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 39명 또 확진…확진율 급상승에 우려

입력 2020.02.12 (19:13) 수정 2020.02.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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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속출했던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에서 오늘 또 39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이로써 이 배에서 나온 감염자가 모두 174명으로 늘었는데요.

더 우려스러운 건 날이 갈수록 확진율이 치솟고 있다는 겁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열흘째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감염자 39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승객이 29명, 승무원이 10명입니다.

10대 환자가 처음 나왔습니다.

이와 별도로 검역관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확진자 발표에서 놀라운 건 검사 확진율입니다.

[가토/일본 후생노동상 : "새로 53명을 검사했는데 39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당초 고위험군 대상 검사에서 20%대에 머물렀던 확진율이 날이 갈수록 치솟아 70%를 넘어선 겁니다.

2차 감염을 넘어 3차, 4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배에서 오늘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탑승자는 모두 174명.

이 가운데 4명은 중증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모두 60~70대 남성 승객으로 일본인이 3명, 외국인이 1명입니다.

한국인 탑승객 14명 가운데 감염자가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어제까지 확인된 감염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었습니다.

크루즈선 내 감염자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자 일본 정부는 탑승자 전원을 검사하는 쪽으로 방침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최대 하루 300건 정도되는 검사 능력이 (18일부터는) 1,000건 이상 검사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당초 잠복기를 고려해 오는 19일까지로 예정됐던 선상 격리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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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크루즈선 39명 또 확진…확진율 급상승에 우려
    • 입력 2020-02-12 19:16:10
    • 수정2020-02-12 19: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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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속출했던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에서 오늘 또 39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이로써 이 배에서 나온 감염자가 모두 174명으로 늘었는데요.

더 우려스러운 건 날이 갈수록 확진율이 치솟고 있다는 겁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열흘째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감염자 39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승객이 29명, 승무원이 10명입니다.

10대 환자가 처음 나왔습니다.

이와 별도로 검역관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확진자 발표에서 놀라운 건 검사 확진율입니다.

[가토/일본 후생노동상 : "새로 53명을 검사했는데 39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당초 고위험군 대상 검사에서 20%대에 머물렀던 확진율이 날이 갈수록 치솟아 70%를 넘어선 겁니다.

2차 감염을 넘어 3차, 4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배에서 오늘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탑승자는 모두 174명.

이 가운데 4명은 중증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모두 60~70대 남성 승객으로 일본인이 3명, 외국인이 1명입니다.

한국인 탑승객 14명 가운데 감염자가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어제까지 확인된 감염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었습니다.

크루즈선 내 감염자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자 일본 정부는 탑승자 전원을 검사하는 쪽으로 방침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최대 하루 300건 정도되는 검사 능력이 (18일부터는) 1,000건 이상 검사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당초 잠복기를 고려해 오는 19일까지로 예정됐던 선상 격리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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