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난 이렇게 쇼핑한다!”…스타들의 ‘쇼핑의 지혜’

입력 2020.02.14 (08:26) 수정 2020.02.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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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어떻게 하면 좀 더 저렴하게, 질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지 이것저것 따져보는 분들 많은데요.

연예계에도 주변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깐깐하고 꼼꼼하게 물건을 구매하는 스타들이 있다고 합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한 스타들의 쇼핑 노하우,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연예계에서 알뜰하기로 소문난 이상민 씨, 일명 ‘궁상민’으로 불리지만 패션 스타일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데요.

검소한 소비를 하면서도 멋을 놓치지 않기 위해 평소 인터넷 최저가 쇼핑을 즐긴다고 합니다.

[이상민 : "이거 7,800원짜리 바지예요."]

[유재석 : "잘 샀네. 좋은데?"]

[이상민 : "이게 (인터넷에서) 처음 발견했을 때는 18,000원에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얘를 이제 (사이트마다) 찾아 들어가는 거예요. 이 사이트에서 18,000원에 시작한 이 바지가 다른 사이트 가면 2,000원 더 싸고, 거기 쿠폰 2,000원 더 주면 4,000원이 싸지잖아요. 다른 데를 또 가요. 그런데 2,500원의 배송료를 내야 하면 또 그게 손해잖아요. 그럼 얘를 베이지색으로 하나 더 사요. 거기에 4,000원 쿠폰 할인을 받고 그러다 보면 두 개를 16,000 얼마에 사는 거죠."]

이상민 씨는 사업 실패로 생긴 수십억 원의 빚을 갚으면서 절약하는 습관이 생긴 것인데요.

[이상민 : "열심히 사는 모습을 채권자분들에게 보여드려야 ‘쟤가 오늘도 열심히 사는구나’ (하겠죠.)"]

하지만 그룹 룰라의 리더로, 또 사업가로 잘나가던 시절엔 씀씀이가 매우 컸다고 합니다.

[이상민 : "예전에는 제가 쇼핑을 웬만해서는 안 가고요. (매니저한테) 돈을 줬어요. 진짜로 이런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지나간 얘기니까. “한 2,000만 원어치만 사 오라”고 (했어요.)"]

[전현무 : "흔히 말하는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싹 (구매한 거죠?)"]

[이상민 : "그렇죠. “2,000만 원어치만 사라” 그러면 양복 한 벌에 400만 원, 청바지 하나에 몇십 만원 이런 제품들 쫙 사 오면 이제 놓고 입고."]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하게 소비 습관을 고친 모습이 참 멋지네요!

시청자 여러분들, 인터넷으로 의류를 구매했을 때 제품을 받아보고 당황했던 적이 한번쯤 있으시죠?

모델 한혜진 씨가 온라인 쇼핑몰 사진에 속지 않는 법을 공개했습니다.

[한혜진 : "일단 미안하지만, 당신의 집에는 이런 조명 기구들이 없습니다. 조명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이거 조명 다 꺼 봐요. 우리 진짜 못 봐줘요."]

[유희열 : "진짜로 조명 없으면 (안 되죠.)"]

[한혜진 : "진짜 조명이 중요해요. 그리고 당신들 주변에는 이런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없어요. 화장 안 하고 제가 이렇게 입고 있다고 생각해봐요. 못 봐줘요, 진짜. 이렇게 꾸미고 제가 이러고 있으니까 이 옷이 사는 거예요."]

[유희열 : "진짜 그거를 (알아야겠네요.)"]

[한혜진 : "감안하고 사셔야 해요."]

사실 모델들 또한 한 컷의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데요.

[한혜진 : "접시 치마. 딱 돌면 확 퍼지는 시폰 치마 같은 거 있잖아요. 제가 만약에 그걸 입고 광고 사진을 찍어요. 그러면 저는 그 자리에서 200번 턴을 해요. 그 치마를 최대한 드라마틱하게 사진을 찍게 해주려고. 그런데 (구매자가 치마를) 받아서 뚝 서 있으면 얘가 뚝 떨어져요. ‘뭐야, 한혜진이 입고 있었을 때는 확 퍼져있었는데 내가 입으니까 그게 이렇게 뚝 떨어지네’ 그럼 저처럼 200번 돌면서 보셔야 해요."]

경험이 담긴 한혜진 씨의 조언, 인터넷 쇼핑할 때 꼭 참고해야겠네요!

