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하’ 이종명 미래한국당행…새 당명은 ‘미래통합당’

입력 2020.02.13 (19:21) 수정 2020.02.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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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이 '5·18 비하' 발언의 장본인인 이종명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미래한국당행이 유력한데 선관위는 미래한국당 등록을 허용했습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의 통합 정당 이름은 미래통합당으로 결정됐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종명/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2월 8일 : "5·18 폭동이 일어나고 난 다음에 지금 40년이 된 겁니다.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 하는 것을 밝혀내야 합니다."]

5.18 폄하 발언 뒤 지난해 2월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한국당 이종명 의원.

의원총회 제명 의결이 1년 만에 이뤄졌는데, 당 지도부는 미래한국당행을 시사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늘 비공개 때는 이종명 의원님 제명 의결을 했습니다. 미래한국당 쪽으로 이제 가시게 되니까요."]

선관위는 미래한국당이 정당법상 요건을 충족했다며 정당 등록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한국당은 새로운보수당, 전진당과의 합당을 의결했습니다.

통합신당 이름은 미래통합당으로 확정돼 3년 만에 당명이 바뀝니다.

기존 한국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 확대도 합의됐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소중한 이름을, 우리의 소중한 이름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과거 친박당과 다를 게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당명만 고치고 단순하게 합쳐 모이는 것은 분장만 다시 고쳐 무대에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닷새간의 공천면접을 마치고, 경선 실시 지역 40여 곳을 1차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손학규 대표 거취 문제 등을 놓고 대안신당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먼저 양당 간 통합 논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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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폄하’ 이종명 미래한국당행…새 당명은 ‘미래통합당’
    • 입력 2020-02-13 19:23:16
    • 수정2020-02-13 19: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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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이 '5·18 비하' 발언의 장본인인 이종명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미래한국당행이 유력한데 선관위는 미래한국당 등록을 허용했습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의 통합 정당 이름은 미래통합당으로 결정됐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종명/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2월 8일 : "5·18 폭동이 일어나고 난 다음에 지금 40년이 된 겁니다.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 하는 것을 밝혀내야 합니다."]

5.18 폄하 발언 뒤 지난해 2월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한국당 이종명 의원.

의원총회 제명 의결이 1년 만에 이뤄졌는데, 당 지도부는 미래한국당행을 시사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늘 비공개 때는 이종명 의원님 제명 의결을 했습니다. 미래한국당 쪽으로 이제 가시게 되니까요."]

선관위는 미래한국당이 정당법상 요건을 충족했다며 정당 등록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한국당은 새로운보수당, 전진당과의 합당을 의결했습니다.

통합신당 이름은 미래통합당으로 확정돼 3년 만에 당명이 바뀝니다.

기존 한국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 확대도 합의됐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소중한 이름을, 우리의 소중한 이름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과거 친박당과 다를 게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당명만 고치고 단순하게 합쳐 모이는 것은 분장만 다시 고쳐 무대에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닷새간의 공천면접을 마치고, 경선 실시 지역 40여 곳을 1차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손학규 대표 거취 문제 등을 놓고 대안신당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먼저 양당 간 통합 논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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