야 하는지 등 문의가 많아 마련됐다고 합니다.

보건 당국은 일단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지역 축제나 시험 등 집단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행사 주최기관은 감염증 예방을 위해 방역 조치를 충분히 병행하며 행사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다만 노인과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집결하는 행사는 대상을 줄이거나 행사를 연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보건소와 사전에 핫라인을 구축하고, 사전 안내와 직원 교육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앵커]

오늘 다행히 추가 확진 환자는 더 나오지 않은 것 같네요?

하지만 감소 추세라고 하기엔 좀 이르다는 의견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는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5천5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4천8백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나머지 785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다만 보건 당국은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이 감소 추세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중국의 강력한 우한 봉쇄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춘절 이후 중국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비감염 인구와 감염자가 섞이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모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 배양해 유관부처와 연구기관에 분양한다고 밝혔는데요.

본격적으로 각종 연구와 치료제 개발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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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집단 행사 권고지침…“행사 취소·연기 필요 없다”
    • 입력 2020-02-12 19:05:05
    • 수정2020-02-12 19:17:26
    뉴스 7
[앵커]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전국 곳곳에서 졸업식 등 큰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가 가인드라인을 내놨습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감소 추세라고 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그동안 콘서트 같은 대규모 행사와 지역 축제 등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경우가 많아 실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오늘부터 '집단행사 권고지침'이 시행된다면서요?

[기자]

네, 대규모 행사 등을 열 때 주최 기관과 보건소가 참고할 수 있는 지침인데요.

행사를 개최할 때 어떤 방역조치를 해야 하는지, 또 행사를 연기해야 하는지 등 문의가 많아 마련됐다고 합니다.

보건 당국은 일단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지역 축제나 시험 등 집단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행사 주최기관은 감염증 예방을 위해 방역 조치를 충분히 병행하며 행사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다만 노인과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집결하는 행사는 대상을 줄이거나 행사를 연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보건소와 사전에 핫라인을 구축하고, 사전 안내와 직원 교육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앵커]

오늘 다행히 추가 확진 환자는 더 나오지 않은 것 같네요?

하지만 감소 추세라고 하기엔 좀 이르다는 의견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는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5천5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4천8백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나머지 785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다만 보건 당국은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이 감소 추세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중국의 강력한 우한 봉쇄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춘절 이후 중국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비감염 인구와 감염자가 섞이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모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 배양해 유관부처와 연구기관에 분양한다고 밝혔는데요.

본격적으로 각종 연구와 치료제 개발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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