걸그룹 AOA의 막내 찬미 씨는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 출연해 또래답지 않은 검소한 소비 습관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매장에서 물건을 살 때도 과소비하는 일이 없습니다.

[찬미 : "디퓨저 필요하긴 한데, 집에. 세일하는 거 있나?"]

할인 제품이나 원 플러스 원 행사 중인 제품들만 쏙쏙 골라서 장바구니를 채우는데요.

[찬미 : "와! 이거 한번 사보고 싶다. 심지어 세일 중이야. 이건 사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야, 소비하지 말자. 너무 과소비하면 안 돼."]

[직원 : "포인트 있으시죠?"]

[찬미 : "네."]

[직원 : "적립해드릴게요."]

올바른 쇼핑의 예를 확실히 보여준 찬미 씨, 심지어 옷 한 벌도 제 돈 주고 산 적이 없다고 합니다.

[찬미 : "언니가 쇼핑몰 같은 걸 하세요. 그래서 촬영한 옷들은 못 파니까 그 촬영한 옷을 저한테 주는 거죠."]

똑 부러지는 경제 습관 정말 본받아야겠네요.

지난 화요일, 쌍둥이가 태어나 세 아이의 아빠가 된 최민환 씨 또한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율희 : "여기 있다, 휴지."]

[최민환 : "와, 가격 차이 진짜 많이 난다. 거의 두 배야. 근데 여기는 이런 게 붙어있네. 서비스 같은 게. 이거를 두 개 사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휴지 하나도 신중하게 고르는데요.

섬유유연제 코너에서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제품을 사기 위해 g당 가격을 비교해보기까지 합니다!

원래부터 이렇게 알뜰했던 건가요?

[최민환 : "예전에는 저도 진짜 몰랐는데 결혼하고, 그리고 제 용돈도 한 달에 50만 원으로 줄어들다 보니까 ‘아, 이런 거에서 조금 조금씩 아껴보자’는 생각에 앞으로는 조금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결혼하면 철든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네요~

스타들을 통해 알아본 쇼핑의 지혜, 작은 소비부터 알뜰함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중요한 것 같은데요.

오늘부터 저도 현명한 소비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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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난 이렇게 쇼핑한다!”…스타들의 ‘쇼핑의 지혜’
    • 입력 2020-02-14 08:27:42
    • 수정2020-02-14 09: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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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어떻게 하면 좀 더 저렴하게, 질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지 이것저것 따져보는 분들 많은데요.

연예계에도 주변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깐깐하고 꼼꼼하게 물건을 구매하는 스타들이 있다고 합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한 스타들의 쇼핑 노하우,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연예계에서 알뜰하기로 소문난 이상민 씨, 일명 ‘궁상민’으로 불리지만 패션 스타일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데요.

검소한 소비를 하면서도 멋을 놓치지 않기 위해 평소 인터넷 최저가 쇼핑을 즐긴다고 합니다.

[이상민 : "이거 7,800원짜리 바지예요."]

[유재석 : "잘 샀네. 좋은데?"]

[이상민 : "이게 (인터넷에서) 처음 발견했을 때는 18,000원에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얘를 이제 (사이트마다) 찾아 들어가는 거예요. 이 사이트에서 18,000원에 시작한 이 바지가 다른 사이트 가면 2,000원 더 싸고, 거기 쿠폰 2,000원 더 주면 4,000원이 싸지잖아요. 다른 데를 또 가요. 그런데 2,500원의 배송료를 내야 하면 또 그게 손해잖아요. 그럼 얘를 베이지색으로 하나 더 사요. 거기에 4,000원 쿠폰 할인을 받고 그러다 보면 두 개를 16,000 얼마에 사는 거죠."]

이상민 씨는 사업 실패로 생긴 수십억 원의 빚을 갚으면서 절약하는 습관이 생긴 것인데요.

[이상민 : "열심히 사는 모습을 채권자분들에게 보여드려야 ‘쟤가 오늘도 열심히 사는구나’ (하겠죠.)"]

하지만 그룹 룰라의 리더로, 또 사업가로 잘나가던 시절엔 씀씀이가 매우 컸다고 합니다.

[이상민 : "예전에는 제가 쇼핑을 웬만해서는 안 가고요. (매니저한테) 돈을 줬어요. 진짜로 이런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지나간 얘기니까. “한 2,000만 원어치만 사 오라”고 (했어요.)"]

