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배우·제작진 금의환향…“국민 성원 덕분”

입력 2020.02.12 (21:24) 수정 2020.02.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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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제작진이 오늘(12일) 귀국했습니다.

대표로 소감을 전한 송강호 씨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국장 게이트가 열리고,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기생충 팀'은 빡빡한 일정과 장시간 비행의 피로감에도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었습니다.

92년 아카데미의 역사를 새로 쓴 제작진과 배우들의 첫 마디는 감사 인사였습니다.

[송강호/배우 : "국민 여러분과 우리 영화 팬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 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가 뚜렷이 확인하게 된 만큼, 제2, 제3의 기생충 탄생을 당당히 예고했습니다.

[송강호/배우 : "좋은 한국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분 남짓했던 귀국 환영식.

제작진은 작은 해프닝조차도 유쾌한 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송강호/배우 : "죄송합니다. 뭐가 죄송하지?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지 언론 인터뷰 등의 일정으로 LA에 남은 봉준호 감독은 다음 주 귀국합니다.

오는 19일엔 감독과 배우·제작진이 참여하는 공식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아카데미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 배우들은 종일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곽신애 대표는 귀국 후 수상 소감 논란을 의식한 듯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작품상 수상 소감을 봉준호 감독이 아닌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한 것은 사전에 정해뒀던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봉 감독은 앞서 세 차례 수상하며 충분히 수상 소감을 밝힌 상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루종일 팬들의 축하도 이어졌습니다.

배우들의 개인 SNS에 올라온 시상식 사진과 뒷풀이 영상들에는 국내외 관객들의 축하 인사 등 뜨거운 반응이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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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생충’ 배우·제작진 금의환향…“국민 성원 덕분”
    • 입력 2020-02-12 21:26:26
    • 수정2020-02-12 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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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제작진이 오늘(12일) 귀국했습니다.

대표로 소감을 전한 송강호 씨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국장 게이트가 열리고,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기생충 팀'은 빡빡한 일정과 장시간 비행의 피로감에도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었습니다.

92년 아카데미의 역사를 새로 쓴 제작진과 배우들의 첫 마디는 감사 인사였습니다.

[송강호/배우 : "국민 여러분과 우리 영화 팬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 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가 뚜렷이 확인하게 된 만큼, 제2, 제3의 기생충 탄생을 당당히 예고했습니다.

[송강호/배우 : "좋은 한국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분 남짓했던 귀국 환영식.

제작진은 작은 해프닝조차도 유쾌한 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송강호/배우 : "죄송합니다. 뭐가 죄송하지?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지 언론 인터뷰 등의 일정으로 LA에 남은 봉준호 감독은 다음 주 귀국합니다.

오는 19일엔 감독과 배우·제작진이 참여하는 공식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아카데미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 배우들은 종일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곽신애 대표는 귀국 후 수상 소감 논란을 의식한 듯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작품상 수상 소감을 봉준호 감독이 아닌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한 것은 사전에 정해뒀던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봉 감독은 앞서 세 차례 수상하며 충분히 수상 소감을 밝힌 상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루종일 팬들의 축하도 이어졌습니다.

배우들의 개인 SNS에 올라온 시상식 사진과 뒷풀이 영상들에는 국내외 관객들의 축하 인사 등 뜨거운 반응이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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