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모스크바 도착…“양자 현안, 푸틴 방한 등 논의”

입력 2020.02.13 (06:17) 수정 2020.02.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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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 워싱턴을 찾아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을 만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이번엔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했습니다.

김 차장은 한-러 양자 현안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 관련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남북 문제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엔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을 만나고 귀국한 지 나흘 만입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양자 현안들이 있고, (한러) 수교 30주년 이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에 대해선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북한 측 인사와 접촉할 가능성에 대해선 명확하게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북측과의 접촉 가능성도 있습니까?) 없는데요."]

하지만, 러시아 측과 남북 문제나 북미협상 관련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다른 뉘앙스로 답변해, 러시아 측과 이 같은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남북 문제도 논의 대상에 포함돼 있습니까?) 그건 제가 말씀 못 드립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중국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김 차장의 방러 직전인 지난 10일과 11일 워킹그룹회의와 북핵 차석대표 협의를 잇따라 열고 남북협력 문제와 북미대화 동향,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 차장은 2박 3일간 모스크바에 머문 뒤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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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종 모스크바 도착…“양자 현안, 푸틴 방한 등 논의”
    • 입력 2020-02-13 06:20:16
    • 수정2020-02-13 08: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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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 워싱턴을 찾아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을 만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이번엔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했습니다.

김 차장은 한-러 양자 현안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 관련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남북 문제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엔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을 만나고 귀국한 지 나흘 만입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양자 현안들이 있고, (한러) 수교 30주년 이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에 대해선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북한 측 인사와 접촉할 가능성에 대해선 명확하게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북측과의 접촉 가능성도 있습니까?) 없는데요."]

하지만, 러시아 측과 남북 문제나 북미협상 관련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다른 뉘앙스로 답변해, 러시아 측과 이 같은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남북 문제도 논의 대상에 포함돼 있습니까?) 그건 제가 말씀 못 드립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중국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김 차장의 방러 직전인 지난 10일과 11일 워킹그룹회의와 북핵 차석대표 협의를 잇따라 열고 남북협력 문제와 북미대화 동향,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 차장은 2박 3일간 모스크바에 머문 뒤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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