[전현무 : "흔히 말하는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싹 (구매한 거죠?)"]

[이상민 : "그렇죠. “2,000만 원어치만 사라” 그러면 양복 한 벌에 400만 원, 청바지 하나에 몇십 만원 이런 제품들 쫙 사 오면 이제 놓고 입고."]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하게 소비 습관을 고친 모습이 참 멋지네요!

시청자 여러분들, 인터넷으로 의류를 구매했을 때 제품을 받아보고 당황했던 적이 한번쯤 있으시죠?

모델 한혜진 씨가 온라인 쇼핑몰 사진에 속지 않는 법을 공개했습니다.

[한혜진 : "일단 미안하지만, 당신의 집에는 이런 조명 기구들이 없습니다. 조명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이거 조명 다 꺼 봐요. 우리 진짜 못 봐줘요."]

[유희열 : "진짜로 조명 없으면 (안 되죠.)"]

[한혜진 : "진짜 조명이 중요해요. 그리고 당신들 주변에는 이런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없어요. 화장 안 하고 제가 이렇게 입고 있다고 생각해봐요. 못 봐줘요, 진짜. 이렇게 꾸미고 제가 이러고 있으니까 이 옷이 사는 거예요."]

[유희열 : "진짜 그거를 (알아야겠네요.)"]

[한혜진 : "감안하고 사셔야 해요."]

사실 모델들 또한 한 컷의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데요.

[한혜진 : "접시 치마. 딱 돌면 확 퍼지는 시폰 치마 같은 거 있잖아요. 제가 만약에 그걸 입고 광고 사진을 찍어요. 그러면 저는 그 자리에서 200번 턴을 해요. 그 치마를 최대한 드라마틱하게 사진을 찍게 해주려고. 그런데 (구매자가 치마를) 받아서 뚝 서 있으면 얘가 뚝 떨어져요. ‘뭐야, 한혜진이 입고 있었을 때는 확 퍼져있었는데 내가 입으니까 그게 이렇게 뚝 떨어지네’ 그럼 저처럼 200번 돌면서 보셔야 해요."]

경험이 담긴 한혜진 씨의 조언, 인터넷 쇼핑할 때 꼭 참고해야겠네요!

걸그룹 AOA의 막내 찬미 씨는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 출연해 또래답지 않은 검소한 소비 습관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매장에서 물건을 살 때도 과소비하는 일이 없습니다.

[찬미 : "디퓨저 필요하긴 한데, 집에. 세일하는 거 있나?"]

할인 제품이나 원 플러스 원 행사 중인 제품들만 쏙쏙 골라서 장바구니를 채우는데요.

[찬미 : "와! 이거 한번 사보고 싶다. 심지어 세일 중이야. 이건 사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야, 소비하지 말자. 너무 과소비하면 안 돼."]

[직원 : "포인트 있으시죠?"]

[찬미 : "네."]

[직원 : "적립해드릴게요."]

올바른 쇼핑의 예를 확실히 보여준 찬미 씨, 심지어 옷 한 벌도 제 돈 주고 산 적이 없다고 합니다.

[찬미 : "언니가 쇼핑몰 같은 걸 하세요. 그래서 촬영한 옷들은 못 파니까 그 촬영한 옷을 저한테 주는 거죠."]

똑 부러지는 경제 습관 정말 본받아야겠네요.

지난 화요일, 쌍둥이가 태어나 세 아이의 아빠가 된 최민환 씨 또한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율희 : "여기 있다, 휴지."]

[최민환 : "와, 가격 차이 진짜 많이 난다. 거의 두 배야. 근데 여기는 이런 게 붙어있네. 서비스 같은 게. 이거를 두 개 사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휴지 하나도 신중하게 고르는데요.

섬유유연제 코너에서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제품을 사기 위해 g당 가격을 비교해보기까지 합니다!

원래부터 이렇게 알뜰했던 건가요?

[최민환 : "예전에는 저도 진짜 몰랐는데 결혼하고, 그리고 제 용돈도 한 달에 50만 원으로 줄어들다 보니까 ‘아, 이런 거에서 조금 조금씩 아껴보자’는 생각에 앞으로는 조금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결혼하면 철든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네요~

스타들을 통해 알아본 쇼핑의 지혜, 작은 소비부터 알뜰함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중요한 것 같은데요.

오늘부터 저도 현명한 소비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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